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서 투표용지 초과 발급”…선관위, 진상 파악 중
30일부터 시작된 6·4지방선거 사전투표의 일부 투표장에서 실제 투표한 유권자 수보다 많은 수의 투표용지가 발급돼 해당 선관위에서 진상 파악에 나섰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강북구 우이동 주민센터에서 관내 투표용으로 사전 출력해 놓은 용지가 실제 투표한 사람 수보다 3매가 더 발급됐다”며 “해당 선관위에 확인하니 이 중 2매는 유권자가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고 1매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강북구 선관위는 선관위 전산망의 일시적 오류로 실제 투표한 유권자 2명의 투표용지 발급 내역이 서버에 입력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은 1매의 투표용지 발급분은 여전히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구 선관위는 나머지 1명이 진짜 투표를 하고 간 것인지 아니면 투표관리자의 잘못인지 파악 중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이런 통신 장애가 다른 곳에서도 벌어질 수 있고 실제 투표한 사람이 명부에서 확인되지 않으면 이중 투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관위 전산망을 전수 조사하거나 이번 오류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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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경찰서, 선거범죄 혐의 긴급체포 나서…
장애인단체 접대 현장 급습,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 미칠 수도 있어...
오늘 강북구 소재 모 식당을 경찰이 급습했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정몽준 후보 측을 지지해달라며 접대하는 현장이 있다는 제보에 따른 것으로, 제보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해당 식당에서 현장을 촬영하는 가운데 경찰과 선관위에 신고한바, 매우 이른 시간에 출동한 경찰의 대응과는 달리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제보 후 40여 분이 지나서야 아르바이트 직원 2명이 나타나는 식의 느슨한 대응으로 손가락질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바, 해당 식당에 모인 사람들은 장애인단체 회원들로, 강북구뿐 아니라 인근 구인 성북구 주민도 포함한 것으로 밝혀져, 단순한 기초자치단체 차원이 문제가 아니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강북구에 있는 식당에서 성북구 정릉동 지역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 후보 측 관계자가 조끼를 입고 나오는 장면이 포착되었으며, 카드로 식대를 계산하는 제삼자의 모습까지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현재 긴급 체포영장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식당 내의 CCTV를 확보한 경찰은 식대를 계산한 카드의 사용처까지 확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해당 카드의 사용처가 한곳이 아니라는 혐의까지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만약 해당 신용카드의 사용처에서 선거와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지면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해당 식당에 모였던 사람 중 일부를 집으로까지 찾아가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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