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4년 5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4-05-30 07:33:33

_:*:_:*:_:*:_:*:_:*:_:*:_:*:_:*:_:*:_:*:_:*:_:*:_:*:_:*:_:*:_:*:_:*:_:*:_:*:_:*:_:*:_:*:_:*:_

천지에 파랗게 풀잎들이 솟아
무슨 간절한 할 말이라도 있는 듯
조용한 아우성을 지른다.
네, 네, 네, 야단스러이
일제히 소리하며 일어나고,
올망졸망 머리를 맞대고
환호를 치며 솟아오른다.

아,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들은 시끄러운 말을 피하고
오직 바람 속에서 햇빛 속에서
몸을 통째로 내맡기고 있나니
파란 것이 어떻게
빛나는 것과 연결될 수 있는지
그것은 어릴 때부터 느껴 온 수수께끼였어라.

그리하여 그들은 드디어
바람에 흐르고
햇빛에 젖는
가장 아름다운 것을 해내면서도
그것을 다만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묵묵한 가운데 치르는구나.


                 - 박재삼, ≪풀잎의 노래≫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4년 5월 30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5월 30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5월 3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39876.html

2014년 5월 30일 한국일보
[화백이 휴가이신 듯?]

 

 


허수아비가 그토록 바랐던 것은 뇌였더라.

 


 


―――――――――――――――――――――――――――――――――――――――――――――――――――――――――――――――――――――――――――――――――――――

”패배는 특정한 전투나 전쟁에서 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패는 아예 싸우러 나가지도 않는 것을 의미한다. ”

              - 파울로 코엘료 "아크라 문서" 中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517 운동화 깔창이요~~ 3 어디서 2014/08/10 1,996
    406516 부모가 되고 보니...... 6 그냥 2014/08/10 2,650
    406515 은화 다윤 영인 지현 현철 혁규 권재근 고창석 양승진 이영숙.... 10 피해가지 마.. 2014/08/10 1,093
    406514 이X트에서 내 뒤에 있던 아가야 미안하다아아아... 6 실없다 2014/08/10 2,923
    406513 신나게 탈모중 어떤방법써야할까요? 5 돌려놔 2014/08/10 1,943
    406512 세월호2-17일) 실종자님들~~! 돌아와주세요.. 29 bluebe.. 2014/08/10 1,323
    406511 바톨린낭종?농양으로 병원 가보신 분.. 8 염증 2014/08/10 15,460
    406510 저 어쩌면 좋을까요 1 내사랑 2014/08/10 1,074
    406509 에일리의 여러분! 6 감정이입 2014/08/10 2,281
    406508 요즘 어떤 피자가 젤 맛있나요? 23 피자 2014/08/10 4,573
    406507 대학이란것도 일종의 사업아닐까요 9 we 2014/08/10 1,595
    406506 제목 삭제 3 설레는 2014/08/10 1,094
    406505 김치 맛있는곳 추천좀 해주세요 4 김치 2014/08/10 1,793
    406504 예은이아버님 유경근님이 응급실 실려가셨답니다 32 제발 2014/08/10 5,337
    406503 약사친구가 부럽네요 50 di 2014/08/10 23,200
    406502 윷놀이 할때 모서리에 걸리면..?? ... 2014/08/10 966
    406501 칫솔질? 복잡하게 할 것 없다! 2 맘이야기 2014/08/10 2,928
    406500 베스트에 친구동생 결혼식 답정녀.. 14 나도.. 2014/08/10 5,049
    406499 혼자 사시는 분들 3 ........ 2014/08/10 1,986
    406498 산케이“국회 발언과 조선 칼럼 바탕으로 썼는데 명예훼손?” 2 무엇을 했을.. 2014/08/10 1,131
    406497 저는 시어머니가 정말 좋아요. 39 운다 2014/08/10 10,012
    406496 부산 코스트코 이전하는거 맞나요? 4 부산맘 2014/08/10 8,088
    406495 인천에 괜찮은 일식집 추천해 주세요 5 땡글이 2014/08/10 1,424
    406494 오늘 아빠어디가에서 빈이가 한 말 9 반성 2014/08/10 6,211
    406493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 봐요 1 *_* 2014/08/10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