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는 과외가 나을까요? 학원이 나을까요?

고민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14-05-25 22:29:20

중2 남자아이. 지금 주요과목 성적은 평균 70점 후반대.

1년 반정도 전과목 해주는 공부방을 다녔는데 중간고사 끝나고 그만뒀어요.

얘 스타일은 초등때 1년정도 다른 공부방을 다닌적 있었는데 공부방 다닐때 저는 공부를 아예 봐주지 않았고

안다닐땐 시험 기간에만 문제집 푸는거 제가 지켜보고 설명해주고 했었는데 제가 봐줄때가 훨씬 성적이 잘나왔어요.

중1 초반에는 영 수 90점대였는데 점점 떨어지더니 2학년 올라와서는 저 점수예요.

올라갈수록 어려운 것도 있겠지만 제가 볼때 집중 잘 안하고 따로 집에서 공부도 안하면서 건성건성으로

공부방 다니고 숙제도 안해가고 전형적인 공부 못하고 안하는 아이의 특징을 가졌어요.

여기서 지가 느끼겠지 하고 놔뒀다간 이대로 점점 더 내려가고 결국엔 포기할 스타일의 아이라

이대로 있을수가 없어요. 작년까지는 마음이 조급하지 않았는데 중2되니 점점 내려갈 성적이 훤히 보이는지라

가만있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마구 들어요.

혼자 하겠다고  다짐다짐 하더니 공부방 관두고 한달동안 1시간 30분을 매일 방에는 들어가는데

책만 펼쳐놓고 수학도 눈으로 읽고 모든걸 눈으로만 읽고 하도 잠이 들어서 매일 제가 자는지 안자는지 수시로 확인해야하고 참 못할 짓이더라구요.

아이도 뭔가 혼자는 안되겠다 싶은지 과외나 학원 제시하는거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거부하지는 않는 상황이예요.

제가 걱정되는 점은

과외)저랑 할때 집중도 높은걸봐선 이게 맞다 싶다가도 숙제 제때 안해놓고 선생님 오실때 되면 저한테 종종거릴거 같고

아무래도 집이다보니 숙제 좀 안해도 엄마가 방어해주겠지 믿는구석이 있을거 같아서 걱정이구요. 아이는 숙제 잘할거라고 하지만 제가 봐온게 있다보니 믿지를 못하겠구요.

학원)대형 학원은 처음이라 아이한테 좀 신선함 감도 있을거 같고(아이가 친구 사귀는걸 좋아해요), 또래끼리 어울리면  

덜 지루할거 같고 또 어딘가 가야한다는 소속감이 있어 숙제도 좀더 잘해갈거란 예상이 있어요.

(물론 공부방도 어딘가 가서 한거지만 거긴 여러 학년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받아서 아이가 좀더 산만해진 경우도 돼요.)

그러나 학원이 걱정되는건 안그래도 잘 못하는 아이인데 여러 아이들 한꺼번에 가르치다보면 잘모르는 것도 그냥 넘어 갈거같아 그게 걱정이예요. 모르는거 알려고 파고드는 아이가 아니라서요.

학원도 집 인근에 있어 멀리는 안가도 되는 상황이예요.

저는 생각이 딱 반반인데 어느쪽으로 알아봐야될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39.121.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25 10:50 PM (175.223.xxx.221)

    당연과외죠

  • 2. 과외죠
    '14.5.26 6:36 AM (112.121.xxx.135)

    무수한 아이들이 학원을 그냥 앉아만 있다 나오는 일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869 다이어트용으로 현미 먹으려고 하는데요! 종류가 너무많더라고요@_.. 4 부부 2014/07/07 1,149
394868 집밥의 여왕 보셨어요? 18 어제 2014/07/07 16,194
394867 반바지 리스판스 4인치는 어떤 것을 뜻하나요 우아 2014/07/07 668
394866 서울에 냉채족발 맛있는 곳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2 이뿌니아짐 2014/07/07 814
394865 부동산 고수님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2 .. 2014/07/07 1,081
394864 양파즙 사고 싶어요 6 엠버 2014/07/07 1,970
394863 양갱 추천 부탁드려요. 4 맹랑 2014/07/07 1,283
394862 뭐 저런 미친~.. 4 황당 2014/07/07 2,440
394861 인사청문회보다 날씨가 더 중요한 나라 4 쓰레기언론 2014/07/07 846
394860 요즘 이사비용..얼마정도 나오나요? 8 이사 2014/07/07 3,801
394859 세월호 관련 청문회는 꼭 생방송해야... 3 끝까지 밝혀.. 2014/07/07 559
394858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휴가 어디로 가세요? 2 강아지 2014/07/07 826
394857 교실 열쇠없어졌다고 에어컨끄고 창문닫은 교실에서 10 ... 2014/07/07 2,613
394856 플릇을 개인교습소에서 레슨받고 있는데요 11 개인레슨 2014/07/07 1,556
394855 제주 칼 호텔,서귀포 칼호텔 2 제주도 2014/07/07 2,893
394854 뚱뚱한데 예쁜여자. 55 ㅎㅎ 2014/07/07 28,756
394853 82님들 바쁘시지만 이가방 좀 한번만 봐주세요~~ 16 교육가기싫다.. 2014/07/07 2,075
394852 우리집 강아지... 7 장맛비 2014/07/07 1,613
394851 맛있는 조개 젓 파는 곳 아시는 분~ 1 손들어 2014/07/07 1,038
394850 낮에 아무도 없는집 도우미 어떻게 부르시나요? 4 워킹맘 2014/07/07 1,761
394849 세수 부족 '10조'.. 고개드는 증세론 1 세우실 2014/07/07 754
394848 MUTHUMBAL 어떻게 읽어요? kk 2014/07/07 587
394847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우유 11 팥빙수 2014/07/07 1,981
394846 50 대 스마트폰 추천해주세요!^^ 7 호갱님 2014/07/07 1,281
394845 윤후가 윤민수한테 삐치는 거 왜 이렇게 웃겨요ㅋㅋㅋ 7 후후 2014/07/07 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