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거날이 공포로 다가와요 ㅠㅠ

안산시민 조회수 : 914
작성일 : 2014-05-29 17:25:36

정말 정치를 알게 된후 이렇게 고통의 나날이 될줄은 ㅠㅠ

사실 여태 무관심하다가 이명박 정권때 소고기때문에 어린 돌쟁이 아기 데리고

촛불집회 다니며 관심 갖게 됐어요

정말 하루하루 고통이네요

그래도 희망은 있었어요 그동안에는

근데 선거만 하고나면 너무 큰 좌절 ㅠㅠ

한명숙이 되나부다 잠들고 난뒤 아침에 청천벽력 같은 그날 이후로 후유증이 크네요

거기다 제가 사는 동네 사람들의 세월호 사고

더욱더 이번 선거가 절절해요

그런데 자꾸 좌절이 되네요

부정선거며 사람들의 무관심이며 이런게 너무 겁나요

오래전부터 제가 의심햇던 부재자 투표도 아무리 여기저기 전화해서 얘기해도

다들 저를 미친년 취급했고

그 뒤로 선거끝나고 나면 부재자투표가 나경원 승이었다는둥 종이 상자가 밑이 뚫렸다는둥

디도스에 국정원개입이며 전부 온통 믿지 못할 상황인데

변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또다시 선거 하네요

거기다 부재자투표는 하루였지만 사전투표는 이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또 무슨일로 우리가 혈압 올릴까요

너무 무서워요 ㅠㅠㅠ

옳바른 나라에서 하는 선거가 아닌 저들의 속셈이 뻔히 보이는데도 막지 못하고 또 당하고

또 당할 상황이 보이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방금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온 김진표 의원쪽 사전투표제 설명전화 왔네요

야당도 홍보 단단히 하는데 믿을만 한건가요

저들이 나보다 더 똑똑할텐데

믿어도 되는걸까요

아 정말 공포로 다가와요

동네 아줌마들 저희 부모님 매일 제가 설명하며 표 달라고 하는데

문득 이러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깨진독에 자꾸 물붓는 느낌이에요..독이 꺠진줄 모르고

그런말도 있죠..한번 맞으면 아픈데 자꾸 맞으면 또 맞나보다 한다고

부정선거도 처음에는 설마 그런일이..만약 그러면 국민들 들고 일어나지 했었는데

이젠 오히려 당연시 되는 분위기?

IP : 119.70.xxx.2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4.5.29 5:34 PM (218.51.xxx.5)

    원글님맘 충분히 공감해요.저도 불안해서 죽을거 같아요.담주 오는게 너무 두려워요T.T

  • 2. 공감
    '14.5.29 5:42 PM (122.37.xxx.51)

    일단 사전투표가 낼부턴데
    두사람 다 완주한다고 정했나보죠
    참 어처구니 없네요
    승산있다고 여기는거 아닌것같고
    양보하기싫다는 욕심이네요
    새누리는 웃고있고;;

  • 3. 긴허리짧은치마
    '14.5.29 6:29 PM (124.54.xxx.166)

    완전공감이네요
    이명박이후시작되고 박근혜이후 극심해졌네요
    선거일 다가오니 가슴이 울렁울렁해요ㅠ_ㅠ

  • 4.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14.5.29 6:34 PM (175.197.xxx.83)

    힘들어지고 결과가 좋지않으면 정치에 냉소적이 될수도 있답니다. 사춘기시절부터 정치와 사회현실에 눈떴던 저에게도 뒤돌아보면 절망적인 결과와 암울한 시간이 훨씬 더 많았어요. 어느 시기엔 일부러 뉴스를 끊거나 외면하기도 하면서 살고있지만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더라도 투표는 빼먹지않습니다. 소시민인 제가 할수있는 가장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그렇게 할거구요. 굉장히 힘들때면 그옛날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과 멀지않은 과거에 독재에 맨몸으로 맞서던 분들의 심정을 느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때는 정말 얼마나 더 암울한 시대였을까하구요.. 우리 같이 힘내요! 지치지말고 멀리, 길게 바라봐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 5. ...
    '14.5.29 6:35 PM (182.219.xxx.84)

    개표참관인이라도 신청해서 숫자, 시간, 꼼꼼히 기록하려고요..
    내 선거구 증거는 내가 남긴다는 마음으로..

  • 6. 이팝나무
    '14.5.29 7:44 PM (58.125.xxx.166)

    너무 일이일비 하지마세요..그럼 길게못가요.
    좌절하면 변절하기가 쉽죠
    님처럼 사회에 늦게 눈뜬 분들이 사실 더무섭죠
    너무걱정하지마세요.
    닭통 이후론 저 수구세력들도 크게 한번꺽일거에요.
    느긋히..길게갑기다.
    진짜 일제기 독립운동 하신분들.인터넷 없던기절
    민주화 운동 하던 사람들 생각하면 우린 얼마나
    좋은 환경인가요.
    또 이렇게 같이하는 82같은 데가 있단것도 얼마나
    위로가 되나요.
    님..지치지도 두려워도말고 아자..

  • 7. 원더랜드
    '14.5.29 7:52 PM (1.247.xxx.64)

    단일화 안하고 끝까지 갈건가보네요
    저런 경우는 처음 보는것 같네요
    단일화 전 험악한 분위기 였어도 결국에는 나중에 단일화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쩌려고 저러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807 왜 필명이 캔디였을까요??? 3 이름 2014/06/02 1,821
384806 갠히몽충이가아니다 3 참으로 2014/06/02 770
384805 아무 생각없이 두부 집었는데.. 7 ..... 2014/06/02 1,557
384804 박원순 시장님 좀 흥분하신 것 같네요 11 ㅇㅇ 2014/06/02 4,807
384803 정몽준은 토론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 보이네요. 7 ... 2014/06/02 1,553
384802 지금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에서 2 서울시장 박.. 2014/06/02 697
384801 결심했어! 그래 2014/06/02 724
384800 환경미화원들 '정몽준, 우리가 일회용 쓰레기인가'성명 뿔났다 2014/06/02 948
384799 대전시민인데...토론회보며 열올려여 5 뽕남매맘 2014/06/02 1,261
384798 택배 주소를 잘못적었어요 ㅠㅠ 카메라인데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 4 할로 2014/06/02 1,399
384797 또또또 저 놈의 농약 15 몽즙의 한계.. 2014/06/02 2,235
384796 국민의 눈물이냐, 대통령의 눈물이냐’를 묻는 선거 1 샬랄라 2014/06/02 780
384795 현미설기는 어렵네요 4 콩설기떡 2014/06/02 1,159
384794 [2014.04 .16 ~2014.06.02] 16분 잊지않고 .. 4 불굴 2014/06/02 579
384793 몽즙 심하게 발리다가 동문서답...가래기침까지 15 ^^ 2014/06/02 3,624
384792 두드러기종류중에 기묘증을 앓고계시거나 치료하신분~~ 12 마나님 2014/06/02 6,707
384791 지금 서울시 시장 토론회 합니다.~ 56 몽즙out 2014/06/02 2,918
384790 세월호 서명 받으려고 하는데.어디가야되나요 4 2014/06/02 482
384789 펌)황석영 “세월호, 박정희 근대화 적폐이자 박근혜의 업보” 4 교육감은 조.. 2014/06/02 1,860
384788 혹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길연 씨 아시는 분 1 2014/06/02 3,432
384787 그냥 당신이나 대통령 지키며 사세요 ... 2014/06/02 682
384786 고승덕 인간성 진작에 안 부분 4 2014/06/02 2,650
384785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후보에 대한 어느 제자의 평가 1 서울시교육감.. 2014/06/02 1,165
384784 포인트를 같이 쓰기를 신청했습니다 이게 뭘까요.. 2014/06/02 841
384783 조희연, '고승덕 가족사 확대 반대..서울 교육 문제로 경쟁하자.. 2 교육감선거 2014/06/02 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