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사태’와 민주당의 책임
.
.
이런 눈물겨운 노력에 천군만마가 된 것은 민주당이었다.
지역구를 양보하는 등 온갖 연대를 통해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 중 압권은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민주당에 입당하고 나서 “
허벅지 살을 베어내는 심정”으로 야권연대에 “큰형인 민주당이 더 큰 양보를 해야 국민들이 감동”할 것이며
“지금 통합진보당이 원하는 것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를 바라고 있는 것 아니냐. 비례대표도 좀 있을 수 있으니까
그 정도를 고려해서 민주당에서 좀 양보를 했으면 좋겠다. … 저 나름대로는 연대에 힘을 보태고 있는 중”
이라며 화끈한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다.
.
.
이미 통진당 세력이 ‘이상한 세력’임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몰랐다면 바보인 것이고 알았다면 정계에서 영원히 은퇴해야 할 악독한 은폐행위였다.
.
.
과거에 대한 통절한 참회와 함께 대대적인 혁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