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분이
집안 자랑 하지 말라고
우리 집안에 누가 나왔네 누가 나왔네
우리 집에 뭐가 있네 뭐가 있네 (자랑할 것 없는 사람들이 돈자랑한다고)
이런 사람들 치고 정말 성실히 부끄럽지 않게
명예를 얻고 돈 번 사람 없다고
만약 그런 말을 들으면
그냥 우리 할아버지는 노예였어 라고 하라더군요. ㅋㅋㅋ
조금 나이 들어 한 자리 한다는 사람들을 보니
친일파의 후손도 많고
날 때부터 금숟가락 물고 나온 사람들도 많고..
그런거 보면 참 억울해요.
근데 친일파의 자손 아니니 어딜가도 떳떳하고
맨손으로 시작하지만 돈으로 남의 인격과 생명을 쥐 흔들며 살지 않아서 매일 발 뻗고 잡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사신 조상들이지만
콩 한쪽이라도 나눠 드셨고
남한테 못할 짓 하면 자식이 벌 받는다 늘 말씀 하시며
남한테 그러면 안된다 말씀하신 것 DNA로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땅은 민주주의 입니다.
풀뿌리 같은 우리들이 지켜내는 곳
세월호 사건만 봐도 생업중이시던 어부님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그나마 구하시고 (지금도 마음이 아프네요)
눈 앞에 아이들을 보고도 구하지 못해서 술 없이 주무시지 못한다는 우리 민초들
우리가 주인이예요.
우리가 잘못 살고 있는게 아니예요.
경주 최부잣집 처럼 존경 받을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리더를 존경하고 지지하고 박수 쳐 줄 수 있는 그럼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