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년 사교육 종사자입니다.

사교육자 조회수 : 22,378
작성일 : 2014-05-29 17:13:06

24년 사교육 종사자입니다.

현재 수학학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죠.

저는 요즘 제 일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어 이 일을 그만 두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교육은 모두 사라져야 합니다.

모든 것이 공교육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제 동지들께서 던지는 돌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

저는 다른 일 해 먹고 살면 됩니다.

그렇다고 현재 사교육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다 나쁘고 쓸모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교육 종사자들요, 살아남기 위해 정말 악착같이 노력합니다.

제 이야기는 앞으로 점차적으로 사교육 시장이 스스로 도태되어 가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교육 시장은 필요에 의해 형성된 시장입니다.

누구 말씀처럼 ‘사회악’이 아니라요.

모든 시장원리가 그렇듯 필요 없어지면 도태되는 것입니다.

공교육에서 사교육을 ‘못하게’ 하려고만 하지 말고 ‘안 해도 되게’만들면 됩니다.

한 때는 제가 하는 일이 보람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아이들 공부를 하게 만들어서 시험 점수를 올리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이며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들이 성적이 오르면 제 잘난 맛에 우쭐해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아이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랴~~~~~~ 공교육에서? 어림없다. ^^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교육으로 부모들의 허리가 휘고 가정 경제가 흔들리고, 해마다 어린 아이들은 유학이라는 명목으로 외국으로 나가고, 자식의 대학 진학이 부모의 인생 성공의 척도가 된 우리나라가요 과연 국가 경쟁력은 얼마나 좋아졌느냐 하는 것입니다.

좋은 대학 나오셨다는 정치인들과 고위 관료들, 재벌들의 요즘 행태를 보면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연히 종편채널을 잠깐 보았습니다.

알만한 사람들이 나와서 ‘농약급식’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광우병보다 무서운 농약으로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고 거품을 물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알고도 그러는 것일까요? 정말 문제의 본질을 모르는 것일까요?

우리의 교육은 대체 무엇을 교육시킨 것일까요?

국어보다 영어를 중요시 한 결과일까요?

왜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 리더가 되도록 방치했던 것 일까요?

부모로서 아이에게 미안해 할 일은 돈이 없어서 비싼 학원, 더 비싼 과외를 못 시켜준 것이 아니라 이런 사람들이 리더가 된 세상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가방을 멘 채로 학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들의 눈동자는 하나같이 흐리멍텅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못하는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이 빛나는 아이는 한 명도 없습니다.

단..... 한.명.도.요.

(저희 학원이 서울에서 교육열 쎄다는 동네에 있습니다.)

본인의 아이는 안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면 오늘 아이의 눈을 주의 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호기심과 생동감으로 눈빛이 빛나야 할 나이 아닙니까?

정말 공부가 좋아서 미치고 환장하던(죄송^^) 아이들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같은 눈빛이 되고, 견디기 힘들어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바라보기가 점점 힘들어 집니다. ㅠ ㅠ

가금 다른 학원장들과 만나면 나오는 이야기가 너무 똑같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무기력하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요?

모든 아이들을 한 자기 기준으로 줄 세우고 평가해 버리는데, 아이들이 인생이 즐거울까요?

 

지식의 시작은 호기심입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호기심이 생기기 전에 머릿속에 지식을 넣어 버리므로 호기심을 가질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할 때, 문제를 푸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A방식을 먼저 가르쳐주고 B 방식을

가르쳐 주려고 하면 이미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A로 풀어서 정답 나왔는데 왜 B를 알아야 하느냐고 반문합니다.

그저 빨리 푸는 방법만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기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반복하고 암기해서 시험만 잘 보면 됩니다.

 

운동을 잘하는 것, 노래를 잘하는 것,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재능 이듯이 공부도 재능입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공부를 못하는 것은 무조건 열심히 하지 않아서...’라고 단정 짓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20시간 씩 스케이트를 탄다고 김연아가 될까요?

허벅지를 키우기만 하면 다 이상화가 될 수 있을까요?

잘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됩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 공부를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산 분향소에 갔을 때, 노란 쪽지에 ‘시험도 경쟁도 없는 곳에서...’라고 쓰고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마무리를 못했습니다.

뭔가 굉장히 잘 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프링 벅’ 이라는 동물 아세요?

아프리카에 사는 영양의 한 종류인데 아주 순한 초식동물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무리지어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는 것이 일상이고 행복인 동물입니다.

그러다가 무리의 앞에서 누군가가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모두 영문도 모르고 같이 달리기 시작하여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벼랑에 집단으로 떨어지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모습이 어쩌면 스프링 벅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만 달리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세월호의 아이들처럼 경쟁이라는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아무 잘못 없이 엄마 아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간 단원고의 아이처럼 공부를 못해서 부모님께 미안하다고 합니다.

공부 때문이 아니면 혼낼 일도 별로 없는 우리의 예쁜 아이들이 말입니다.

 

명문고에 들어가야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으니 특목고, 자사고 와 같은 명문고 입학을 위해 초등학생들 까지 경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명문고가 있어도 없어도 해마다 명문대 입학생 수는 똑같습니다.

겨울만 되면 학교 교문 앞에 걸리는 대학 합격자 수.... 영업실적 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에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재학생 학부모들이 몰려가서 관공서를 점거하고... 결국 철회되었지요.

해당 고등학교의 교장들이 나와서 어머님들의 힘을 보여줘서 우리가 이겼노라...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작 아이들의 뜻은 무엇이었을까요? 한 사람이라도 너희들의 생각은 어떠니? 물어 봤을까요?

근처 자사고의 설명회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아침 7시 등교, 밤 11시 귀가.... 살인적인 스케쥴에 마음은 언제 자라고 정신은 언제 크는 거지? 라고 생각한 것은

저 한 사람만이 아닐 것입니다.

아이들은 ‘빈둥거릴 때’ 자라는 것 아닙니까?

모두가 들어가고 싶어 하는 명문고에서는 리더십 교육을 이야기 합니다.

리더십은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직, 간접 적으로 겪는 많은 경험에 의해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만 모아놓고, 상류층 아이들만 모아놓고 진정한 리더십 교육이 될까요?

리더십을 책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요?

잘못 된 리더십 교육이 지금의 우리 사회 리더들을 만들었습니다.

하나 같이 ‘공부는 잘한’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아이가 진정한 리더가 되길 원하는 분들은 한 번 깊이 고민해 볼 문제입니다.

 

제 아이 이야기를 해 볼께요.

올해 고3입니다. 공부 못합니다.

중1때 까지 학원 다니던 것이 마지막... 공부를 하기 싫어해서 그만 두었습니다.

자기 길인가 싶어서 몇 년 동안 게임을 열심히 했지만 그것도 그만 두었습니다.

1년 전 쯤 갑자기 공부를 하겠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는데 그 공부가 대학에 가서 할 수 있는 공부라서 대학에를 가야겠답니다.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기초가 없으니 받아주는 학원도 없고 혼자서 미친 듯이 파고 좌절하고 울고, 다시 시작하고, 뭐가 문제인지 혼자서 끙끙거리다 방법을 찾고, 인강도 듣다가 학교 방과 후 수업도 듣다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저에게 도움을 요청, 이과라서 별 수 없이 수학 한 과목은 개인 과외 선생님을 구해 주었습니다.

요즘 재미있다고 합니다. 19년 만에 처음으로 코피 터진 걸 보았습니다. 괜찮다면서 휴지 뭉치로 막고 도서관에 갑니다.

그래도 행복하답니다. 아이구... 이놈아 진작 좀 하지.... 엄마의 심정입니다.

그러면서 열정이라는 게 무섭구나 싶습니다. 저 아이는 지금 진짜 공부를 하고 있구나... 합니다.

그래봤자 현실적으로 남들이 말하는 좋은 대학은 못 갑니다.

최대 서울 중위권 대학 노리고 있습니다.

리더가 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공부를 스스로하기 시작하면서 겪었던 희노애락의 경험들은 이 아이가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우리를 발전시키는 것은 ‘경쟁’이 아니라 ‘열정’인 것 같다고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열정’이 생기기 전에 ‘경쟁’을 먼저 하게 만든 것이 누구의 책임일까요?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 입니까?’라는 질문은 이 모든 것이 자식욕심이 과한 부모들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식이 공부를 잘 하는 것은 부모에게는 너무나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어찌 이것이 ‘부모’들 만의 책임이겠습니까?

그러나 ‘부모’들이 바꿀 수는 있습니다.

제도를 바꾸고 사회적 가치관을 바꾸고 아이들을 경쟁의 바다에서 건져서 책임의식과 판단력이 있는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그 중에 또 제대로 된 리더를 만드는 것은 ‘부모’가 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 뉴스를 보면서 울고 있는 제게 아이가 물어 봅니다.

“엄마는 저 아이들을 위해 이제 뭘 해주고 싶어?” 저는 “정치에 눈을 크게 뜨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저 사건과 정치가 무슨 상관인데?” “정치는 우리의 생활이야. 우리가 정치에 눈을 감으면 당장 우리 생활이 이렇게 되어 버리는 거야.”

 

바꾸기 위해서...... 우선 교육감부터 제대로 뽑읍시다.

진보 보수를 떠나 우리 아이들만 생각하고 뽑읍시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우리 같은 인생(자식 교육 때문에 허리가 휘고 아이의 성적 때문에 울고 웃는)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깊이 생각해서 뽑자구요.

히히... 결국 이거 이야기 하려고 이렇게 길게 주절거렸네요.

 

저는 매일 아이들을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광고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매일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저 한 사람의 생각입니다.

사교육으로 먹고사는 제가 회개하는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물론 존중합니다.

다시 읽어 보면 올릴 용기 안날 것 같아 수정 없이 그냥 막, 그냥, 막 써서 올립니다.

소심해서.... 댓글은 안 봅니다. 죄송 ^^

IP : 125.128.xxx.232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9 5:16 PM (58.233.xxx.236)

    그래서 교육감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내 한표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면

    그 종이 한장의 무게가 정말 무겁습니다..

  • 2. ㅡㅡ
    '14.5.29 5:20 PM (223.62.xxx.106)

    요즘 제가 딱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0프로 공감합니다.

  • 3. hidream
    '14.5.29 5:21 PM (211.195.xxx.83)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4. 공감
    '14.5.29 5:21 PM (221.158.xxx.84)

    네. 공감합니다.
    솔직하게 써주신글 고개 끄덕이며 같은 마음으로 읽고
    아팠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세상이 이보다 더 나빠진다면
    희망을 아이들에게 얘기할 수 없는거겠죠.
    마음이 무겁고 또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 5. 바람소녀
    '14.5.29 5:26 PM (115.136.xxx.176)

    마구 공감~~!! 좋은글 정말 고맙습니다..

  • 6. 적어도
    '14.5.29 5:27 PM (121.152.xxx.208)

    아이들이 성적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 않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생동감있는 아이들 눈빛을 얼마나 보고싶은지..
    솔직한 고백에 감동합니다. 댓글 안보신다지만, 안아드립니다~

  • 7. 공감합니다.
    '14.5.29 5:27 PM (218.147.xxx.159)

    늘 생각하고 있는데도,현실에서 내 아이만 바보되는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시늉만 하고 사는거지요.
    아이를 보면 정말 정말 안타깝고 안쓰럽습니다.
    꼭 제대로 뽑겠습니다.

  • 8. 공감합니다
    '14.5.29 5:30 PM (118.37.xxx.190)

    15년 사교육 종사하다가 그만둔 1인으로서 원글님 생각에 200% 공감합니다.
    저도 처음엔 나름 보람을 갖고 했으나 해가 거듭될수록 남는 건 회의감밖에 없더군요..
    특히 아이들의 흐리멍텅한 눈빛. 격하게 공감합니다. 가슴아프고 미칠듯이 답답해요.

    사교육은 부목같은 것입니다. 공교육 시스템이 잘 돌아가면 필요하지 않고, 공교육이 미처 커버할 수 없는 소수의 아이들에게만 한시적으로 필요한 것이죠. 본질상...
    지금같이 공교육이 무너져버린 상황에선 사교육계에도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 그저 부모들 불안을 이용해 돈벌이하는 사기꾼이 되려는 게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는 선생들은 자괴감에 괴로울 수밖에 없죠.
    일선 학교의 선생님들은 왜 또 안 그렇겠습니까...

    교육감 잘 뽑읍시다.ㅠㅠ 공교육을 살리는 것이 희망입니다.

  • 9.
    '14.5.29 5:31 PM (61.254.xxx.82)

    조기교육. 영어. 특목고. 자사고 명문대. 스펙. 모든 것이 스펙. 스펙. 운동하는 것도 음악을 하는 것도 토론을 하는 것도 스펙... 정말 대한민국은 스펙에 목숨을 거는 스펙 공화국이에요. ㅠㅠ

  • 10. 엄마들이
    '14.5.29 5:31 PM (222.101.xxx.173)

    문제 의식은 느끼면서 막상 다른 애들 과외다 학원이다 하는 거 보면
    자기 애 뒤쳐질까봐 또 경쟁의 장으로 내몰죠,,생각과 행위에 이율배반적
    요소가 있어요,, 자기도 좋아서 이러는 거 아니고, 애도 좋아서 이러는 거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하고 합리화 하는,,, 어찌보면 그런 합리화가
    가장 비겁한 거라 봅니다. 차라리 자신이 속물인 걸 인정하던가,
    아니면 애들을 경쟁에 내모는 행위를 멈추든가 둘 중에 하나를 해야죠.

  • 11.
    '14.5.29 5:32 PM (175.223.xxx.47)

    무슨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주제가 뭐죠?

  • 12. 그 학원이 사실상
    '14.5.29 5:33 PM (182.226.xxx.93)

    성적 올리는데 그다지 큰 도움도 되지 못한다는 거 다들 아실거에요. 사교육만 아니라도 가계 부채가 좀 줄어들 것 같고 가정마다 행복지수도 조금은 올라갈 듯 싶은데요. 어머니들이 조금만 용기를 내시면 안 될까요?

  • 13. ...
    '14.5.29 5:39 PM (210.205.xxx.172)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글을 알기쉽게 쓰시네요...
    저도 다짐다짐 또 다짐합니다.

  • 14. 공감합니다
    '14.5.29 5:41 PM (118.37.xxx.190)

    생각해보면 학생들, 학교 선생님들, 학부모들, 사교육 선생님들까지.. 모두가 염원하는 건 한 가지인데,
    왜 이렇게 이뤄지기가 힘든걸까요..ㅠㅜ

  • 15. 저도 공감
    '14.5.29 5:43 PM (223.62.xxx.30)

    학교 보내보니 학교가 사교육을 조장하던데요.
    선행한 아이 우대
    영재원 문제등은 학원가서 준비한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우세하고...
    다른과목은 몰라도 수학은 학교교과로 어렵던데요.

  • 16.
    '14.5.29 5:45 PM (183.107.xxx.8)

    재발 그랬으면

  • 17. 공감합니다
    '14.5.29 5:45 PM (119.149.xxx.3)

    공약에 우리가 원하는 거 포함한 분 딱 한 분 있어요.
    일반고 르네상스.

    모두들 공약 꼼꼼히 챙겨보세요.

  • 18.
    '14.5.29 5:46 PM (175.223.xxx.35)

    돈있어봐요

    사교육하지 왜 안해요?
    자식 인생이 달렸는데..

    뉴스 안봐요?
    중1 영어 ~ 미국 유치원수준
    고3 영어~ 미국 고3수준

    이런데 공교육에 어떻게 맡겨요

    나머지 다 사교육에서 채워오란거예요

  • 19. ...
    '14.5.29 5:48 PM (211.58.xxx.174)

    좋은글 솔직한글 감사합니다.

  • 20. 버섯
    '14.5.29 5:48 PM (1.254.xxx.233)

    원글님 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이들을 너무 경쟁에 몰아세우는 것은 아닌지 부모가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이지요.

  • 21. 근데요
    '14.5.29 5:53 PM (203.226.xxx.135)

    그럼 얼굴 이쁜순으로 줄세워야하나요?집안 좋은순으로????다들 좋은거 하려하지않나요?그럼 뭐로 줆베워야할지 좀 알려무세요

    그나마 공부가 젤 공평은한듯한데요

  • 22. 근데요님
    '14.5.29 5:54 PM (118.37.xxx.190)

    왜 꼭 줄을 세워야 하나요?

  • 23.
    '14.5.29 5:54 PM (175.223.xxx.35)

    비리 많은 수시 줄이고
    Ebs연계폐지하고 수능정상화 시키고 정시 인원 80이상 그런 공약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24.
    '14.5.29 5:58 PM (175.223.xxx.35)

    우리나라가 사법고시 폐지 하고 법학전문대학원
    행정고시 줄이고 특채인원늘리고..
    수능 비중 엄청 줄이고 수시 인원 절대적이고..
    이런게 사회적 불공평을 확대화하는데
    이걸 엘리트주의라고 한다하더라구요

    불공평해요

  • 25. ..
    '14.5.29 6:01 PM (218.238.xxx.157)

    잘 읽었어요.
    여러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 26. ㅇ ㅇ
    '14.5.29 6:02 PM (175.223.xxx.196)

    조목조목 좋은 글입니다. ㅜㅜㅜ

  • 27. ㅇㅇ
    '14.5.29 6:04 PM (223.62.xxx.58)

    공감200%입니다. 제 아이들은 사교육에 목숨걸지않고 키우고있습니다. 그게 참 어려운 일이예요. 엄청난 갈등을 겪고나서 저도 마음을 바꿨습니다.요즘은 공부 크게 흥미없어해서 시험결과 나와도 아예 잔소리 안합니다. 아이들은 이쁘게 잘자라고 있어요. 시험결과로 갈등겪을때 그 눈빛이 아니예요. 아주 반짝거리는 눈빛을 하고 나닌답니다. 아들 아이도 딸아이도 부모를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열심히 해요. 큰아이는 자기자신 꾸미기를 작은 딸아이는 노래를 아주아주 열심히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면 진짜 자기들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아가리라 믿습니다. 엄마들이 앞장서야 바뀔수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 세월호에서 세상떠난 아이들도 대부분 학교와 학원을 왔다갔다 했던아이들일거예요. 얼마나 자유롭고 싶었겠어요. 그렇게 키워도 세상 다 살아갈수 있는데 왜 명문고 명문대를 외치며 애들 기죽이고 짜여진 스케쥴대로 하라고 강요를 하는지 ... 우리세대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다 됐쟎아요. 부모 특히 엄마들이 바뀌어야해요. 자사고 다닐 아이들은 일반고에 다녀도 다 공부 잘하고 잘되쟎아요. 왜 굳이 학교를 분리해서 공부해야하나요? 세상에는 공부잘하는 아이도 있고 그림잘그리는 아이 노래잘하늠 아이 음식잘만드는 아이 운동잘하는 아이 농사잘짓는 아이 고기잘잡는 아이 다 필요해요. 그런 아이들이 어울려 함께 사는 것을 중고등학교때부터 알아야하는것도 교육인데 그때부터 특권의식 우월의식을 심어주며 키우는거쟎아요. 그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것을 얼마나 이해할까요?

  • 28. ㅇㄹ
    '14.5.29 6:06 PM (211.237.xxx.35)

    고3엄마로 보자면 원글님 글은 정말정말 옳은 얘기지만 우리나라에선 200년 후에나 이뤄질까말까하는
    아니면 이 나라가 존재하는 한은 영원히 이뤄질수 없는 얘기네요.
    현실성이 ㅠㅠ

  • 29. 권불오년
    '14.5.29 6:11 PM (121.130.xxx.112)

    댓글을 보셔야 할텐데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30. 그러나.. 공교육은 .. 절망....
    '14.5.29 6:20 PM (122.34.xxx.218)

    개념 담뿍 긴 글 잘 읽었습니다.
    .
    .

    그런데요, 대한민국 공교육엔 답이 없네요.. 그게 문제네요..

    아이 초등 3 인데 3년째 "숙제"란 것조차 거의 없습니다.

    작년에 젊은 여담임께서 그나마 매주 일기, 독서록 검사"해 주신" 게 숙제의 전부네요...

    이제 3학년이 되어 교과목이 드디어 주루룩~ 생겨나고
    기본 개념 차근차근 잡아야 할 과목들이 생겼는데...

    아이의 책가방 속 노트는 "알림장" 밖에 사용이 안 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속제도 안 내주시지만 - 이건 아이들의 자율성을 존중해서라기 보담
    100% 숙제 검사라는 행위 자체를 교사가 지겨워 하는 것임을 확신하게 됨 -

    수업 시간에 필기 자체가 없어요.

    제아무리 인터넷-디지털 시대라 해도,
    "쓰는 힘"을 기르고 배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써머리하는 요령(?)은
    초등 시절, 담임선생이 가르쳐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엄마인 제가.. 집에서 어학원 안 보내고 홈스쿨링 영어에
    매일 2~3개 수학 교재 놓고 수학 공부에
    암기 과목인 사회-과학 개념 정리에... 이거야 원~

    3-1 수학에 "도형" 문제를 예로 들면 ,
    담임이 교과목 시간에 아이들에게 개념 정리해서 이해하도록
    억지로라도 노트에 필기를 시켜야 했다고 생각해요.

    1. 밀기 - 도형의 형태와 크기에 변화가 없음

    2. 뒤집기 - (대칭, 데칼코마니의 원리를 설명해주고)
    좌-우 뒤집기와 상-하 뒤집기는 모양이 완전히 같음

    3. 돌리기 - 90‘° 180‘° 270‘° 360‘° (제자리)
    모르긴 몰라도 아이들이 가장 헤매는 게 270‘° 회전일텐데 ,
    선생님이 개념 딱~ 정리해주면 즉 - 왼쪽으로 270‘° 회전은 오른쪽으로 90‘° 회전과 결국 같다.

    요렇게 개념을 잡아주면 애들이 문제지 놓고 빙그르르 돌려보며 골치 싸매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담임 선생은 그냥 진도만 숙~ 훑어볼 뿐 개념 정리나 앞으로 중학 진학시에 추가될
    개념 확장 같은 거..... 가르치지 않습니다....

    이 모두가 엄마의 몫이에요...

    아이 놓고 1학년 2학기 시절부터...
    수학 노트 하나 만들어 주요 개념과 중요 문제 죽~ 정리해 오고 있습니다.
    (아마 많은 엄마들은 이런 부분을 학원에 믿고 맡기겠지요)

    영어에 대해선 더 할 말이 많지만..... ㅜㅜ ~

    선생님이 오히려 사교육 시장을 "믿고" 제대로 공부를 가르치지 않는 이 희안한 나라....
    글쎄요.. 당분간은 공교육에서 희망이 안 보입니다.....

    (사실 두아이 옆에 끼고 20여년간 이 노릇 -공부-을 해야한다는 사실에
    저는 절망감조차 느낍니다... 그러나 이민 가지 않는 한, 아이의 공부와 진로는
    오로지 엄마 몫으로 떨어진 나라니까요...)

  • 31. 지식보다 지혜22222
    '14.5.29 6:20 PM (222.101.xxx.173)

    학원에선 지식만 배웁니다.좋은 대학가서 돈은 많이 벌지 모르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지혜는 배울 수가 없습니다.
    지혜, 통찰력 이런 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그 나이대에서만 나타나는 창의성의 싹이 죽어 버린 상태에서
    돈을 벌고 성공을 하면 개인적으로 행복할 진 몰라도,
    다른 사람들의 삶을 힘들게 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책임은 지지 않고 권리만 외치는 우리 사회의 지도층들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죠.. 세월호 사건도 이런 맥락에서
    교육 문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 32. 정말
    '14.5.29 6:21 PM (119.70.xxx.121)

    원글님 말씀 하나도 틀린 말 없네요.
    근데요.
    자식들 성적에 목숨 걸고 사교육에 올인하는 주범이 다름아닌 엄마들이잖아요.
    엄마들의 학벌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지 않는 한 개선은 요원해 보여요.

  • 33. 까망이준
    '14.5.29 6:33 PM (113.216.xxx.106)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4. 휴~~
    '14.5.29 6:39 PM (59.23.xxx.126)

    원글님생각과 같아서 초6년동안
    영어만 학원보내고 다른 과목은
    집에서 저랑 했고 이번 중등입학했어요
    학교내신은 잘 따라갔고 수학도
    초등땐 자신감 가득이었어요
    수학최상위까지하고 중등보냈는데ᆢ
    자기딴에는 수학경시도 자신있어
    나갔어요

    시험치고 오더니 아이가 멘붕왔고
    자신감 급하락했네요
    중1~중3까지 같이 치고 범위도
    중3까지라네요
    근데 중1수학은 한문제도 안나왔다고ᆢ
    ㅠㅠ
    학원다녀 선행을 고등정석까지 하고
    온아이는 쉽게 풀었다고ᆢ
    수학학원보내야할지 갈등입니다

  • 35. 그런데
    '14.5.29 6:44 PM (223.62.xxx.215)

    지금 공교육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잖아요
    이런 상태에서 사교육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요

    단지 내아이 사교육 안시킨다고
    공교육이 정상화되는 것도 아니고요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사교육은 자연스레 사라지겠죠

  • 36. 빵수니
    '14.5.29 6:45 PM (180.70.xxx.66)

    아...눈이 빛나는 아이들..
    지켜주고싶습니다.

  • 37. 추천추천
    '14.5.29 6:48 PM (222.235.xxx.162)

    많이 읽혔으면 좋겠어요.

    당장 바꿀수는 없지만

    이런 가치관이 사회분위기가 될수있도록

    사람을 잘 세워나가야지요. .

    우리사회는 바른가치관 교육이 시급해요. .

  • 38. 땡땡
    '14.5.29 6:51 PM (125.177.xxx.142)

    너무 좋은글이예요

    저희아들고2학원안다닌지4년됬어요
    인강해요

  • 39. 일찌감치 때려치운 사람입니다
    '14.5.29 7:00 PM (210.205.xxx.161)

    그래서 저희아이..학원보낸 적없습니다.
    공부할 넘은 어찌하던간에 공부한다는걸 전 이미 알았기때문이지요.

    해라해서 하는 녀석..보내야 하는 녀석에게는 사교육으로나마 잡아야하는건 있지만 그 끝이 어딜까요?

  • 40. 탱자
    '14.5.29 7:22 PM (61.81.xxx.91)

    생존의 문제를 간과하고 교육문제를 교육자체의 문제로 보면 해결책이 안보이죠.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인구는 많으니 자연스럽게 경쟁이 되느 것이죠.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나, 이 한정된 자원을 공정하게 나누는 사회적 합의만 만들어져도,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는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 41. . . . .
    '14.5.29 7:28 PM (125.185.xxx.138)

    대학때 과외지겹게 알바하고 공부란 자기가 하고 싶을 때해야
    정말 재미있다는걸 알았죠.
    덕분에 애들 학원 다니고싶어하는 것만 보내요.
    선생님이 숙제를 내는 편이라 그런지 성적은 괜찮아요.
    문제는 간혹 어떤 담임은 대놓고 학원보내라고
    하십니다. 미리 선행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봅니다.
    수업시간에 모르는걸 학원을 통해서 알아야하지
    이미 아는걸 수업하면 얼마나 지루할까요?
    수업시간에 산만한데 성적은 좋다하면
    열심히 학원생활하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는 학교에 왜 가는지 모를거같아요.
    학원선생이 더 잘 가르치는데 담임은
    대충한다고 생각되면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학원선생에게 있죠.
    사교육 탓하기전에 공교육이 바로 서야 합니다.

  • 42. 복진맘
    '14.5.29 7:30 PM (112.150.xxx.97)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 43.
    '14.5.29 7:38 PM (211.216.xxx.205)

    원글님 의견에 정말 공감하고 공감하는데 저는 우리나라가 그런날이 올까 싶어요 앞으로 더더욱 경쟁이 치열할것 같아요

  • 44. 아자아자
    '14.5.29 7:38 PM (116.121.xxx.14)

    제 생각과 똑같은 글이네요. 다같이 행복할수도 있을텐데 다같이 벼랑으로 달려가는 참 힘든 길입니다. 공교육만으로 선행없이 매일매일 배우는 기쁨 느낄수 있는 학교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모들 생각이 바뀌기는 쉽지않겠지요.

  • 45. 선생님 같은 분이
    '14.5.29 7:56 PM (211.207.xxx.143)

    공교육을 할 수 있는 세상을 기도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46. 공교육 부활
    '14.5.29 8:24 PM (175.120.xxx.158)

    학교에서 주요과목 하나라도 책임져줬슴 좋겠어요
    한 과목 사교육비라도 덜게....

  • 47. ㄱㄴ
    '14.5.29 8:43 PM (180.224.xxx.37)

    잘읽었습니다. 깊히 공감합니다.
    공부잘하는 아이 기계 잘 다루는 아이 음식을 잘 만드는
    아이 등등 각자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부모가 지지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 말구요. 사교육 없애고 공교육에서 '공부'를 책임져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 48. ..
    '14.5.29 9:10 PM (14.127.xxx.42) - 삭제된댓글

    공감합니다.
    하지만 현실과의 사이에서 늘 갈등합니다.
    확고한 신념을 갖고 싶은데 .. 자식일이다보니 참 쉽지않네요.

  • 49. 대치동에서
    '14.5.29 9:20 PM (175.253.xxx.93)

    전교 1등 하는 아이가
    윤리문제집 5권 푸는 걸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반복적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서 실수를 줄이는 게 공부라고 믿는 아이가
    측은하게 생각되더군요.

    미국의 어느 주에서 문제집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못풀게 한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문제집은 공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토론을 못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합의점을 찾는 일을 못하는 것도
    그릇된 교육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견을 좁혀가는 토론을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으니
    정치인들도 토론에 나와서 버벅거리고....

  • 50. 호주맘
    '14.5.29 9:46 PM (60.241.xxx.16)

    이곳 호주도 교육열이 높아요.특히 한국분들 자녀들 학원,개인과외 등 엄청나지요.
    수학,영어,작문 기본 3개...고등학교가 명문이 있어서 거기 보내려 난리들이지여.
    큰애가 초등6학년인데 유치원일때 부터 저도 엄청 갈등했어요.
    하지만,사정상 해 줄 형편이 안되어 그냥 놔 두었어요.다행히 잘 하고 있고요
    여긴 공교육이 한국과는 다른거 같아요.
    아는 사람중에 킨디부터 학원에 개인과외에 엄청 시킨 집이 있는데 아이가 잘 못하고 굉장히 산만해요,
    숙제도 엄마가 해 주니..
    그 엄마는 사교육을 끊지를 못 하더군요.,너무나 오래 시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 마다 재능이 다른거 같아요
    한국이나 호주나 한국분들 열정에 입을 다물지 못해요
    전 그 돈이 어디서 나는지 그게 제일 궁금할 지경이예여

  • 51. 허럴럴
    '14.5.29 10:05 PM (175.121.xxx.114)

    글쎄요. . . 공교육이 정상화가 안 되었기 때문에 사교육이 극성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부 공감할 수 없네요. 그럼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사교육은 없어지나요? 초등도 밤 10시까지 학교에 잡아다 공부시키면 과연 사교육아 없어지고 우리 나라 좋은 교육이 만들어질 것 같나요? 문제의 본질은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모순과 연관있다고 봅니다. 대학을 나와야 이왕이면 명문대를 나와야 돈 벌고 사히적으오 인정받고, 대학ㄹ 굳이 나오지 않아도 어지간이 돈벌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와야 지금의 문제 투성이 사교육이라는 말은 없어질겁니다

  • 52. 윗님~
    '14.5.29 10:22 PM (122.34.xxx.218)

    혹시... 아직 자제분이 초딩 입학 전이거나 ,
    아님 자제분이 아예 없으신 거 아니신지요..

    공교육이 죽었다... 십수년 전부터 들어오던 말이지만
    첫아이 학교 보내보니, 정말 하루하루 실감하면서 삽니다.

    교사와 학교가 아이들 학습과 진로에 대해 아예 손을 놨어요....

  • 53. ..
    '14.5.29 10:35 PM (175.201.xxx.178)

    다들 공교육이 바껴야한다는 데는 동의하시는 것 같네요..
    그럼 어떻게 해야 바뀔까요..
    바꿀 수 있는 자리에.. 바꿀 의지와 비전이 있는 사람을 앉혀놔야 할 거 같아요.. 그래서 교육감 잘 뽑아야 될 거 같아요.. 제가 잘 이해한 거 맞죠??

  • 54. ...
    '14.5.29 10:36 PM (1.251.xxx.179)

    지금 초등학교에서는요, 니네들 다 배우고왔지? ...진짜 이런다고 이웃 학부형이 푸념해요.
    아아 어디서부터 고쳐야될까요.
    저는 딴것보다도 교육 이거 바로 해주면 그게 무슨 당이건 간에 지지할거 같습니다...

  • 55. hidream
    '14.5.29 10:43 PM (175.195.xxx.98)

    약간 핀트가 안맞는것 같기도한데
    직장동료한테 들었는데요. 엄마가 하라는대로 말 잘듣고 서울대 간 남자아이가 있었대요. 대학생되고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여자친구가 명품백을 갖고싶다 했나봐요. 남자애가 장기팔아서 사줬다네요...
    아이들이 공부와 관련된 것만 하다보니 일상이, 그리고 삶이 제대로 안 살아지는것 같아요..
    사회생활도 제대로 못하고.....정말 슬픕니다.. 공부 좀 못해도, 긴 인생 행복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우리가 가르쳐야하지않을런지요...

  • 56. 큰언니야
    '14.5.29 10:46 PM (124.168.xxx.232)

    저도 원글님 의견에 백만번 동의해요....

  • 57. 원글님
    '14.5.29 11:11 PM (180.228.xxx.49)

    의견에 공감* 100!!!

  • 58. 잘 봤습니다
    '14.5.29 11:24 PM (110.14.xxx.201)

    동네에 거의 유일하다싶은 베타맘인 저는 공감합니다
    엄두가 안나는 태산이라도 각오하고 첫 삽뜨고 다들 한마음으로 도우면 길이 만들어질거라 믿습니다

  • 59. 정말
    '14.5.29 11:52 PM (183.99.xxx.117)

    공감합니다....

  • 60. ...
    '14.5.29 11:59 PM (110.12.xxx.38)

    원글님 생각에 공감합니다.
    허나 제 주변 공교육 선생님 자식들은 그 누구보다도 사교육에 맹신하더군요.
    성적순으로 아이들 바라보고.
    인 서울에 다들 공부 잘한다고 해도.노량진에 9급 준비하다고 다들 대학 졸업후 들어가는 아이들.
    참 씁쓸하죠.
    공부로 성공하는 퍼센트가 몇퍼센트일까요? 그것도 자질도 있을터인데
    우리나라안에서만 이렇게 대가리 터지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자신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진정 그렇게들 학원 보내는지 묻고 싶어요.
    유년기에 느껴야할행복.아동기 청소년기.그 아름다운 시간들을 왜들 다 늦을때저녁때까지 있다 오는 옆집6세아이들 보며.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왜 다들 조바심에 그리고 주관이 없는지.
    정말 삶에 있어 중요한건.뭔지.답답해요.

  • 61. aa
    '14.5.30 12:07 AM (203.234.xxx.230)

    사교육 공교육,, 실상은 세상 주장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말이 맞아요..

  • 62. 구구절절
    '14.5.30 12:10 AM (112.151.xxx.81)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세요... 아직 아이가 어린데.. 이글 복사해두고 가끔 읽어봐야 겠어요..


    아이들은 빈둥빈둥 거리며 배운다.

    지금의 이 리더쉽 교육이 이런 그지같은 리더들을 만들었다... ..222222222222222222222

  • 63. 저도
    '14.5.30 12:27 AM (203.226.xxx.24)

    사교육종사자서 항상 회의가 듭니다. 아이 낳으면 절대로 한국에서 기르기 싫습니다. 원어민교사가 그럽니다. 아이들이 밤 늦게까지 학원에 남아있는게 신기하다고. 진짜 다들 정상은 아닌듯.

  • 64. 언젠가...
    '14.5.30 12:35 AM (222.237.xxx.231)

    가장 효과적인 사교육 근절법은 모두 함께 동시에 그만 두는 거라 들었어요..
    남이 하니까 불안해서 시키는 부모가 90프로 이상이라고....

  • 65. ...
    '14.5.30 1:17 AM (61.254.xxx.53)

    원글님의 생각에 깊이 깊이 공감합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을 알기도 전에 경쟁부터 배우는 아이들...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고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알지도 못하고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사는 아이들...

    얼마 전에는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아이들 학원으로 실어나르다가
    주말에는 게임 2시간 하게 허락해서 스트레스 풀게끔 해 줘야 한다는,
    그것이 마치 좋은 부모의 보편적 삶인 양 생각하는
    학부형들의 대화를 들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더 암담해질 거라는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 66. 공감
    '14.5.30 1:59 AM (180.70.xxx.169)

    공감합니다. 저장해놓고 읽어보겠습니다. 교육감선거, 진짜 중요합니다.

  • 67. **
    '14.5.30 3:53 AM (211.212.xxx.190)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 68. 공감은 하지만..
    '14.5.30 5:42 AM (211.36.xxx.198)

    자식 키우는 부모나 교육자나 원글님의 글에
    다 공감할거라 생각하지만
    어느 누구를 뽑든 그게 크게 달라질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아요. 모두가 절실히 교육개혁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오랜세월 굳걷히 다져진 학벌 위주의 사회와 획일적인 시험방식과 교육이 변화되기엔 아주 오랜시간아 걸릴것 같아요.
    다만 그것에 조금이라도 단 1%로라도 근접할 수 있는 교육감을 뽑는 게 지금의 일이겠지요.

  • 69. ㅇㅇ
    '14.5.30 6:03 AM (14.63.xxx.31)

    어쩜 이리도 공감 가고 깊이 있는 말씀을 들려주시는지..
    정말 선생님 같은 분이 이 땅의 공교육을 책임지는 분이 되셨으면..ㅜㅜ
    존경하고 싶은 분이네요..
    82회원들끼리만 읽기에 너무나 아까운 명문..
    재주꾼들이 다른 사이트로도 퍼날라서 이 땅의 교육관을 바로잡는 모티브가 되었음 하네요..
    정말 눈물 나도록 고맙습니다.

  • 70. 공감
    '14.5.30 7:55 AM (219.241.xxx.159)

    공감합니다^^

  • 71. 구름
    '14.5.30 8:41 AM (1.233.xxx.108)

    정성스러운 글 너무 감사히 보고 갑니다.

  • 72. 초록색
    '14.5.30 8:42 AM (14.51.xxx.250)

    옳은 말씀...두고두고 읽어야겠어요.

  • 73. 피오나
    '14.5.30 8:52 AM (49.143.xxx.206)

    자고 일어나 눈 뜨면 일상처럼 떠오르는 아이 공부와 미래에 댸한 불안,걱정 이 스트레스로 와
    닿는데,이런 글 정신을 환기시켜 줘 한줄 한줄 소중히 아끼며 잘 읽었습니다.엄마가 생각하는 이상향과
    현실과의 괴리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한 거 같습니다.지침으로 삼고 빛날 수 있는 눈동자,염두에 두고
    살겠습니다.

  • 74. 샘이슬
    '14.5.30 9:20 AM (14.54.xxx.113)

    아이들의 촛점없는 눈동자!
    어른들이 만든것이겠지요.

    자기의 안위만을 위해 공부해 매진해 좋은 머리 갖고 사회에 나와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단죄하지 않고 동경까지 하는 우리 문화의 저급함 때문이겠지요.
    세상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는 변명보다는 나부터라도 바뀌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세월호를 겪으며
    아이를 향해 환하게 웃어준 적이 언제인가를 되새겨 보니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하더군요.
    공부하라는 잔소리 그만하고 한번이라도 아이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려 노력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75. 히어리
    '14.5.30 9:33 AM (122.34.xxx.187)

    빛나는 눈동자 좋네요

  • 76. ..
    '14.5.30 9:47 AM (125.182.xxx.106)

    교육에 대해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 77. ...
    '14.5.30 9:59 A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사교육없는 세상에서 살게 해줍시다..아이들을...

  • 78. 민짱맘
    '14.5.30 9:59 AM (118.131.xxx.4)

    공감하는 글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풀어내시는 분들 부럽네요~^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고, 눈빛이 초롱 초롱 행복한 웃음이 있는 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교육감 선거 중요하고 많은 분들이 교육감들 공약이나 사람됨 잘 파악해서 투표했으면 하네요

  • 79. ..
    '14.5.30 10:01 AM (58.140.xxx.127)

    공감합니다! 20대에 10년 투자를 위해 지금 학원비를 저축해놓자라는 댓글에도 공감돼요

  • 80. 제 아이는
    '14.5.30 10:11 AM (219.249.xxx.159)

    고학년인데 초등때 라도 편히 해주고 싶어 집에서 영어 학습지만 시키고 있는데요.
    아이말이 자기는 학교에서 부러움 대상이랍니다. 뭔소리냐고 했더니 자기 단짝만 해도 학원 스케쥴 모두 끝내고 오면 저녁 8시반이고 식사하고 숙제 하면 밤 12시에 자는건 예사라고 하네요.
    저희 아파트만 해도 저녁 8시 넘어서도 학원 간다고 경비실 앞에 서 있는 초등고학년들이 종종 보여요.
    이제 가서 언제 오는거지 하는 생각에 놀랐구요.
    초등학생들이 과연 저 스트레스를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저는 신기할 따름입니다.

    정말 선거라도 잘 해서 세상이 조금이라도 바꼈으면 좋겠어요.

  • 81. ...
    '14.5.30 10:32 AM (110.11.xxx.41)

    한 사람, 또 한 사람...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면 교육도, 세상도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요...
    부모로서, 사교육자로서, 솔직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좋네요...

  • 82.
    '14.5.30 10:37 AM (223.62.xxx.110)

    저도 공감해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란..

  • 83. 82
    '14.5.30 10:49 AM (121.188.xxx.121)

    올려주신 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반성하게 되고...
    아이들을 생각하게되고...우리 아들, 딸은 공부에서 자유롭게 컸지만
    마음 한 켠으로 많이 속상해서 돌려서 화를 많이 낸 건 사실입니다.
    읽어가는 내내 눈물을 훔쳤습니다.
    세월호 때문에 마음이 많이 허해지고 눈물이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
    이젠...애들이란 단어만 나와도 울컥해집니다.
    사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극성스런 부모인 것도 같고...
    우리82쿡 회원님들만이라도 사교육에서 자유로웠으면 좋겠습니다.

  • 84. 그린애플
    '14.5.30 10:55 AM (1.240.xxx.70)

    좋은 글입니다.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학교가 받쳐주지 않는다는 몇 분의 견해도 공감합니다.
    지난달 3학년 딸 상담갔다가 수학학습지 사교육을 시키라는 교사의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가 연산이 부족해서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이었지요.
    아이의 부족함을 교사가 알고 있는데... 학교에서 해결하지 않고 부모에게 떠넘기더군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학교에서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요?"
    반문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습니다.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은 당연한 공식인 듯 말하는 선생님.
    교육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서, 한국 초등교육의 현주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같은 지점에서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기다릴 것이냐?/ 부족해 보이는 연산력 보충 위해 당장 학습지(학원)을 시작할 것이냐?

    저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 85. ㅠ.ㅠ
    '14.5.30 11:11 AM (113.216.xxx.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힘 냅시다. 그리고 우리 꼭 정치에 크게 눈 뜹시다!

  • 86. 땅콩마님
    '14.5.30 11:30 AM (182.215.xxx.41)

    공감합니다.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어줄 교육감 후보는 조희연 이분뿐입니다.

  • 87. 교육도 문제지만..
    '14.5.30 11:35 AM (203.244.xxx.28)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정형화 되어있는 것 같아요.
    대기업 임원, 사짜, 맡은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 등등..
    그러다보니 가는 길이 몇개 없고, 그만큼 치열하고, 쓸데없이 경쟁이 과열된다고 봐요.
    남의 이목에 상관없이 자신의 행복을 찾는 법을 애들한테 가르쳐줘야하는데...

  • 88. ...
    '14.5.30 12:21 PM (14.36.xxx.7)

    중3, 초6 제 아이들 학원 안 다니고 공부 아직은 그럭저럭 합니다.
    돈이 없어서 못 보내고 있어요. 하우스 푸어라서 부부가 돈 벌어 대출금 갚느라 허리가 휩니다.
    이대로라면 가난이 되물림 될거 같아요.
    문제집 사주는 걸로, 지들이 알아서 공부했으면 하는데...언제 철들지 모르겠네요
    대학을 간다해도 그 등록금은 또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 걱정입니다.
    본문 내용관 상관없이 하소연하네요.
    저는 대학보다는 자기가 할수있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잘하며 살아가기를 바랄뿐입니다.

  • 89. ...
    '14.5.30 12:43 PM (218.38.xxx.40)

    좋은글감사합니다

  • 90. 진짜삶
    '14.5.30 1:00 PM (14.35.xxx.129)

    너무나 진솔하여 가슴을 울립니다.
    다른 곳에도 많이 게시하셨음합니다.

  • 91. 꿈꾸는자
    '14.5.30 1:03 PM (203.241.xxx.14)

    [사교육] 아직 아이는 어리지만 두고두고 꺼내봐야할꺼 같아요.

  • 92. 바람
    '14.5.30 1:12 PM (211.54.xxx.241)

    구구절절 옮은 말씀만 하셨네요. 지나온 세월 반성합니다.


    원글님 내용중에

    세월호 뉴스를 보면서 울고 있는 제게 아이가 물어 봅니다 .

    “ 엄마는 저 아이들을 위해 이제 뭘 해주고 싶어 ?” 저는 “ 정치에 눈을 크게 뜨겠다 ” 고 대답했습니다 .

    “ 저 사건과 정치가 무슨 상관인데 ?” “ 정치는 우리의 생활이야 . 우리가 정치에 눈을 감으면 당장 우리 생활이 이렇게 되어 버리는 거야 .” ------- 이 말씀이 가장 가슴에 와 닿는 시간입니다. "나 혼자 뭐 바꿀 수 있겠어..가 아니라 나 혼자도 바꿀 수 있다" 는 생각들로 바뀌길 간절히 바랍니다.

  • 93. 봄바람
    '14.5.30 1:22 PM (114.202.xxx.180)

    좋은글 감사히 잘읽겠습니다..^ ^

  • 94. 와우~
    '14.5.30 1:39 PM (210.105.xxx.253)

    글귀 하나하나 제 가슴에 와서 콕콕 박히네요.
    지당하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 95. 좋아요~
    '14.5.30 1:43 PM (182.216.xxx.154)

    울나라 교육에 관한 글인데 또 눈물이 나네요.ㅠㅠ
    "아이들 눈빛에 호기심이 없고 흐리다" 그것도 가슴아프고요,
    대체 우리 기성세대들이 무얼하고 있는 갈까요?
    스프링벅처럼 남하는대로 마냥 달리기만?
    울 아이도 고3인데
    사교육은 안받고
    인강듣고 있는데, 컴터 키면 웹써핑도 하고 하니까
    공부 잘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지만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잔소리 못하겠습니다. 시국이 아니더라도 잔소리는 잔소리일뿐일지도 모르고요.
    아무튼
    원글님 글과 마음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그런 사람들을 리더로 뽑지 않는 것이 부모로서 해야햘 가장 중요한 일이다.!"

  • 96. 구구절절
    '14.5.30 2:14 PM (211.117.xxx.82)

    맞는 얘기예요.
    공부 말고도 할게 얼마나 많은데요.

    인간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진보교육감님 꼭 뽑겠습니다.

  • 97. lu
    '14.5.30 2:21 PM (124.51.xxx.3)

    세월호 뉴스를 보면서 울고 있는 제게 아이가 물어 봅니다 .

    “ 엄마는 저 아이들을 위해 이제 뭘 해주고 싶어 ?” 저는 “ 정치에 눈을 크게 뜨겠다 ” 고 대답했습니다 .

    “ 저 사건과 정치가 무슨 상관인데 ?” “ 정치는 우리의 생활이야 . 우리가 정치에 눈을 감으면 당장 우리 생활이 이렇게 되어 버리는 거야 .”

    -----------------

    주제에는 물론 동의해요~
    그런데 끝에 이 부분 때문에 좀...
    저는 무조건 새정치민주연합만 뽑을 건데
    정말 순수하게 개인이 쓴 글 맞나요?
    글이 좀 작위적인 듯하여 바람 빠졌어요...;;

  • 98. 제노비아
    '14.5.30 2:25 PM (121.169.xxx.146)

    정말 아이들에게 공부만이 답일까?
    답답해요

  • 99.
    '14.5.30 2:51 PM (175.253.xxx.23)

    대학이 많은이유
    김땡삼정권에 전문대인허가 마니해줌 95년도경 부터 우후죽순설립
    난 누군가 대학설립자에게 돈먹었을거라 생각함
    허가내준인간과
    악덕사학재단들

  • 100. 행복
    '14.5.30 3:53 PM (115.140.xxx.166)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0번 공감합니다!!

  • 101. 교육이란것도 크게보면 자손을 이어가기위한 경쟁한
    '14.5.30 3:59 PM (114.205.xxx.124)

    자연계의 이치를 보면
    자손을 남길만한 수컷은 10퍼센트.
    인류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하니
    자손을 남기는 퍼센트가 거의 90퍼센트인데
    이건 혼인이라는 인위적인 사회제도에 기인하는겁니다.

  • 102. 겨울보리
    '14.5.30 4:00 PM (220.75.xxx.154)

    공감합니다

    진정한 82의 힘은 이런글 입니다

    여기 와야만 읽을수 있는 글 이죠..................................

  • 103. 잘 읽었습니다
    '14.5.30 4:03 PM (125.177.xxx.190)

    깊이 공감합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04. 초승달님
    '14.5.30 4:07 PM (1.230.xxx.252)

    아이를 위하는게 뭔지.......글 감사드려요~.

    오랫만에 들어와서 반성하고 갑니다.

  • 105. 동이마미
    '14.5.30 4:09 PM (182.212.xxx.10)

    다른 카페로 출처밝히며 퍼가겠습니다^^

  • 106. 저는
    '14.5.30 5:03 PM (14.52.xxx.59)

    다른 의견인데요...
    어차피 해도 못 따라가는 아이들은 과감히 부모가 사교육을 끊을 필요가 있어요
    노후를 저당잡히면서까지 안되는 아이들한테 돈을 쏟아부을 필요는 없죠

    근데 원글님도 수학학원 하면서 아이는 사교육을 시키시잖아요
    저도 사교육쪽에 있어봐서 알지만...
    어머님들,아이한테 학원 끊는다 그러면 좋아하나요??
    제가 겪은 아이들은 80% 이상은 펄쩍 뛰면서 다닌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답 나왔으니 다른 방식으로 푸는 법 안 원한다구요??
    학교건 대입논술이건...참신한 방법으로 풀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고 합니다
    이런 글 보시면서 나부터 사교육 끊자,애들 줄세우지 말자,다 좋은데요
    정작 보수건 진보건...교육감 나오는 사람이나 시장 나오는 사람이나
    자식들 학벌 세탁에, 사교육은 엄청들 시킵니다
    그러고 개천용의 사다리는 치워버리죠,지들이 독점해야 하니까요
    우리나라는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되어있고,자원이 없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게 그래도 제일 편하게 살수있는 길입니다
    일본처럼 지방자치가 잘 되어있어 있지 않아서 나중에 고향으로 내려가기도 뭐하고
    자원이 없어서 일자리 자체가 부족합니다
    공교육 망가뜨린게 누구라고 말은 하지만 그사람이 공교육을 망가뜨리려고 해서 그런걸까요?
    부작용이 그렇게 나타나 버린겁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하는 노파심에 써본 글입니다

  • 107. 저두 종사자...
    '14.5.30 5:23 PM (58.225.xxx.59)

    님 정말 좋은 글...잘 읽었습니다.
    200%공감합니다.
    저두 울 딸래미 뒹굴게 놔 두었습니다.
    근데 스맛폰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아이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또 많이 기다려야 할까요?

  • 108. 저장
    '14.5.31 10:05 AM (61.102.xxx.113)

    사교육없는 세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761 2014년 5월 31일 세월호 진상조사 특별법 촉구 집회 샷 1 우리는 2014/06/01 1,084
384760 일일 청소원 했던 정몽준 후보 정작 미화원 권리찾기 현장은 외면.. 2 샬랄라 2014/06/01 2,311
384759 지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난사건 입니다. 11 지혜 2014/06/01 2,557
384758 지나치게 객관적이고 냉정한건 자존감 때문일까요? 2 있잖아요 2014/06/01 2,380
384757 라꾸라꾸 침대 써 보신 분 계세요? 5 꼭 침대 필.. 2014/06/01 3,015
384756 이상해요 농약급식 감사원 조사결과 기사가 별로 없어요 4 slsksh.. 2014/06/01 1,187
384755 오늘도 실종자분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봅니다 6 기다림 2014/06/01 830
384754 박태준. . . 3 허럴럴 2014/06/01 5,053
384753 아직 도망못가고 오늘밤 도망나왔어요. 53 너무 죄송합.. 2014/06/01 13,023
384752 "외신들이 묻습니다. 어떻게 대통령을 유지할 수 있냐고.. 7 샬랄라 2014/06/01 3,334
384751 발톱모양이 이상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2 철분제 2014/06/01 2,613
384750 정몽준은 아들이 발목을 잡고, 고승덕은 딸이 발목을 잡고.. 14 집안단속 2014/06/01 4,365
384749 캔디 라는 이름이요... 11 .. 2014/06/01 9,337
384748 조희연교육감 후보의 아들의 글이 올라와 있네요 5 서울시교육감.. 2014/06/01 3,833
384747 에어컨 선택에 있어 도움부탁 드립니다~ 3 두둥맘 2014/05/31 1,137
384746 박원순 "서울을 완전히 바꾸겠다"..배낭 행보.. 2 샬랄라 2014/05/31 1,874
384745 세월호 관련 49제 언제? 2 추모 2014/05/31 1,489
384744 가정폭력 어찌할가요 24 답이없어요 2014/05/31 5,474
384743 지옥같은주말... 11 주말... 2014/05/31 3,584
384742 생활 질문) 반품가능한가요?? 3 반품 2014/05/31 1,113
384741 남편이랑 같이 댓글 볼께요~ 읽어주세요~!! 30 급한질문 2014/05/31 6,361
384740 다양한 문화가 결합된 캠핑이 인기! 러브홀릭 2014/05/31 1,428
384739 손석희라인의 비극~ 17 손뉴스 2014/05/31 15,346
384738 투표할때 한당에서 가,나로 2명씩 나온것은 몇번 투표하나요? 7 궁금증 2014/05/31 1,992
384737 2차 문제 출제 (농업 관련) 24 건너 마을 .. 2014/05/31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