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할아버지는 노예

발 뻗고 잔다 조회수 : 870
작성일 : 2014-05-27 07:44:01

 

예전에 어떤 분이

집안 자랑 하지 말라고

우리 집안에 누가 나왔네 누가 나왔네

우리 집에 뭐가 있네 뭐가 있네 (자랑할 것 없는 사람들이 돈자랑한다고)

 

이런 사람들 치고 정말 성실히 부끄럽지 않게

명예를 얻고 돈 번 사람 없다고

 

만약 그런 말을 들으면

그냥 우리 할아버지는 노예였어 라고 하라더군요. ㅋㅋㅋ

 

조금 나이 들어 한 자리 한다는 사람들을 보니

친일파의 후손도 많고

날 때부터 금숟가락 물고 나온 사람들도 많고..

 

그런거 보면 참 억울해요.

 

근데 친일파의 자손 아니니 어딜가도 떳떳하고

맨손으로 시작하지만 돈으로 남의 인격과 생명을 쥐 흔들며 살지 않아서 매일 발 뻗고 잡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사신 조상들이지만

콩 한쪽이라도 나눠 드셨고

남한테 못할 짓 하면 자식이 벌 받는다 늘 말씀 하시며

남한테 그러면 안된다 말씀하신 것 DNA로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땅은 민주주의 입니다.

풀뿌리 같은 우리들이 지켜내는 곳

 

세월호 사건만 봐도 생업중이시던 어부님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그나마 구하시고 (지금도 마음이 아프네요)

눈 앞에 아이들을 보고도 구하지 못해서 술 없이 주무시지 못한다는 우리 민초들

 

우리가 주인이예요.

 

우리가 잘못 살고 있는게 아니예요.

 

경주 최부잣집 처럼 존경 받을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리더를 존경하고 지지하고 박수 쳐 줄 수 있는 그럼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IP : 182.230.xxx.14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514 이삿짐 장기 창고보관에 대해 여쭙니다... 5 걱정 2014/06/11 2,071
    387513 실비가입 후 바로 효력이 발생하나요? 6 실비 2014/06/11 2,628
    387512 홈쇼핑에서 물건 사서 만족 한 거 7 지름신강림 2014/06/11 3,479
    387511 대학로 벙커 위치 아시는 분... 6 무무 2014/06/11 1,324
    387510 자연눈썹 반영구 하고싶은데요? 2 눈썹 2014/06/11 1,570
    387509 못말리는 울 강쥐 4 도치맘 2014/06/11 1,459
    387508 (이면합의서)--신고리 송전탑 공사 2 // 2014/06/11 1,062
    387507 다시봐도,멋지네요 '오월대' '녹두대' 8 여학우 2014/06/11 3,902
    387506 몇년만에 연락오더니 역시 ... 7 2014/06/11 3,751
    387505 페인트칠한 벽지 그냥 벗겨내고 도배하면 되나요? 1 도배 2014/06/11 1,850
    387504 영어에 자신있는 분들께 상담합니다. 4 -- 2014/06/11 1,661
    387503 서울 연희동 살기 어떤가요 6 OK 2014/06/11 4,096
    387502 [세월호] 신상철 인천 강연 - 오늘(6.11) 저녁 7시 2 진실의길 2014/06/11 863
    387501 조희연 "교육감 직선제 폐지 대신 독립선거 고려해볼만&.. 3 조희연 교육.. 2014/06/11 1,815
    387500 [세월호 진상규명]용혜인학생을 비롯, 고등2학년등 총 67명 강.. 12 청명하늘 2014/06/11 1,460
    387499 7살아이는 어느 브랜드에서 옷사면 좋을까요? 5 ds 2014/06/11 1,158
    387498 그림솜씨가 없어도 배우면 일러스트나 웹툰 그림 그릴 수 있을까요.. 3 궁금 2014/06/11 1,755
    387497 어학원 다니며 영어를 즐기던 아이들은 안녕하신가요 11 푸르른날 2014/06/11 4,163
    387496 청국장 먹기가 힘들어요 1 브라운 2014/06/11 1,013
    387495 맛있는 음식 맘껏 먹고 싶어요 3 에플 2014/06/11 1,790
    387494 MBC 공개비판했다고 정직6개월 중징계 받았다 2 샬랄라 2014/06/11 1,177
    387493 등수로 늘 숨막히게 하던 엄마 두셨던 분? ㅇㄹㄷㄱ 2014/06/11 1,236
    387492 죽음이 너무 가까이에 있는것 같아요. 1 뚜껑 2014/06/11 2,216
    387491 독립투사 고문법의 70%는 내가 만들었어! 4 혈압주의 2014/06/11 1,766
    387490 정청래 "에이~문창극이라니? 조선일보가 울겠습니다&qu.. 2 이기대 2014/06/11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