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 어디로 가야할까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봄날햇살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4-05-27 10:02:25

여자분이십니다. 나이는 중년. 미혼.

현재 실업자 된지 몇달 됐어요.

집에서 나가지를 않아요. 집에서 밤새 컴퓨터 합니다. 책 보거나 드라마 보구요.

어머니가 끼니를 챙겨줘도 컴퓨터 하고 자기가 하던 일 하느라 안 먹고 나중에 따로 상을 받는다나..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하시죠.

부모님은 산책이라도 나가라고 해도 그마저도 안 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부모님이 혼내면 막 화내고 이렇게 살다 죽을 거다, 살고싶은 마음 없다 늘 그 소리구요.

실제로 삶에 의욕이 없습니다. 우울증인가 싶구요. 근데 이런 증세가 젊었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행 중이라는거.

 

좋은 대학 나왔고 언어쪽으로도 능력이 있어 취직하려고 맘만 먹으면 취직할 텐데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하지 않고 있어요.

분가라도 하라고(돈은 좀 있음) 가족들이 그러지만 그럴 생각은 없는 거 같아요.

그러면 신경쓸게 많아지니까..밥하고 빨래하고 등등...

가족들에게 끼치는 해가 너무 커요.

주변 사람들의 에너지를 다 빨아들이는 느낌이랄까...

아마도 부모님 병 나실듯.

듣기론 어렷을적에 성적으로 폭행 비슷한 것을 당한 걸로 알아요.(밖에서)

부모님은 딸이 그것때문에 저렇게 삶에 의욕이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구요.

도저히 가족들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심리상담이라도 받게 하고 싶은데 적당한데 있을까요?

이런쪽으로 지식이 없어 여쭙습니다.

어릴적 충격때문이라면 한 번 본격적으로 상담을 받게끔해볼까 싶어서요.

물론 상담을 받게끔 하는 것도 힘들겠지만.

신경정신과 가서 우울증 처방이라도 받아야하는건지..

 

답변 부탁드려요. 절실합니다.

 

 

 

 

 

IP : 14.35.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4.5.27 10:08 AM (59.86.xxx.151)

    심리상당보다는 정신과 약물치료가 더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어릴적 어떤 충격이 있었고 젊어서부터 지금의 증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면 심리상담은 잠시의 위로(상담사의 역량에 따라 짜증이 될수도 있는)가 될 뿐입니다.
    심리상담도 본인이 상담사를 받아들일 심신의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한 부차적인 치료(?)입니다.

  • 2. 정신과 치료 권유
    '14.5.27 10:11 AM (61.32.xxx.138)

    제 생각도 윗분과 같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먼저 받고 나서 이후에 상담 치료를 생각해 봐야 할 듯 보입니다.

  • 3. 봄날햇살
    '14.5.27 10:28 AM (14.35.xxx.65)

    그럴까요?
    이런게 우울증 증상인거죠?
    늘 염세적이고 삶에 의욕이 없어요.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만 살고 자기도 죽을 거라는 둥..
    저는 어릴적 충격을 한 번 되짚어보고 상담을 받으면 근본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상담을 받으면 어떨까 싶었는데..안타깝네요

  • 4. 잘될
    '14.5.27 1:38 PM (223.62.xxx.247)

    위에 에님
    자유게시판은 쪽지가 안되지 않나요
    상담사분 추천받고 싶은데요
    방법 알려주세요..

  • 5. 봄날햇살
    '14.5.27 1:39 PM (14.35.xxx.65)

    그러네요 쪽지가 안 되네요. 방법 알려주세요.
    가족들하고 약물치료와 상담 등을 의논해 보려구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831 국정원장후보 이병기에게도 관심을.. 4 참극은 여기.. 2014/06/12 932
387830 신랑이 소파에 앉은채 기대어 자네요 2 ㅜㅜ 2014/06/12 1,883
387829 요즘 된장국 뭐 넣고 끓여야 맛있어요? 11 2014/06/12 3,066
387828 이율높은 적금있어도 대출갚는게 우선일까요? 6 안가본길 2014/06/12 2,128
387827 맞선 본지 1달만에 연락하는 남자 - 이유가 뭘까요? 16 내인연은어디.. 2014/06/12 10,916
387826 동네미장원 염색하는 데 보통 얼마하나요? 10 커트 2014/06/12 3,778
387825 변희재 '문창극 발언' 두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역사관” 19 세우실 2014/06/12 3,487
387824 페이스븍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 2 .... 2014/06/12 1,680
387823 영어고수님 계시면 문장구조 단순한것 하나 봐주셔요~ 3 fnginl.. 2014/06/12 1,596
387822 박근혜정부가 국민을 미개인으로 보나 6 ㅇㅇㅇ 2014/06/12 1,536
387821 갑자기 소름돋는 상상 4 미쳤나봉가 2014/06/12 1,842
387820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12 스페셜키드 2014/06/12 6,176
387819 82신문입니다 11 ㄷㄷ 2014/06/12 2,506
387818 아이 돌보기가 죽고 싶을만큼 힘드신 분들 계실텐데요... 9 .... 2014/06/12 2,546
387817 문창극,"과거 강연·칼럼 오해소지 유감"(종합.. 13 .. 2014/06/12 1,886
387816 띵띵한 40대 중반 PT가 제일 확실하게 빠지나요? 4 셀룰라이즈?.. 2014/06/12 3,495
387815 차량 CCTV 며칠정도분 저장되나요? 4 아시는분 2014/06/12 2,010
387814 이번 주 인간극장,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22 인간극장 2014/06/12 9,763
387813 안희정 지사의 '정의란 무엇인가' 2 힐링 2014/06/12 1,219
387812 대치동에 브런치 맛있는 집 추천 부탁드려요~~ 2 help 2014/06/12 2,065
387811 교유계 분위기 인가봅니다. 1 .. 2014/06/12 1,516
387810 중고등 남녀공학에 대해 여쭤봅니다. 6 베아뜨리체 2014/06/12 1,373
387809 문창극이 제주 4.3 항쟁 언급할 수록 난처한 그네양 4 조작국가 2014/06/12 2,500
387808 대법, 노회찬 '떡값검사' 손배소송 승소 확정 2 세우실 2014/06/12 1,820
387807 이 와중에 죄송..저 행복해요. ^^ 12 홈런 2014/06/12 3,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