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자뻘에게 혼나는 할머니를 보며..

..... 조회수 : 9,463
작성일 : 2014-05-29 11:12:54
한 패스트푸드점에 간단한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주문받는 분은 보통의 젊은 아르바이트생과는 달리
나이가 있어보이시는 할머니시더군요
그 연세에 일하신다는것이 대단하시다 생각하며
주문을 시켰는데 아직 계산기작동이 미숙하신지
헤매는 기색이 역력하신 와중에 선임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
알바생이 다가오더니
아주 매서운말투로 가르쳐주며
귀가 잘 안들리시냐는둥,
이렇게 하면 바로 짤린다는둥
협박에 가까운 말투로 갈굼당하는것을 보며
갑자가 밥맛이 뚝 떨어짐과 동시에
할머니가 측은해보이는건 물론이거니와
과연 저 집 자식들은 어머니가
저 수모를 당하는것을 알면 가슴이 어떨런지..
여하간
늙기전에 못볼꼴 보지않으려면
돈을 부지런히 모아야겠다하는
착찹한 심정만 들었던
하루였네요

IP : 175.223.xxx.20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측은하게
    '14.5.29 11:20 AM (112.151.xxx.215)

    생각하지 마세요.
    젊은 애들은 더 심하게 일해요
    일할때는 다 동등한거예요.
    그 할머니 집에가면 벤츠굴리는 아들 있을수도 있어요.
    인간적으로만 대해주면 되는겁니다

  • 2. 저 미국서 살때
    '14.5.29 11:21 AM (112.151.xxx.215)

    쇼핑몰서 걸음 걷기도 힘든 할머니가
    쇼핑카드 20개씩 미는거 봐도 귀국할때 되니까
    아무치도 않드라구요

  • 3. .......
    '14.5.29 11:22 AM (59.28.xxx.105)

    네 젊었을때 부지런지 모아 놓으세요
    그런데 저 할머니가 돈이 없어서 나오셨는지 우찌 알고....
    요즘 어르신들도 자기일 하시겠다고 나오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4. ...
    '14.5.29 11:26 AM (175.223.xxx.223)

    물론 노인이되서도 일하시는분들에겐 호의적이에요
    그러나 저런 갈굼을 당하고서도 일하시는분들이
    알고보니 부자일 가능성이 얼마나될까요
    돈있는 노인들은 일을 해도 어느정도 품위가 있는걸하지않을까요

  • 5. 착찹함
    '14.5.29 11:30 AM (115.140.xxx.16)

    저도 60이 훌쩍 넘은 나이로 가끔 아르바이트를합니다
    나이에비해 행동도 민첩하고 손이 빨라 가는곳에서 홀대하진 않는데 가끔씩
    측은하게 바라보는게 더 견디기 힘들더군요
    저는 제 생활이 아주 풍족하진 않아도 누구에게 손 벌릴 상황은 아니지만 우두커니
    세월만 죽이는 느낌이 싫어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로 일이 있다는 자체가 즐겁
    습니다
    주중엔 맞벌이하는 딸을위해 손주를 보살펴주고 직장에서 피곤하게 돌아오는 딸과
    사위를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옛날 교사적 기억을 되살려 손주 숙제도 체크하고
    이런것들이 내가 아직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로 즐겁고 주말이 무료해
    가끔 아르바이트라도 가면 제 입성이나 풍기는게 아니라는 생각에선지 뭐하러오세요
    하는 젊은분들이 있거든요
    이젠 수명이 길어져 앞으로도 2~30년을 놀고 먹기만 한다면 그게 오히려 더 끔찍하단
    생각이 들어서 이젠 우리 모두의 생각이 바꾸ㅕ야하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 6. 22
    '14.5.29 11:38 AM (59.187.xxx.155)

    알바가 무례한건 맞지만 할머니에 대해서 속단하진 마세요
    제가 남의 직업 갖고 판단하다가 몇 번 깨갱한 적이 있어요 요즘은 반성 많이 합니다

  • 7. ...
    '14.5.29 11:39 AM (211.199.xxx.109)

    말을 좀 부드럽게 하면 좋겠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모든 면에 배려 받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나만 해도 나이가 있으니 젊은 사람들이 꺼려하는게 보이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뭔가 챙겨줘야 할 것 같고 대접해 드려야 할 것 같은 심적 부담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이 상관없이 대등하게 배려 받을 수 있고 대등하게 행동할 수 있다면 젊은 사람들이 굳이 나이 든 사람을 꺼려할 이유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 8. 일할 수 있다는것만 해도 감사할 일이지요
    '14.5.29 11:43 AM (180.229.xxx.3)

    엄연히 직장이쟎아요
    계산기 사용에 미숙하다면 더 열심히 익혀야 하고 시력이 않좋아 않보이는거면 돋보기 안경
    이라도 착용하고 자기 일에 충실할 수 밖에 없어요
    저역시도 나이드신 분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직장이란의미로 젊은사람에게 야단 맞는거
    너무 감정적으로 받아들일거 없다고 봅니다.
    젊은 사람들이라고 선배들에게 그런소리 않듣고 일배우겠어요?
    다 마찬가지죠... 그렇게 혹독하게 일 가르쳐주는 사람도 있어야해요

  • 9. 이참에
    '14.5.29 11:44 AM (121.160.xxx.196)

    밥벌이 하려고 알바하는 노인이나
    은행에 돈 쌓아두고도 알바하는 노인이나
    다르게 생각하는 그 사고도 고쳤으면 하네요.

  • 10. 지레짐작
    '14.5.29 11:46 AM (218.209.xxx.117)

    지레짐작도 안좋은 거 같아요. 지하철이나 버스도 어떤 노인분들은 양보하는 거 싫어하세요.
    자기가 항상 연민의 대상이고 남들 측은지심에 의존해서 살아간다는 느낌도 그리 좋지 않잖아요?
    우리나라는 한편에선 나이가 많다고 일자리에서 자르고 기회도 안주고 임금도 최저임금도 안주면서....
    개인간에선 노인이라고 너무 지나친 배려...
    일한만큼 벌수 있는 기회를 주고 최저임금 보장하고 하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일하는 환경에서 물리적으로 몸이 노쇠하니 근로시간이나 휴가사용에 배려를 해주거나 하는 건
    필요하지요. 인간을 인간답게 대하면 노인이나 젊은이나 구분이 필요할까요...

  • 11. getmydream
    '14.5.29 11:49 AM (211.201.xxx.68)

    일이잖아요. 처음에 배울때는 젊은이들도 엄청 혼나면서 배우지 않나요?
    늙은사람에게 저러는게 보기 좋지 않다라는 시선보다는 사람에게 저러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먼저 드시면 모를까... 젊은이라도 저렇게 주의주면 안되는거라 생각하신다면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죠.

  • 12. 못된 선임..
    '14.5.29 11:50 AM (112.186.xxx.156)

    저는 사회적 약자에게 무례하고 하는 놈 치고
    사람이 제대로 된 넘 못 봤어요.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이런 사회적 약자에세 못되게 하는 넘들은 다들 자기의 사악함을 내보이는거죠.
    그런 넘들은 얼핏 보기엔 그냥그냥 보통처럼 보여도
    사실은 정상이 아닌거예요.
    심성이 제대로 된 사람,
    다시 말하면 사고 안칠 사람은 그런 언행을 하지 않습니다.

    원글에 써진 못된 선임같은 넘은
    환경이 자기의 얄팍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못된',' 싸가지 없는' 상황을 넘어서서 '사악함'으로 진화합니다.
    그런 넘이 직장에 있는 것 자체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거니까
    그 점주는 그런 못된 선임부터 잘라야만
    그 가게가 큰 사고를 치는걸 사전에 막을 수 있어요.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최소한 큰 사고는 나지 말아야 한다고 위험관리를 하고 싶다면
    그런 힌트를 주는 넘부터 잘라야 합니다.

    점주는 우선그 어르신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그래도 영 일에 익숙치 않다면 해고하는 길밖에 없는거죠.
    선임이라고 해서 그렇게 못된 말을 하는게 면책받을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못된 언행을 하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쥐꼬리만한 권력이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해도 되는줄 아는데
    사람이 인간적으로 사는데 위협을 주는 행동이라면
    아닌 건 아닌겁니다.

    나중에 가서야 빵~ 터지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우리를 깜작 놀라게 하는 사람들이
    다들 위의 선임과 같은 힌트를 조금씩 보여줍니다.
    그런 힌트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알고보면 세월호 같은 큰 사건도 자잘한 신호를 무시한 결과이거든요.

  • 13. 못된 선임..
    '14.5.29 11:58 AM (112.186.xxx.156)

    제가 원글님이라면
    점주를 보자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점주에게 그 선임의 못된 언행 때문에 무척 불쾌하다고,
    이런 생각으로 운영하는 업체에 오는 것 자체가 언짢다고
    선임의 언행을 고치도록 교육시켜달라고 하겠습니다.

    이건 그 어르신이 일을 얼머나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에게 얼마나 못되게 굴수 있는가,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많은 대안이 있는데
    그런 가학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점주와 선임의 가치관과 사회의식이 문제인겁니다.

  • 14. 조금만
    '14.5.29 12:01 PM (211.194.xxx.130)

    관점을 바꾸면, 노후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예의의 문제가 아닐까요.
    저런 불쾌한 광경은 젊은 알바생과 나이든 고객과의 문제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거친 노인과 알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젊은 이로 말이죠.
    부자 부모를 둔 젊은 사람은 저런 꼴을 피할 수도 있겠기에 말이죠.

  • 15. 점주보자고 하지 마세요
    '14.5.29 12:13 PM (124.56.xxx.186)

    이런 컴플레인이 늘어나면 알바로 못하게 될거 같아요.

  • 16. 좋은날
    '14.5.29 1:02 PM (1.251.xxx.81)

    사기업에서 돈받고 알바하는 건데...
    당연히 젊은이들하고 동등하게 배울건 배우고... 미숙한건 혼나야지요.

    나이 많다고 경로사상으로 일잘못하는걸 넘어가줘야한다면..
    어느 사기업에서 노인을 써주려고 할까요?

    중간 관리자의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일선 알바들이 사고치면 문책은 관리자가 책임져야합니다.
    노인분들도 잘못하셨으면 젊은이들과 똑같이 혼나셔야합니다.

  • 17. 그래요
    '14.5.29 1:52 PM (222.107.xxx.181)

    그런거 측은하게 보지 마세요
    혼나면서 배운다, 생각하는게
    오히려 할머니를 존중해주는겁니다.
    나이도 많은데 불쌍타, 이건 그 분도 원치 않는 시선일거에요.
    아마 며칠 그러시다 잘 익혀서
    열심히 하시겠지요

  • 18.
    '14.5.29 1:58 PM (125.152.xxx.248)

    좀그렇네
    나이들면 행동이 민첩할수없는데
    말 너무 심하게한다
    위축되면 더 일못하는데

  • 19.
    '14.5.29 2:00 PM (175.209.xxx.153)

    똑똑하게 가ㄹ치는게 아니라 권력휘두른데요
    컴 플 하세요 꼭

  • 20. 단호하게
    '14.5.29 2:12 PM (221.163.xxx.188)

    지적하여 가르치는 것과 인격모독에 가깝게 하는 것은 자르지 않나요
    노인이든 나이 어린 후임이든 가르치려면 자기들끼리 있을 때 평가하고 지적하고 했음 좋겠어요
    고객 앞에서 큰 소리 내는 것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하고 기분 상하더군요

  • 21. 단호하게
    '14.5.29 2:13 PM (221.163.xxx.188)

    자르지-->다르지

  • 22. ...
    '14.5.29 2:18 PM (219.89.xxx.72)

    헐.. 뎃글들 참...
    선임과 후임이래도 어른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에.. 어이가 없어서 걍 웃고 갈려해도 화가 나네요.
    이런 부모들이 자식 교육은 똑바로 시키시겠어요?
    학교교육 탓만 하지마시고 가정교육도 똑바로 시키시길...

  • 23. ㅁㅁㅁㅁ
    '14.5.29 2:30 PM (122.34.xxx.27)

    가르침이 아니라 갈굼이라고 느꼈다면
    원글님도 그 자리에서 바로 뭐라고 하셨어야죠
    그래야 의사전달이 바로 되지
    돌아서서 궁시렁~ 거리면
    이 사회에 무슨 좋은 변화가 오나요?

    솔직히 인격모독 수준만 아니라면
    똑부러지게 가르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돈을 다루는 일이고
    또 나이드신 분들이라 불편하다, 느리다, 일 못한다는 고객들 소리가
    위에 올라가면 그 이후는 고용 자체를 꺼리게 될 겁니다

    단, 선임의 교육 태도에 대해선 분명 개선해야죠

  • 24. ,,,
    '14.5.29 4:02 PM (203.229.xxx.62)

    교육은 사람들 안 보이는데서 시켰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아들한테 인터넷 쇼핑 배우면서 한두번은 조곤 조곤 잘 가르쳐 주는데
    검색 하는것 하고 달라서 복잡해서 쇼핑하면서 도움을 요청 했더니 눈물 콧물
    쏙 나오게 성질 부리는데 억지로 참았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너무 하는 것 아니냐 하니까 회사에서도 후배들 교육 시킬때 그래야
    빨리 배운다고 좋게 몇번 얘기해도 모른다고 그렇게 배워야 실수를 안한다고 하던데요.
    .

  • 25. 와 댓글들 무섭다.
    '14.5.29 11:21 PM (211.212.xxx.110)

    와 댓글이 더 무섭네요.감싸주면 일을 못배운다 나이들었다고 배려해 주면 안된다..지적은 할수 있지만
    얼마든지 인격모독을 하지 않을수 있습니다.그리고 지가 점장도 아니면서..지가 고용한 것도 아니면서..
    짜증도 낼수 있을거 같습니다.그치만 그건 말그대로 짜증으로 느껴져야 맞지 인격모독이나 제3자가 볼때 불쾌감을 줄정도면 아닌거 같고..무엇보다도 서비스 직군에서 손님들 보는데서 갈구는거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 26.
    '14.5.29 11:37 PM (110.13.xxx.236)

    전 이글이 이해가 되면서도
    할머니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분이 나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아무리 직장 내 선임이어도 후임에게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 겁니다
    젊은 사람들도 다 그렇게 구박 받으며 산다 할 지 언정, 그게 올바른 건 아니라는 거죠

    근데요
    할머니 입장에서, 누군가 자기를 보고 늙어서 참 고생한다 저렇게 불쌍하게 안 늙으려면 젊어서 돈 많이 벌어놔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젊은 선임에게 혼나는 것보다 더 큰 상처 일 것 같아요

    남의 사정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여 상대를 가엽게 여기며 그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는 자세는 그 사람에 대한 큰 실례입니다

  • 27. 폼롤러
    '14.5.30 12:03 AM (42.82.xxx.29)

    음...전 좀 다르게봐요.
    늙어서 일하면 더 서럽다는게 이런것때문이거든요
    이런 시각땜에 더 힘들다고 봐요.
    저분이 어리든 나이가 많든 일이 미숙하면 다들 혼나면서 배워요.뭐 인신공격적인 말은 하면 안되겠지만요.
    그때 나이어린사람보다는 나이드신 분들이 더 혼내기가 힘들거든요.
    가르치는 사람도 힘들죠.
    그사람이 말을 싸가지 없게 한건 아마도 다른 젊은애가 버벅이고 있어도 그랬을터이고.
    나이들어서 일할떄 제일 서러운건 아마도 이런일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찌보면 일을할땐 누구나 그냥 동등한거거든요 그런 시선이나 평가가 제일 덜 서럽죠

  • 28. 후아유
    '14.5.30 12:49 AM (211.214.xxx.222)

    그 나이가 되면 집중력과 이해력이 떨어질수밖에 없어요.
    그걸 왜 생각을 못하고 ..젊은사람들도 저렇게 가르치면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정말 댓글들 보니 무섭네요.
    얼마전 군대에서 상급자가 일병에게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로 인해 해리성 기억상실을 겪다가 자살한 사건 모르시나요?
    할머니들을 가르치려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저렇게 가르치는건 젊은사람이든, 늙은사람이던 인격모독이라고요.

    왜 인격모독인줄 모르고 강압적인 상사의 행동에 동조를 하는지 이해못하겟어요

  • 29. 후아유
    '14.5.30 12:55 AM (211.214.xxx.222)

    그 젊은애 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왜 그 할머니가 우리엄마가 아니라고만 생각하는건지..
    그 패스트푸드점 본사에 전화를 걸어서 어떤지점에서 직원에게 인격모독적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손님들이 볼때도 기분이 나쁠정도다..시정해달라 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사회에서도 후임에게 막대하는게 용인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30. ...
    '14.5.30 3:42 AM (24.86.xxx.67)

    "아까도 설명 드렸잖아요. 잘 들으세요." 하고 하지.. 좀 못됐게 말을 하기는 했네요. 그런데 아마 20번 넘게 설명해도 그러셨다면... 나이 있는 분을 고용한 점주는 칭찬 받아야하지요. 불러 이런일로 야단을 치면 점주 입장에서는 연세있으신 분들 고용 피하고 싶을 것 같아요. 저도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가끔 느끼거든요.. 속으로만 생각하죠. 이래서 다들 젊은 사람들을 선호하는구나. 일을 습득하는 속도가 몇 배 차이가 나고, 실수 연발에 사고친고 해결하고 다시 재 교육하고에 시간 뺏기는거 생각하면 숨 막힐 때도 있어요. 전 그래도 포기 안하고 열심히 그 분들 지키고 있습니다만. 참 애매하네요. 만약 한마디 꼭 하셔야겠다면, 칭찬과 동시에 건의 정도. "우선 연세 있으신 분을 고용하신거에 칭찬 드리고 싶다. 그런데 방금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 당연 젊은 친구들 보다야 답답하겠지만, 너무 매몰차게 그렇게 하는 것은 신입이 누구 던간에 고객입장에서 기분이 안좋다. 직원 교육 시킬 때 좀 할말 안할말 구분하며 직원 교육 할 수 있게 조취를 해주셨으면 더 좋겠다." 이런 식이면 좋을 것 같아요.

  • 31. ---
    '14.5.30 8:04 AM (221.162.xxx.209)

    직장은 전쟁터같은 곳이죠
    저도 이직하면서 나이든 남편이 적응못하고 허둥대는거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나죠
    종업원도 마찬가지고요
    젊은이는 순발력이라도 있죠
    나이든 사람은 순발력도 없고 사고치기 일쑤죠
    나도 곧 환갑이 되지만
    나이들면 단순노무직에 종사해야 할꺼라고 생각해요
    계산하고 하는건 힘들어요
    그리고 패스트푸드점 젊은 아이들도 눈물 쏙 빼게 일시키고 혼내요
    나이든 사람이라고 어느정도까지 편의를 봐줘야하는지...
    나이든게 일터에서는 훈장은 아니죠..

  • 32. 나이를 떠나
    '14.5.30 10:16 AM (118.36.xxx.171)

    누구든 존중해야 하는게 맞을겁니다.
    누구한테나 홀대하면 옳지 않죠.
    그런데 나이 있는 사람한테 어쩌구 하는 그 마인드가 오히려 나이든 사람의
    취업을 방해합니다.
    나이든 사람 안쓰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불편하다이거든요.

  • 33. .....
    '14.5.30 10:26 AM (203.248.xxx.70)

    그런 생각이 오히려 노인들의 취업을 가로막아요
    앞으로 100세 시대가 오는데 생각을 바꾸지않으면 힘들어지는건 오히려 노인들 자신이지요
    여기서 그 노인분 불쌍하다라고 하는 사람도
    막상 본인이 그런 어버버하는 서버 만나서 불편하거나 짜증나는일이있으면
    처음 몇 번은 노인이니까하다가도
    결국은 노인들 일하는 매장은 외면하게 될 겁니다.
    그럼 어떤 업체에서 노인들을 채용하려고할까요?

  • 34. 그러지 마세요
    '14.5.30 11:02 AM (210.99.xxx.34)

    이런생각가지시면 노인들 일 못합니다
    돈받고 하는 일인데 그런 미숙함 지적도 고용주가 못하게 하면
    누가 노인즏 취업시켜 줍니까??
    정부에서 무슨 노인취업시켜준다고 업주한테 보조금주는것도 아니잖아요

  • 35. ==
    '14.5.30 11:12 AM (1.233.xxx.242)

    나이들어서도 일하는건 참 좋은건데... 이런 경우 보면 안타깝고 그러네요.
    불가피한거죠 뭐...신입인데 나이들었다고 대접해주는 곳은 없어요..

  • 36. 이른아침
    '14.5.30 12:34 PM (119.70.xxx.81)

    나이들고 안들고를 떠나 손님앞에서 후임 갈구는 것은 기본적 소양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회사 사무실이 아니잖아요.
    서비스 업이고 앞에 손님이 있는데
    아무리 화가 나도 손님 앞에서는 누그러뜨리고 가르쳐줘야죠.

    신입이 어린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에요. 선임이 손님 보는 앞에서 딱딱거리며 후임 가르치는 거 손님 입장에서는 아주 불쾌해요.

    노인이고 아니고를 떠나 본사에서 시정해야할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37. 우리는.
    '14.5.31 11:47 AM (112.186.xxx.156)

    치명적일 수 있는 더 큰 폭력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약간의 폭력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 '약간의' 폭력이란 어느 정도의 폭력이어야 수용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아니 대체 삶을 지키기 위해 약간의 폭력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논리에 맞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470 깡패같은 사람들이 살아남는곳 같아요 3 한국은 2014/07/24 1,145
400469 "'재밌는 졸업사진 반대' 교감 사과" 의정부.. 9 .. 2014/07/24 4,202
400468 컨설팅 업체에서 바가지 씌우는건가요? 3 창업 2014/07/24 1,162
400467 '어제 굿을 하러 온 사람들이 놓고 간 안경일 것'이라고 추측... 7 공산당싫어 2014/07/24 1,951
400466 82모금통장 다시 열렸어요. 2 ... 2014/07/24 829
400465 (세월호 100일-146) 가족들 맞이하러 서울역으로 갑니다 6 싱아 2014/07/24 697
400464 (세월호 100일-145) 만화로 풀어보는 세월호 특별법.. 2 도도 2014/07/24 547
400463 콘도를 잡긴 잡았는데 3 여름휴가 2014/07/24 1,766
400462 다미에쪽은 가품도 진품과 구별하기 가 어렵군요; 5 루이비통 2014/07/24 2,175
400461 아크릴 70%,나일론30%니트 반드시 드라이하래요 2 세탁 2014/07/24 3,787
400460 김미화, 변희재 대표와 소송 결과 온라인 공개 12 참맛 2014/07/24 3,132
400459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24pm]지리통 - 프롤로그 lowsim.. 2014/07/24 774
400458 7월30일 대부분 휴가갈텐데,,,누가 투표할까요..ㅠㅠ 5 ㅇㅇㅇ 2014/07/24 902
400457 타먹는 요거트파우더로 발효요굴트 되더라구요 ㅋ 7 발효과학 2014/07/24 2,368
400456 "이상한데 안이상걸로 생각하기로 맘 먹었다" 11 홍홍 2014/07/24 1,773
400455 노회찬의 진검승부 시작. 22 파리82의여.. 2014/07/24 2,495
400454 중학생 영수를 같은날 학원다니는것 무리인가요? 7 2014/07/24 1,338
400453 달력의 날짜 따위가 뭐라고 조작국가 2014/07/24 593
400452 전교조 명단공개 조전혁..3억5천만원 배상판결 대법원확정 11 ... 2014/07/24 1,461
400451 기동민 후보가 양보 할 만 했네요 (여론조사 보니까) 8 찌라시 2014/07/24 2,338
400450 알로에 생잎 갈아 드시는 분 계신가요? .. 2014/07/24 813
400449 이거 이거 이거 송세월 2014/07/24 814
400448 45세인데 피부관리 배워서 피부관리실 할수있을까요 2 직업 2014/07/24 1,999
400447 김장훈씨와 故이보미양의 거위의 꿈 뮤비 3 나를잊지마 2014/07/24 1,199
400446 與 ”사법체계 근간 흔들면 안돼..원칙 지켜야” 10 세우실 2014/07/24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