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집 분위기와 저의 집 분위기가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랬어요
보는 내내 온 몸이 굳어버리는 공포.. 그리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진저리처지는 기분..
온몸의 세포하나하나가 예전의 그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그 집의 그런 살벌한 분위기 만 나오면 그냥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구요
어릴때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아직 안되었나봅니다.
영화는 너무너무 좋았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치유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사랑밖에 없구나..
인간의 삶에는 사랑(잘못된 사랑, 조종, 통제, 강압 등) 이 영혼을 파괴하고
또 사랑이 영혼을 치유하는 구나.. 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제 영혼도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릴때부터 믿음 소망 사랑 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라는 말을 잘 몰랐었거든요
믿음도 중요할것 같은데 왜 사랑만 차별대우하고 더 중요하다고 할까..? -_-;;
이런 마음이 있었는데 어른되고 보니 왜 그런지 뼛속깊이 느끼게 됩니다.
사람의 삶에선 사랑보다 더한것도 없고, 사랑보다 잔인한 것도 없다..
완전히 온 몸의 세포속에 새겨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