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샤인 보신분 계신가요?

작성일 : 2014-05-31 09:35:28

 

주인공의 집 분위기와 저의 집 분위기가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랬어요

보는 내내 온 몸이 굳어버리는 공포..  그리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진저리처지는 기분..

온몸의 세포하나하나가 예전의 그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그 집의 그런 살벌한 분위기  만 나오면 그냥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구요

어릴때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아직 안되었나봅니다.

 

 

 

영화는 너무너무 좋았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치유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사랑밖에 없구나..

인간의 삶에는 사랑(잘못된 사랑, 조종, 통제, 강압 등) 이 영혼을 파괴하고

또 사랑이 영혼을 치유하는 구나..  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제 영혼도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릴때부터 믿음 소망 사랑 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라는 말을 잘 몰랐었거든요

믿음도 중요할것 같은데 왜 사랑만 차별대우하고 더 중요하다고 할까..?  -_-;; 

이런 마음이 있었는데   어른되고 보니 왜 그런지 뼛속깊이 느끼게 됩니다.

 

사람의 삶에선 사랑보다 더한것도 없고, 사랑보다 잔인한 것도 없다..

완전히 온 몸의 세포속에 새겨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IP : 175.209.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주 예전에
    '14.5.31 10:40 AM (118.44.xxx.4)

    어느 극장에선가 본 영화네요.
    강박장앤가가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 얘기죠?
    오래 되어서 가물가물하지만 저도 보면서 주인공 아픔에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 2. 주디
    '14.5.31 10:49 AM (125.152.xxx.231)

    영화는 오래되서 가물한데 ost가 너무 좋아요.cd산지 십년 넘었는데 아직도 제 오디오에 꽂혀있죠.

  • 3. 저요!!
    '14.5.31 11:16 AM (175.123.xxx.40)

    꽤 오래된 영화인데 ...
    이 영화 봤다는 이를 주변에서 본적이 없어서리 반갑네요
    이 영화는 실화인걸루 알고 있어요
    주인공이 몇년전 내한공연도 했었구요
    주인공아버지의 공포스런 눈빛 ... 생생히 기억나네요
    아버지만 생각하면 어찌할 줄 몰라했던 주인공의 두려움
    원글님 어린시절의 두려움이 생각난다하니 안타갑네요

    이 영화에 얽힌 제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비디오 빌려보던 시절
    영화 사인 을 본다는게 샤인을 본거예요 ㅋㅋ
    근데 샤인이 사인보다 훨 좋았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200 제네시스 어떤가요? 17 ..... 2014/08/15 4,657
407199 중국의 남녀성비도 심각하네요. 2 남아선호 2014/08/15 1,985
407198 주차중 살짝 박았는데 어쩌죠? 7 어떻게하죠 2014/08/15 3,672
407197 교황님만 나오시는 사진 보고싶은데 1 프란체스코 2014/08/15 806
407196 전미선 주연의 연애라는 영화 보신 분.. 12 ㅇㅇ 2014/08/15 6,156
407195 펌)이율곡과 정파를 말하다 1 rafale.. 2014/08/15 515
407194 페경기 맞으신 분들께 여쭈어요 12 걱정 2014/08/15 6,711
407193 특별한 하자 없으면 이혼 안하고 사는거겠죠? 31 휴~ 2014/08/15 6,085
407192 50대가 30대보고 오빠라고 부르라는데 6 2014/08/15 1,842
407191 교육부, EBS 수능교재에서 박정희 독재 "빼라&quo.. 4 브낰 2014/08/15 974
407190 이 곡 제목이 뭐죠? 3 재즈 2014/08/15 905
407189 이남자랑 인연이라서 그런걸까요? 2 ... 2014/08/15 2,436
407188 cc로 결혼하는분들 부럽네요. 13 ... 2014/08/15 6,883
407187 북향 음지에 둬도 잘 자라는 식물이 있나요? 1 2014/08/15 2,193
407186 울컥~ 짧은 동영상이 교황님이 어떤분인지 말해주네요. 강추요. 1 교황님 2014/08/15 1,316
407185 GX 하는데 너무 무리였는지 속이 미식거리는 경험. 2 운동 2014/08/15 1,244
407184 적은돈으로 아이와 갈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3 공유 2014/08/15 2,075
407183 알바는 우리 모두 - 부동산 욕망으로 불타는 밤 50 알바는 우리.. 2014/08/15 5,132
407182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사람. 2 ㅁㅁ 2014/08/15 1,014
407181 간만에 집회 참석할 생각하니 떨리네요~ 10 자야하는데 2014/08/15 1,045
407180 베이킹 틀 윌튼 제품이 좋은가요? 2 초보 2014/08/15 1,212
407179 해적보고 왔어요~ 10 불목 2014/08/15 2,462
407178 장농을 사야 하는데..요즘은 붙박이장을 많이 사나요 그냥 옷장을.. 10 .. 2014/08/15 5,508
407177 (아래글 지워져서요) 여성스럽단 말 어떠세요? 4 YummyO.. 2014/08/14 1,457
407176 마른 사람들은 하루에 식사량이 얼마큼 27 도애 2014/08/14 7,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