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좀 예민한 반응이겠죠?
윤이 조회수 : 705
작성일 : 2014-05-26 20:33:38
아까 엄마 모시고 집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하고 집에 오다가
9~10년전 옆집에 사시던 아주머니를 만났어요
동네에서 자주 오다가다 만나 인사하는 정도 사이였어요
그런데 그분께서 어느날 이사가신 후로 쭉 소식이 끊기다 거의 근 10년만에 만났었는데
먼저 안녕하세요 혹시 ㅇㅇㅇ씨 아닌가요..? 하며 물어오시기에 아 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저희 엄마도 반갑게 인사하시더라구요
근데 그분께서 저희 엄말 보시자마자
어머.. 어디 많이 아프셨죠...! 하시는거예요 ㅜ.ㅜ
엄마가 10년동안 고생을 많이 하셔서인지 약간 늙은티가 나셔서... 하긴 뭐 10년동안 안변하고 꾸준히 외모 유지하기도 어렵죠
체중도 감소하시고.. 그것때문에 엄마한테 스트레스였고 저도 마침 오늘 하루종일 엄마랑 건강이야기 하던중이었어요
이제 건강챙길 나인데 검진 좀 받아보자.. 아니다 내몸은 내가 잘안다 그런 식의 대화 말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그런 얘길 직격타(?)로 들으니 엄마가 겉은 웃고있는데 좀 깜짝 놀라시는 것 같이 보이는거예요
뭐 아파보여서 아프셨죠 하실수도 있지만..
조심스레 무슨일 있으섰던거예요?도 아니라
어디 많이 아프셨죠! 라고 하시니 약간 상처가 되는것 같은거예요 ㅜㅜ
아니요 엄마가 체중감량을 좀 하셨어요 건강해지시려구요~~ 라고 했더니 아 그래요 많이 아파보이셔가지구요 아프신줄 알았죠 하며 또한번 쐐기를....ㅠㅠ
집에 오는길에 엄마도 왠지 주눅든 표정으로 살도 많이빠지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하며 한탄하시는데 뭔가 맘이 안좋더라구요 ...
요즘 안그래도 계속 제가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던 문제라....
꼭 병원에 건강검진 예약해드려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ㅜㅜ
제가 너무 날선 반응인걸까요?? 사실 뭐 그리 나쁜뜻으로 말씀하신건 절대 아닐거라곤 알아요......
전 이제 괜찮은데 집에와서도 엄마가 그말씀이 마음에 남으시는지 내가 어째 이렇게 아파보이게까지 됐냐며
많이 초췌하냐고 얼굴 톤 감추는 피부화장품이라도 발라볼까 하시는데
그냥 딸로서 좀 우울하기도 하네요
엄마얘기만 나오면 제가 민감해지나봐요 ㅎㅎ
이런 얘기 털어놓을곳도 82뿐인거 있죠......
IP : 182.208.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무
'14.5.26 8:38 PM (112.149.xxx.75)글을 보니... 원글님 효녀시네요.^^
2. ...
'14.5.26 8:51 PM (39.115.xxx.96)원글님이 예민하신 것 같지는 않고..
그 말씀하신 분이 좀 예의가 없으신데요?
매일 보는 얼굴이라 걱정되어서
어디 아프냐 얼굴이 안돼 보인다 이러는 것도 아니고
10년 만에 만나서 안부 묻는 자리에서 어디 아프셨냐니요..
설사 그렇게 보였다 할지라도 어디 아프셨냐고 묻는게 더 이상한거죠,3. ,,,
'14.5.26 9:21 PM (203.229.xxx.62)그 사람은 아무 뜻 없이 안부 인사로 하신거니 덤덤하게 넘기세요.
원글님이나 어머니가 신경쓰고 계신 건강에 대해 말해서 예민하게 느끼셨나 봐요.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려면 웬만한건 패스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82431 | 아메리카노에 우유 논란. 15 | 소통과 존중.. | 2014/05/26 | 5,055 |
382430 | 학부모1053인,시국선언교사징계반대 선언 19 | bluebe.. | 2014/05/26 | 2,018 |
382429 | 정몽준장인,김동조 실로 막강한 수구친일파 6 | 똥묻은개 | 2014/05/26 | 2,020 |
382428 | 똥이 더러워서 피하면 온세상이 똥밭이 된데요 투표꼭하자는 말쌈 1 | 똥똥똥 그네.. | 2014/05/26 | 558 |
382427 | 조희연 이재정 이청연 교육감이 한자리에 2 | 무무 | 2014/05/26 | 995 |
382426 | 정후보가 박후보 아내 헐뜯는거 이해되는데요? 2 | 네거티브 | 2014/05/26 | 1,879 |
382425 | 코스트코상품문의 1 | 돈워리 | 2014/05/26 | 1,247 |
382424 | 경기도에 부동층이 높네요 4 | 마니또 | 2014/05/26 | 1,137 |
382423 | 언딘 생존자발견함 구조는 뒤고 신고 먼저? 12 | 구난업체 | 2014/05/26 | 2,312 |
382422 | 대통령 풍자 스티커 붙였다고 경찰 ‘잠복 수사’까지 1 | 샬랄라 | 2014/05/26 | 1,035 |
382421 | 문재인님 트윗글은 왜 삭제된거죠? 13 | ... | 2014/05/26 | 2,412 |
382420 | 에어포켓으로 장장 5일동안 실종자가족과 국민을 우롱 | ㅇㅇ | 2014/05/26 | 1,199 |
382419 | 손석희를 보고 있으니 기자의 의무가 떠오르네요. 3 | ㅡㅡ | 2014/05/26 | 1,690 |
382418 | 남경필 x줄 타겠네요 27 | jtbc 여.. | 2014/05/26 | 12,387 |
382417 | 부산-아침 일찍 문여는 미용실? 1 | 헤어 | 2014/05/26 | 4,233 |
382416 | 찌질해도 어찌 저리 찌질한지.., 2 | .. | 2014/05/26 | 1,389 |
382415 | 언딘이사랑 인터뷰한거 궁금증 하나도 안풀렸어요. 15 | ..... | 2014/05/26 | 2,765 |
382414 | (유방암 환자)유두에서 짓물이 납니다.이건 뭘까요? 9 | 걱정입니다... | 2014/05/26 | 5,604 |
382413 | 복날닭을잡자)초2 딸이 수학을 너~~무 못하네요ㅜㅜ 5 | 수학제로 | 2014/05/26 | 1,424 |
382412 | 일베 전 운영자(창시자) 의대 교수되었다네요. 8 | 허..참 | 2014/05/26 | 4,306 |
382411 | 손석희앵커 내려오란말? 8 | .. | 2014/05/26 | 3,983 |
382410 | 역시 손석희 24 | jtbc | 2014/05/26 | 13,139 |
382409 | 이시국에 죄송 토리버치매장어디 4 | 죄송 | 2014/05/26 | 1,130 |
382408 | jtbc 손석희 뉴스에 언딘 관계자까지 나왔어요. 12 | 레이디 | 2014/05/26 | 2,838 |
382407 | 언딘이 회유한게 아니라 해경이 막았나요? 5 | 뭐가슬퍼? | 2014/05/26 | 1,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