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여자분 의식 잃고 쓰러지신 것 보고
확 돌아서 전화했어요.
02 732 0112
김 찬 규 라는 사람이라네요.
말이 안통해서 너무 화가 나서 소리도 질렀어요.
왜 소리지느냐네요.
업무가 바빠서 제 전화 못 받겠다네요.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다른 전화 받는 업무 해야 된다구요.
제가 "아마 저같은 사람들이 전화한거 아니냐" 하니
아무말 못했어요.
저보고 진정하시고 너무 감정적으로 자기한테 그러지 말라네요.
인터넷 티비 보고 있냐고 했더니 사무실엔 인터넷이 안된다네요.
거짓말 하지 말라고 했더니 또 아무말 못하고..
창피하다고 했어요
광주 , 안산 집회하는 거 한번 보라고
서울 경찰처럼 하지 않는다고
서울 살진 않지만 서울 사람으로 너무 창피해 죽겠다고
바빠서 이만 끊겠대요.
끊기 전에 "이 미친놈아" 소리 질러 줬어요.
아우 열불나요.
그나저나 그 아주머니 두분 걱정되서 어째요.
두번째 분은 의식이 없으시고 체온도 점점 내려가고 있다네요.
참 통화한 사람이 하는 말이 쓰러지신 그 분은 저번 주에도 그런 적이 있다고
말이야 ㄸ이야 라고 했어요.
오늘은 조분조분 , 울면서 하지 않았어요.
소리지르고 욕하고.. 제가 화난 부분에 대해서 화 내줬어요.
아직 손이 벌벌 떨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