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좋나요...배는 일부분 절단한다는데...오늘도 아무도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정성이 부족한건 아닐까요?
어제보다 더 간절함으로 16명의 이름을 불러봅시다...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정성을 들여봐요..
제발...하늘이시여 우리의..가족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조은화입니다, 은화야~~~!
윤민지입니다, 민지야~~~!
허다윤입니다, 다윤아~~~!
황지현입니다, 지현아~~~!
남현철입니다, 현철아~~~!
박영인입니다, 영인아~~~!
안중근입니다, 중근아~~~!
엄마아빠 기다린다, 어서나와라!
양승진 선생님입니다, 양승진 선생님~~~!
윤이나 선생님입니다, 윤이나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입니다, 고창석 선생님~~~!
김진욱 승무원입니다, 김진욱 승무원님~~~!
조리담당 이모님~~~! (성함을 몰라요..)
권혁규입니다,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준 6살 혁규...혁규야~~!
권재근님입니다.혁규와 지연아빠인 권재근님,혁규와 돌아와주세요~~~!
조충환 님입니다...조충환님~~~!
그리고 이름 모르는 또 한분의 실종자님~~~!
가족들 기다리다 애가 탑니다..어서 돌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