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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캔에 씌여 있는 natural gravity라는 말이 뭔 뜻인가요?

.....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4-06-02 15:10:26
마트에서 독일 맥주 시음하는데 맥주캔에 natural gravity라고 쓰여 있네요.
판매원 아가씨에게 뜻을 물어 보니... high gravity는 물을 타서 옅게 만드는데 natural gravity는
물을 탈 필요 없이 만들 때부터 맞춰져서 나온다네요.
그렇다면 여기서 gravity는 알콜 도수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사전 찾아 보니 도수하고는
연관이 없는 단어 같아요. 이게 뭔 뜻인가요?
IP : 180.228.xxx.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중
    '14.6.2 3:22 PM (67.40.xxx.178)

    http://en.wikipedia.org/wiki/Gravity_(alcoholic_beverage)

    여기 읽어보니까 specific gravity, 그러니까 비중 말하는 것 같네요. 비중은 밀도와 관계가 있으므로 알콜도수와도 관계 있을 것 같네요. 알콜 도수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물이 적을테니 비중도 낮아지겠네요.

  • 2. ....
    '14.6.2 3:46 PM (115.140.xxx.126)

    high gravity beer가 원래부터 물타기용 맥주는 아니구요.
    맥주는 맥아(싹낸 보리)을 발효해서 만들잖아요.
    원재료인 맥아(+효모)를 많이 집어넣어 발효시키면 알콜 도수가 높은 맥주가 만들어져요.
    유럽산 그리고 가끔 미국산 중에 도수가 높은 맥주를 보면 이렇게 양조된 high gravity beer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윗님 설명처럼 high gravity beer를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로 희석해서 도수를 낮게 조정해요.
    목표 도수에 딱 맞춰 발효시키는 것보다 일단 진하게 만들어 물태워 만드는 게 제조원가가 저렴해서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이런 희석 맥주를 발포주라고 부르고 반에서 2/3값에 팝니다;;

  • 3. ....
    '14.6.2 3:52 PM (180.228.xxx.9)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한국맥주 우물안 개구리 양대 산맥 맥주만 먹다가 독일맥주 얻어 마셔보니 확실히
    찌르르~하고 좋더군요. 우리나라 맥주 어떨 때는 그 urine 맛 나는 원인이 물타기 맥주라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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