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신혼때 샀던 거 같은..기억도 가물가물한...
디올 어딕트 립스틱이 발견됐어요.
색깔이 빨강도 아니고 주황도 아니고 정말 이쁜 레드..
안그래도 요즘 립스틱하나 사려고 생각던차에
발라볼까 하는데
괜찮을지 걱정이라 여쭤봅니다^^;;
립스틱에서 쩐내나 이상한 냄새는 안나구요
아직도 고유의 은은한 기분좋은 향이 나서 신기합니다마는...
70년대 서독에 광부로 가셨던 작은아버지가 귀국하면서 엄마한테 립스틱과 파운데이션이 같이 있는 제품 선물하셨어요..시장에서 장사하는 엄마는 안바르고...
제가 90년대 초반에 대학졸업할 무렵에 화장시작하면서 발랐더랬어요. 아무렇지 않고 진짜 색과 향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방부제가 얼마나 들어있으면...;;;;;;;;
최근 메이크업 강의 들었는데
기초화장품류는 유통기한이 중요하고
색조화장품은 아주 오래도록, 유통기한 관계없이 사용가능하다더군요. 십년,이십년도.
저도 이십년 가까이 된 아이쉐도우,볼터치 가져가서 수업 들었어요.
방부제가 들어있긴하겠죠..
ㅎ 그래도 안나파체스님과 윗님 댓글보고 안심되네요 한번 써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쉐도엔 유분이 별로 없잖아요.
립스틱엔 유분이 있고, 기름이 상하면 발암물질 같은 거 나오는 거 아닌가요?
20년은 너무 한 것 같아요.
립스틱은 게다가 먹기도 하는데.
저는 아이새도우 얼마 안쓴거 맘에 드는데 오래돼서 찝찝해 버린적 있거든요.
세번째 댓글님 글 보니 정말인가 싶으면서.. 그게 생각나네요. 아까워요 ㅎ
걍 버리세요ㆍ강산도 두번이나 변했는데ㆍㆍ새것도 아니고 쓰던걸꺼잖아요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