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끌어올림 -오늘도 청계광장에 82엄마당이 떳어요. 기다립니다. 오세요

델리만쥬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14-05-31 18:06:30

오늘도 청계광장에서 합니다.

그래서 촛불집회 때마다 뜨는 ‘82 엄마당’이 오늘도 또 뜹니다.

 

어느 집회가 중요하지 않겠느냐만,

이번 집회는 다른 어느 때보다 특히 더 중요한 집회입니다.

곧 있을 6월 4일 지자체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에 분노하는 민심과

정부에 대한 심판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 이번 지자체선거를 ‘세월호 선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습니다.

아마 지자체선거가 시작된 이래 이렇게 지자체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적은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여권이고, 야권이고, 이번 주말에 총력을 기울여 각자의 세를 보여주려고 할 겁니다.

뭐 여권이야 돈이 많으니 다른 방법이 많겠지만,

야권은 돈이 없으니(흑~! ㅠ.ㅠ) 보여줄 수 있는 세력과시가 쪽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집회는 6.4 선거에 대한 야권 지지층의 지지도와 세월호 민심을 쪽수로 보여줄 절호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

 

일주일간의 피로에 찌든 몸을 푸욱~ 쉬게 해주고 싶은 게으름,

무한도전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토요일 오후의 즐거움은

우리 잠시 미뤄두고, 옹기종기 청계청 광장에 모여 앉읍시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조금씩 잊어 가는 사람들에게,

진상규명 의지와 박그네 정부의 무능에 대한 분노가 옅어져가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보여줍시다.

여전히 슬프고, 분노하고, 이 잘못된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로 가득 찬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보여줍시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뜻이라는 걸 알면서도,

참여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가려니 망설여지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촛불집회에 한 번도 참가해보지 않은 초보자분들,

주위에 같이 살 사람이 없어서 망설여지시는 분들,

그럼에도 혼자 가야겠다고 마음먹지만 왠지 두려우신 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 오직 촛불집회를 위한 '82 엄마당'이 떴습니다.

'당'자가 붙어서 정당, 혹은 어떤 단체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뭔가 있어 보이고 싶어서 그냥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겁니다. ^^;

 

'82 엄마당'의 목적은 오직 하나,

촛불집회에 혼자 오신 분들을 모아서 함께 집회에 참석하고,

집회에 끝나고 나서 커피 한잔하며 같이 슬픔과 분노를 글이 아닌 말로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정형화된 모임도 아니고, 상시적인 단체도 아닙니다.

날이면 날마다 열리는 장터가 아니라 오직 촛불집회가 열리는 날만 잠깐 뜨는 모임입니다.

그러니 아무 부담 가지지 마시고, 함께 모입시다.

 

모임장소는

오늘 집회가 열리는 청계광장 입구 오른쪽(광장을 앞으로 보고)에 있는 큰 빌딩 모퉁이의 계단입니다. 맞은편에 동아일보 건물이 보이고, 청계광장이 보이는 곳입니다.

제가 설명이 부족해서 저번 주에 많은 분들이 엉뚱한 곳에서 기다리셨는데,

청계광장 입구 모퉁이에 있는 계단입니다. 파이낸스 건물 위에 있는 계단이 아닙니다.

그 계단이 명당 자리라서 소규모 집회가 자주 열리는데,

상관하지 마시고, 그 계단으로 와주십시오.

제가 5시 50분부터 6시 반까지 ‘82 엄마당’이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기다리겠습니다.

82의 자랑스런 님들의 얼굴을 꼭 보고 싶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여자가 나서면 세상이 바뀝니다.!!!’

IP : 175.252.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리만쥬
    '14.5.31 6:09 PM (211.36.xxx.73)

    빨리.오세요. 기다리고 있어요. 늦게오시는 분은 쪽지 주세요.모시러 갈게요.^^

  • 2. 헥헥
    '14.5.31 6:10 PM (220.103.xxx.51)

    지금 버스 탔어요.
    에구 급한 불 끄는 바람에 =3=3=3

  • 3. 델리만쥬
    '14.5.31 6:46 PM (211.36.xxx.73)

    7시이후엔 자리를 옮길거예요. 나주에 오신 분은 쪽지 주세요.^^

  • 4. 몽이깜이
    '14.5.31 6:54 PM (211.36.xxx.215)

    아쉽군요 모임 공지가계속 떳었군요 이주연속 남편과 맨앞자리에 참석했었는데 이번주는 내일 진도가게되서요 함께 못하지만 멀리서라도 응원하겠읍니다

  • 5. 루디아
    '14.5.31 7:02 PM (211.36.xxx.33)

    저희 엄마당 이제 자리를 옮기려고 합니다
    파리 크로와상 앞에 모여앉아 있어요
    여기로 모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376 6학년 여학생이 읽을 책 12 비니다솜 2014/08/18 1,470
408375 가을 옷 사고 싶네요 가을온다 2014/08/18 1,006
408374 칠순 아버지께서 약간 손을 떠시는데... 8 걱정 2014/08/18 1,746
408373 제가 얼마전 겪은 진상 가족 25 아래 의자앉.. 2014/08/18 12,793
408372 왜 안그러나 했네요-"석촌동 남침땅굴 확인촉구 시민대회.. 25 아마 2014/08/18 3,950
408371 마누카 꿀은 어떻게 먹는 건가요? 7 심플라이프 2014/08/18 3,050
408370 영어도 그냥 재능의.종류라고 생각라면 좋겠어요 3 2014/08/18 1,758
408369 기미주근깨 시술 3 뽀양 2014/08/18 2,676
408368 [세월호 특별법제정] 길고양인데 공동현관앞에 매일 와요 9 저도고양이 2014/08/18 917
408367 손뉴스 보다가, 2 마니또 2014/08/18 2,340
408366 고등 딸아이 성격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10 2014/08/18 1,800
408365 '낡고 낡은 패션' 프란치스코 교황의 '청빈 스타일'도 화제 13 교황앓이 2014/08/18 3,989
408364 색이 변한쌀 백설기떡 해도 될까요? 2 .. 2014/08/18 2,002
408363 탐앤탐스밀크티파우더는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한가요? 1 정원 2014/08/18 1,259
408362 친정엄마의 이런 성격. 14 제 얼굴에 .. 2014/08/18 6,586
408361 남자가 똥머리하는데 묘한매력이 있네요 4 색다름 2014/08/18 3,738
408360 유심에. 문제가 있어도 이런가요 5 스마트폰 문.. 2014/08/18 894
408359 강습용 수영복 추천해주세요 4 캬바레 2014/08/18 2,129
408358 요즘 참 우울했는데 길고양이땜에 위로가 되요 10 위안 2014/08/18 1,536
408357 올케가 엄마한테 너무 함부로합니다 38 ㅁㅁㅁ 2014/08/18 17,108
408356 남자만날때 여자학벌,,,컴플렉스...여쭤봐요 5 ... 2014/08/18 3,649
408355 교황 뉴스 보는데도 눈물이 나요ㅠㅠ 14 ㅜㅜ 2014/08/18 1,991
408354 광화문 현장 소식, 유민아빠 단식철회 방식에 대해 16 참으로 2014/08/18 2,886
408353 바바리맨의 추억. 1 **** 2014/08/18 1,296
408352 중2 아들놈..서럽습니다. 미치겠습니다. 93 아들놈 2014/08/18 2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