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거날이 공포로 다가와요 ㅠㅠ

안산시민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4-05-29 17:25:36

정말 정치를 알게 된후 이렇게 고통의 나날이 될줄은 ㅠㅠ

사실 여태 무관심하다가 이명박 정권때 소고기때문에 어린 돌쟁이 아기 데리고

촛불집회 다니며 관심 갖게 됐어요

정말 하루하루 고통이네요

그래도 희망은 있었어요 그동안에는

근데 선거만 하고나면 너무 큰 좌절 ㅠㅠ

한명숙이 되나부다 잠들고 난뒤 아침에 청천벽력 같은 그날 이후로 후유증이 크네요

거기다 제가 사는 동네 사람들의 세월호 사고

더욱더 이번 선거가 절절해요

그런데 자꾸 좌절이 되네요

부정선거며 사람들의 무관심이며 이런게 너무 겁나요

오래전부터 제가 의심햇던 부재자 투표도 아무리 여기저기 전화해서 얘기해도

다들 저를 미친년 취급했고

그 뒤로 선거끝나고 나면 부재자투표가 나경원 승이었다는둥 종이 상자가 밑이 뚫렸다는둥

디도스에 국정원개입이며 전부 온통 믿지 못할 상황인데

변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또다시 선거 하네요

거기다 부재자투표는 하루였지만 사전투표는 이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또 무슨일로 우리가 혈압 올릴까요

너무 무서워요 ㅠㅠㅠ

옳바른 나라에서 하는 선거가 아닌 저들의 속셈이 뻔히 보이는데도 막지 못하고 또 당하고

또 당할 상황이 보이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방금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온 김진표 의원쪽 사전투표제 설명전화 왔네요

야당도 홍보 단단히 하는데 믿을만 한건가요

저들이 나보다 더 똑똑할텐데

믿어도 되는걸까요

아 정말 공포로 다가와요

동네 아줌마들 저희 부모님 매일 제가 설명하며 표 달라고 하는데

문득 이러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깨진독에 자꾸 물붓는 느낌이에요..독이 꺠진줄 모르고

그런말도 있죠..한번 맞으면 아픈데 자꾸 맞으면 또 맞나보다 한다고

부정선거도 처음에는 설마 그런일이..만약 그러면 국민들 들고 일어나지 했었는데

이젠 오히려 당연시 되는 분위기?

IP : 119.70.xxx.2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4.5.29 5:34 PM (218.51.xxx.5)

    원글님맘 충분히 공감해요.저도 불안해서 죽을거 같아요.담주 오는게 너무 두려워요T.T

  • 2. 공감
    '14.5.29 5:42 PM (122.37.xxx.51)

    일단 사전투표가 낼부턴데
    두사람 다 완주한다고 정했나보죠
    참 어처구니 없네요
    승산있다고 여기는거 아닌것같고
    양보하기싫다는 욕심이네요
    새누리는 웃고있고;;

  • 3. 긴허리짧은치마
    '14.5.29 6:29 PM (124.54.xxx.166)

    완전공감이네요
    이명박이후시작되고 박근혜이후 극심해졌네요
    선거일 다가오니 가슴이 울렁울렁해요ㅠ_ㅠ

  • 4.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14.5.29 6:34 PM (175.197.xxx.83)

    힘들어지고 결과가 좋지않으면 정치에 냉소적이 될수도 있답니다. 사춘기시절부터 정치와 사회현실에 눈떴던 저에게도 뒤돌아보면 절망적인 결과와 암울한 시간이 훨씬 더 많았어요. 어느 시기엔 일부러 뉴스를 끊거나 외면하기도 하면서 살고있지만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더라도 투표는 빼먹지않습니다. 소시민인 제가 할수있는 가장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그렇게 할거구요. 굉장히 힘들때면 그옛날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과 멀지않은 과거에 독재에 맨몸으로 맞서던 분들의 심정을 느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때는 정말 얼마나 더 암울한 시대였을까하구요.. 우리 같이 힘내요! 지치지말고 멀리, 길게 바라봐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 5. ...
    '14.5.29 6:35 PM (182.219.xxx.84)

    개표참관인이라도 신청해서 숫자, 시간, 꼼꼼히 기록하려고요..
    내 선거구 증거는 내가 남긴다는 마음으로..

  • 6. 이팝나무
    '14.5.29 7:44 PM (58.125.xxx.166)

    너무 일이일비 하지마세요..그럼 길게못가요.
    좌절하면 변절하기가 쉽죠
    님처럼 사회에 늦게 눈뜬 분들이 사실 더무섭죠
    너무걱정하지마세요.
    닭통 이후론 저 수구세력들도 크게 한번꺽일거에요.
    느긋히..길게갑기다.
    진짜 일제기 독립운동 하신분들.인터넷 없던기절
    민주화 운동 하던 사람들 생각하면 우린 얼마나
    좋은 환경인가요.
    또 이렇게 같이하는 82같은 데가 있단것도 얼마나
    위로가 되나요.
    님..지치지도 두려워도말고 아자..

  • 7. 원더랜드
    '14.5.29 7:52 PM (1.247.xxx.64)

    단일화 안하고 끝까지 갈건가보네요
    저런 경우는 처음 보는것 같네요
    단일화 전 험악한 분위기 였어도 결국에는 나중에 단일화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쩌려고 저러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346 사망사고에 기상악화까지..4일까지 중단 예상 1 ..ㅠㅠ.... 2014/06/01 902
384345 정수기 관리 일...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4 그냥.. 2014/06/01 3,308
384344 영화 슬기로운 해법 보고 왔어요 .. 2014/06/01 672
384343 박용진 전 대변인... 우려스런 상황이다. 23 무무 2014/06/01 7,934
384342 놀이터에서 개누리운동원이랑 입씨름했어요. 11 그래그래 2014/06/01 2,065
384341 새누리시러) 애들 먹고 남은 약 어떻게 처리하세요? 7 미고사 2014/06/01 866
384340 어제 교보문고 갔다가 황당한 일 19 있었습니다 2014/06/01 14,389
384339 감사원, 농약급식 서울시 책임 아니다, - 정몽준만 뭣됬네요 12 집배원 2014/06/01 2,365
384338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국방장관에 한민구 3 ㅋㅋㅋ 2014/06/01 1,249
384337 문은 발빠른 문자홍보 보내오네요. 9 신경쓰이나 2014/06/01 2,439
384336 이분 어디로 잡혀간 건가요? 1 나?그냥주부.. 2014/06/01 1,397
384335 어제 사망한 민간잠수사, 의문의 폭발음은 먼가요? 3 ㅇㅇ 2014/06/01 1,916
384334 [한겨례 단독] 고승덕 후보 친딸 캔디 고 단독 인터뷰 “‘아들.. 2 ... 2014/06/01 2,710
384333 무기력증 극복방법 알려주세요ㅠㅠ 6 인생왕초보 2014/06/01 3,147
384332 걷기운동--> 종아리알 3 ,,, 2014/06/01 4,338
384331 사전투표 연령대 투표율..3,40대 최저... 6 튀랑 2014/06/01 1,700
384330 주말 ... 파주에서 6 갱스브르 2014/06/01 1,856
384329 (고민글) 중학생 딸 카톡을 우연히 보게됐는데‥ 5 고민 2014/06/01 4,104
384328 고승덕 사태 보니...새누리당에 대한 혐오감이 극에 달하네요 8 WW 2014/06/01 2,253
384327 새 아내는 '우리 이쁜이' 딸은 방치 2 10살연하 2014/06/01 3,891
384326 KBS는 언제부터 '불공정한 방송'이 됐나 샬랄라 2014/06/01 560
384325 유성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어요. 1 Why 2014/06/01 617
384324 오늘 연령별 사전투표율을 왜 공개해요??? 2 1111 2014/06/01 1,187
384323 새눌아웃) 영어단어 의미가 궁금해서요. 4 .. 2014/06/01 705
384322 고승덕씨 딸, 이번 계모학대 사건 보면 남자들은 자식을 18 고양이2 2014/06/01 4,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