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네야 끊어져버려랏!!)20년지기 벗

인연끊기쉽죠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14-05-30 19:47:54
중학교 때부터 아주아주 친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학교 다닐 때 야자 땡땡이도 같이 다닐만큼 모든 것을 함께하고 서로의 비밀을 터놓고 얘기하던, 세상 둘도 없는 친구였지요..

그런데, 이번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연 끊었어요

전국 곳곳에 땅이나 집이 있고 잘 사는 어마어마한 부자친구...
그에 비해 저희집은.....휴~

암튼, 17대부터 살짝 틀어지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완전 강추한다며 쥐를 찍으랬다고 찍는대요...
그 땐...그래, 민심이 천심이고...못 살겠다 하니 그러려니...했지요...
그 후보의 공약이나 도덕성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던,,,
아무튼...이렇게 차이나는 친구와는 결혼해서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 친구는 5년 전에 결혼했는데 집이 으리으리해요...-.-;
둘째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아이한테 필요한 거는 거의 모든
것을 사지요...

암튼...애가 뱃속 아이포함 둘이나 되는 친구는 세월호 때문에 마음아파 올리는 카스의 제 글에 "이런 글 좀 그만 올리라"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 중 한 명이라도 더 진실을 알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내 카스니 니가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고 했지요...
오늘 알게 됐어요...
카스 친구 끊은 거...ㅎㅎㅎ
그 친구..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지지성향도 달라서 부담스러웠는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친구라 만나고 있었는데 세월호를 계기로 인간관계 확실히 정리해주게 됐네요...

참 좋네요...
이런 큰 사건들로 인해 안 맞는 친구와 연 끊을 수 있어 참 좋네요
카스로 절교했다는 건 좀 웃기지만 이젠 친구에게 연락도 안 하고 전화번호도 다 지웠어요...




오늘은 퇴근하려는데 사촌오빠가 불러 커피숍 갔는데 저희
동네 시장후보와 관련한 의혹을 해명하는데(새머리당) 10분쯤 듣다가 하도 열받아서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나왔는데 그
후보 대변인쯤 되는 사람이 "아주머니께서 저를 자꾸 코너로 몰아붙이는 것 같다"라는 말하며 저를 나쁜년 만들더라구요..단지, 의혹이 있으면 그것을 정확히 이야기 해달라는 것뿐인데...ㅎㅎㅎ 말은 하고 왔지만 아직도 개운치 않아요...
사촌오빠는 지지하는 당 다른 날 뭐하러 날 불러서는...ㅎㅎㅎ

젊은 사람들은 새누리당 싫어한다는 말에 제가 이랬습니다...
새누리당이 싫은 게 아니다, 정말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펴고 실행해낸다면 새누리당 응원하고 지지할거라고...!!!
새누리당 관련된 사람들 알아주세요...
좌파 빨갱이라 몰아붙이지말고...
당신들이 원하는 평생집권을 원한다면, 친일파 청산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 주세요!!! 권력을 쥐고 있는 대다수가 친일파라 힘들겠지만...
IP : 116.40.xxx.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기하지말자
    '14.5.30 7:54 PM (118.36.xxx.173)

    지금 이 시점에서 새누리당 지지하는 사람들 정말 미친 거 같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저희 오빠도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는 공약등 더 낫지 않냐고 해서 저랑 대판 싸웠다는...

    결국 하는 말이 '근데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 우리나라는 선진국은 못 될꺼 같애..
    대통령은 나도 노무현 대통령이 젤 괜찮더라...'

    그래서 제가 그럼 이번에 새민련 안 뽑으면 알아서 하라고 했긴했어요.
    새누리당 제발 우리나라에서 싹 사라져서 아주 지들이 좋아하는 일본이나 미국으로 가버렸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042 집을 사야 할까요? 아니면 이참에 지방으로 갈까요. 6 항상고민 2014/06/17 1,952
389041 그냥..베스트글에 세월호관련 내용이 거의 없네요 3 잊혀지네 2014/06/17 913
389040 부모의 비빌언덕이 참 중요하다는걸 느껴요. 80 ... 2014/06/17 16,406
389039 BBC, 문창극 모든 문제는 언론인으로 한 일? light7.. 2014/06/17 1,018
389038 靑 신임 교육수석, 제자 논문을 본인 이름으로 1 세우실 2014/06/17 742
389037 전학후 아이들과 잘 못어울리나봐요. 엄마 2014/06/17 1,161
389036 30번 성형수술한 딸과 어머니 2 EBS 2014/06/17 3,643
389035 과외선생님 이 말에 제가 좀 예민한가요? 8 과외샘 2014/06/17 3,616
38903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7am] 문창극은 화살받이? lowsim.. 2014/06/17 1,366
389033 자식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16 엄마 2014/06/17 3,738
389032 2014년 6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6/17 1,477
389031 (불시청운동)차인표 개념발언 ? 516 배경 드라마였네요. 13 비록드라마홍.. 2014/06/17 4,695
389030 박지원의원 4 ㅎ ㅎ 2014/06/17 1,962
389029 155정도되시는 30대분들 옷 어디서 사세요?? 4 ㆍㅣ 2014/06/17 2,780
389028 아파트 분담금은 층마다 다른가요? eepune.. 2014/06/17 1,339
389027 뉴욕에서 런던에서, 이어지는 세월호 기억하기 3 light7.. 2014/06/17 1,542
389026 부엉이 엄마 ㅠㅠ 4 허허 2014/06/17 1,890
389025 당뇨환자 식이요법 아는거 있음 댓글 달아주세요 7 당뇨 2014/06/17 2,452
389024 남자분들께 조언 좀...(시계) 7 .. 2014/06/17 1,669
389023 박영선 의원때문에 벌벌떨고있따.. 2 .. 2014/06/17 2,826
389022 이런 일로 맘 상하면 제가 째째한건지 봐주시겠어요? 42 dd 2014/06/17 9,939
389021 욕조 밟으면 나는 소리...이거 하자 맞나요.. 3 욕실 2014/06/17 2,425
389020 매실 담그기 - 총체적 질문이에요 16 방법 아시는.. 2014/06/17 2,907
389019 세돌짜리 애가 절 "친구"로 의식하고 저한테 .. 80 2014/06/17 15,152
389018 다이어트 시작. 12 올해 2014/06/17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