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눈물을 다 닦으셨습니까?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계신다면 이제 눈물을 마지막으로 닦아 주십시요
울고만 있고 눈물만 흘리며 내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구나 자책 하지 말아 주십시오
지금부터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안전 행전부 장관이 잠수사들과 악수를 하는 시간에
에어포켓은 줄어 들었고
안전 행전부 국장이 기념 사진을 찍을 때
바다에 갇힌 대한민국의 아들 딸들은
살기 위해서 세월호의 벽을 손톱이 부러 지도록
긁었습니다
교육부 장관님께서 계란 없는 컵라면을 드실 때
세월호에 갇힌 대한민국의 아들 딸들의 목으로
차디찬 바닷물이 넘어 갔습니다
단 한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는
해경에게 책임을 미루고, 60년 동안 일해온 국가의
한 기관을 하루 아침에 없애고
무사안일 해경은 언딘이라는 민간회사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헌법에 있는 재난구조의 책임을
박근혜 정부는 스스로 위법을 저질렀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그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지 않는 나라
지금 우리는 그런 박근혜 정부하에 살고 있습니다
이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인 여러분들은 언제까지
책임져주지 않는 정부하에 사실 겁니까?
이제 그만 눈물을 닦고
공부를 잘해야 출세해서 잘사는 세상이 아닌
사람이 사람다운 대접을 받는
국민이 국민다운 권리를 가질 때
진정 잘사는 세상을
내가 먼저 당신이 먼저
우리가 먼저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주어야 합니다
저 차디찬 바다속에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름들이 있습니다
이름을 불러 주십시오
이름을 부르며 6월4일 투표장으로 가주십시오
우리가 잊지 않고 이름을 부르며
제대로 찍어야
대한민국 이라는 세월호는 침몰하지 않습니다
잊지 말아 주십시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 우리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