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월호 국정조사 시작부터 여야가 대치해서 유가족분들 분노하시는 심정은 이해가는데요.
그 원인을 여야 모두에게 화살을 돌리고 계시네요.
새누리는 진상조사할 의지조차 없는 족속들입니다.
어차피 벌어진 참사고 진상조사한다고 그들이 살아돌아 오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집권당에 , 청와대에 누가 될까 .. 훼방놓을 생각만 하는 놈들이라는 거죠.
작년 국정원선거개입 사건의 국정조사를 어떤식으로 깽판쳤었는지 우리들이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잖아요.
박근혜도, 새누리도 말로만 "성역없는 진상조사"라고 나불거리는 겁니다.
성역이 없는데 왜!! 김기춘 증인포함에 저렇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까요??
야당이 이미 양보해서 박근혜는 제외시켰잖아요. 박근혜 제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진상조사해야죠.
그래야 국가시스템의 어느 부분이 망가져있는지. 작동이 안되는지 제대로된 조사가 가능합니다.
만약 여기서 설령 야당이 양보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분명 이상한 이유들어가며 발목잡기, 어거지쓰기,
회피하기, 작업들어갑니다.
한단계 넘어서면 또 깽판치고요...
지금 선거전이라 가능하면 국민눈치볼때인데도 이지경인데, 선거가 끝난 후엔 어떨까요?
정말 상상하기도 싫네요.
죄없이 희생된 가여운 아이들때문에 하루하루 눈물안흘린 적 없고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드리고자 항상 관심갖고 응원하고 있는데. 자꾸 여야를 싸잡아 당리당략만 생각한다고
모시는데 그건 좀 ,, 아닌 거 같아서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오늘 유가족 부대변인 인터뷰 올려볼게요~
◇ 정관용 > 그 계획서에 김기춘 비서실장 이름이 없어도 상관없습니까? 꼭 있어야 합니까? 그렇게 여쭤보면요?
◆ 이수하 > 저희는 김기춘이라는 그 분이 꼭 출석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는 저희가 판단해야 할 문제는 아닙니다, 사실은. 그게 우리가 그분을 뒷조사를 한 것도 없고. 이게 뭐 야당에서 어떤 목적으로 그분을 요구하는지는 몰라도요 사실 여당도 마찬가지죠, 본인이 떳떳하다 그러면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야당에서 요구하는 부분도 사실은 어떤 당리당략이 계산된 것 같고 여당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 정관용 > 그렇군요. 굳이 뭐 꼭 요구 안 해도 되는데 왜 요구하느냐, 당리당략 때문이다라고 보시고. 또 요구하면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데 왜 거부하느냐, 그것도 당리당략 때문이다. 이런 표현이시군요?
◆ 이수하 > 그렇죠. 우리가 그거를 좀 지목해서 이 사람 나와라 가라할 입장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 정관용 > 네. 다만 지금 유족들께서는 어쨌든 국정조사는 성역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입장은 갖고 계신 거죠?
◆ 이수하 > 그렇죠. 확실한 어떤 근거가 있다고 그러면 그게 누가 됐든 당연히 출석하는 게 맞다고 보는 거죠, 사실은. 그러니까 야당에서 김기춘 실장을 꼭 출석시켜야 되겠다, 그건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하는지는 사실 모르지 않습니까? 그게.
◇ 정관용 > 그렇군요. 그러면 어느 쪽이든 빨리 양보해도 우리 대책위원회 측에서는 별 문제가 없네요?
◆ 이수하 > 그렇죠.
◇ 정관용 > 여당이든 야당이든 양보해서 빨리 일단 특위를 열어서 거기서 조사 진행하면서 필요하면 증인들을 부르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이시군요.
◆ 이수하 > 그렇죠. 이것 때문에 지금 이틀, 삼일을 낭비하고 있는 이 모습이 너무 진짜 답답한 겁니다, 이게 사실.
◇ 정관용 > 왜 그런다고 보세요? 선거 의식해서 그런 걸까요? 뭐 어떻게 해석이 되십니까?
◆ 이수하 > 제가 깊은 뜻들은, 저희 같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거겠죠. 없는데 분명히 어떤 당의 계산이 깔려 있지 않겠습니까? 양쪽 다.
◇ 정관용 > 과거에는 지금 야당의 주장은 그렇습니다. 이 일단 계획서를 본회의에 통과시키고 특위를 모여 놓고 보니까 지난번에 국정원 무슨 진상조사특위 이런 등등에서 보니까 증인 누구 할까 싸우다가 결국은 진상조사, 국정조사 한 번도 못 열더라. 그러니까 차제에 미리 못 박아놓고 가자 이런 목소리인 거고.
◆ 이수하 > 그렇죠.
◇ 정관용 > 또 여당 쪽에서는 그런 건 법에도 전례에도 없기 때문에 일단 국정조사특위에서 조사를 진행해가면서 협의하는 게 옳다 이런 이야기고. 이수하 부대변인께서는 두 말 다 맞다고 보세요?
◆ 이수하 > 그런 건 사실은 말 표현 차이가 아니겠습니까? 말 표현 차이지.
◇ 정관용 > 표현 차이다?
◆ 이수하 > 그게 어떤 명시적으로 꼭 그렇게 해야 된다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은. 그게 결국은 좀 전에도 반복되는 얘기지만 당의 어떤 계산이 없다고 그러면 그게 사실은 큰 의미가 없는 말들인데요.
◇ 정관용 > 참, 여든 야든 빨리 양보하고 절충해서 앞으로 좀 가달라. 딱 이 말씀이시군요.
◆ 이수하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