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은 원래 병충해 예방하려고 뿌리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병충해 + 방부제 역할을 하려고 1석2조 효과때문에 사용하는건가요?
예를 들면 귤을 사왔는데 어떤건 부엌 베란다같은 서늘한 곳에 놓아두어도 금방 물러지고 하얗게 곰팡이가 끼는데
어떤귤은 몇달되도 말짱한거 있거든요
왜 그런지 궁금해요
농약은 원래 병충해 예방하려고 뿌리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병충해 + 방부제 역할을 하려고 1석2조 효과때문에 사용하는건가요?
예를 들면 귤을 사왔는데 어떤건 부엌 베란다같은 서늘한 곳에 놓아두어도 금방 물러지고 하얗게 곰팡이가 끼는데
어떤귤은 몇달되도 말짱한거 있거든요
왜 그런지 궁금해요
농약은 벌레를 죽이는 건데
과일이 상하고 하는 거는 조금 상했을 때에 벌레가 꼬여서
부패가 가속화 되는 거니 벌레가 접근 못하게 농약을
뿌리는 겁니다. 균을 죽이는 거니까 곰팡이 방지도 하지 않을까 하지만
암튼 장거리에서 오는 과일들은 다 농약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밀을 수출할려고 부둣가에 밀을 산더미보다 더 높이 쌓아 놓아요.
완전 소방관 복장에 마스크 쓴 사람들이 소방호스같은 것을 들고 밀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소방 호스로 누런 액체를 밀에다 쏴 댑니다. 완전 많이 골고루.. 농약을 뿌린다네요.
배의 밑창에 밀을 싣고 태평양 대서야 건너 몇달 걸려 항해하다 보면 밀이 다 썪는대요.
그래서 그 썪는 것을 막을려고 추수 후 농약(post harvest)을 친다네요.
그래서 뭘 좀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밀가루를 싫어 하나 봐요.
농약은 강력한 살균제이고 썪는 것은 균이 번식해야 썪으니 농약이 방부 효과가 잇죠.
경험해보니까 무농약 자연산 못난이 귤을 작년에 한 박스 샀는데 다 먹을 때까지 잘 상하지를 않았어요. 썩지 않고 쭈글쭈글 그냥 마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