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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아

건너 마을 아줌마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14-05-30 09:15:25

세월아

백주에 수평선을 넘어간 여린 햇님들

 

시야에서 너희가 사라졌을 때

우리에겐 흑암이 찾아와

웃음이

기쁨이

희망이 사라졌다

 

바다의 침묵이 삼켜버린 너희들의 단말마 !

끝 없는 메아리가 되어

뜨거운 눈물이 되어

예리한 종잇장이 되어

깊은 가슴 벤다

 

아... 그러나 나의 여린 햇님들은

바람 되어

꽃이 되어

별이 되어

엄마와 아빠들이 지나는 길을 늘 함께 걸으리니

 

영원히 빛날 나의 여린 햇님들

우리는 이제

너희들이 마지막까지 그토록 목 놓아 애타게 부르던

엄마가 되리


.

IP : 211.215.xxx.1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너 마을 아줌마
    '14.5.30 9:17 AM (211.36.xxx.206)

    오늘 아침 현대시와 함께...

    어젯밤 고전문학 시조 먼저 댕겨 오소서~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12469

  • 2. 유지니맘
    '14.5.30 9:18 AM (121.169.xxx.106)

    흐미 여긴 현대시야 ㅠㅠ

  • 3. grit
    '14.5.30 9:36 AM (125.178.xxx.140)

    저의 팬심은 건너 마음 시인님께로~~~

  • 4. 망곰
    '14.5.30 9:38 AM (203.233.xxx.54)

    고금을 넘나들며 심금을 울리는구랴~~
    건마아님 건승하소서
    저는 좌로 줄 서겠나이다.. 좌가 팬심이었가요??ㅋ

  • 5. 건너 마을 아줌마
    '14.5.30 10:03 AM (211.36.xxx.206)

    저의 팬이시라면...
    저를 ♥ 하신다면...



    유지니맘께 송금... 오늘중으로 부탁드려용~ ^^;;
    계좌번호는 고전문학 운문편으로 가시면 찾을 수 있어요

  • 6. ㅡㅡㅡㅡ
    '14.5.30 12:40 PM (183.99.xxx.117)

    또 가슴이 저리면서 슬픔이 밀려와
    눈물이 주르륵
    정말 미안하다 아이들아!!!!!!!!!!!!!!!!

    너무 슬프고 슬픈 2014년 봄이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

  • 7. ......
    '14.5.30 2:01 PM (58.145.xxx.169)

    장르를 초월한 능력자 건너마을 아줌마님..

    아이들의 한 담긴 마음에도 따뜻한 바람 한 점 불었을 거예요

  • 8. 망곰
    '14.5.30 2:18 PM (203.233.xxx.54)

    ㅋㅋ 작지만 2차 송금하지요~ 이건 온전히 건마아님 팬심으로다가..ㅎ

  • 9. ...
    '14.5.30 3:33 PM (218.147.xxx.206)

    남편에게 송금 명령 하달했어요~~ㅎㅎ

  • 10. 에구
    '14.5.30 4:16 PM (125.177.xxx.190)

    눈물나네요..

  • 11. 그린 티
    '14.5.30 5:43 PM (220.118.xxx.199)

    이제 그만 울고 정신차리고 투표 똑바로 하자 싶었는데 또 우네요.

  • 12. 맨정신불가
    '14.6.2 2:10 PM (1.211.xxx.148)

    님을 사모하는 마음 주체할길없어
    아침일찍 송금완료하였사와요^^

    막차탔어요ㅎㅎ

  • 13. 건너 마을 아줌마
    '14.6.2 5:09 PM (211.36.xxx.195)

    맨정신불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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