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있는 편이라서 거래처가 끊기거나 할거 같지는 않아요.
다만 지금은 일주일 동안 놀때도 있고 일주일 동안 새벽퇴근을 할 때도 있는데
그걸 제가 조절할 수 없고 회사 사정에 따라서 그런거고
대신 일주일 동안 놀때도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고 사대보험이며 퇴직연금이며 그런건 적립되고
대신 일이 없어도 책상 지켜야 한다는 점은 있지요.
프리랜서를 하면 5월에 소득신고를 따로 해야 할테고
퇴직연금이나 단체보험 이런 베네핏은 없어지고
대신 사람들이랑 부대낄 필요는 없을거 같고요.
좀 심심할거 같기는 해요.
또 제가 게으른 면도 있어서
일을 받아서 해야 할때도 그냥 안받고 안하고 놀거 같기도 하다는 불안감이 좀 있어요.
그러면 점점 거래처가 끊기고, 저도 계속 일을 안하고, 그렇게 되겠지요ㅠ
그리고 제가 집에서 일을 하면 아이나 시터아주머니가 저한테 더 기대하는게 많아질거 같고요...
그 대신 아이랑 시간을 많이 보낼수도 있을거 같고요.
아이가 크면 (지금은 한국나이로 네살) 제가 옆에서 숙제도 도와주고 할 필요가 있을거 같기도 하고요.
남편은 알아서 하래요. 친정부모님은 그래도 다니던 직장 계속 다니라고 프리랜서는 나중에 하라고 하고
프리랜서 친구는 아니 낮에 산책다니고 하는게 얼마나 좋은데 시간을 자유롭게 쓸수 있는게 좋지 않냐고 하고...
뭐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