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세월호 접근을 말렸지만눈앞에 보이는 승객이 더 중요했다
지시를 무시하고 뱃머리를 댔다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에 사는 어민 김현호(46)씨는 4월16일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쪽배를 몰아 25명의 생명을 구했다. 그 뒤로도 열흘 넘게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없는 세월호 주변을 맴돌았다. 생존자가 떠오를지 모른다는 한 가닥 희망을 품고서. 김씨는 사고 당일 눈앞에 두고도 구하지 못한 두 명을 떠올리며 "그냥 바다로 들어가버링께, 그 안타까운 마음은 말로 표현 못하제…"라며 말끝을 흐렸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52520101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