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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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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는 왜 고부갈등이 없나요?

기회 조회수 : 16,197
작성일 : 2014-05-25 20:34:14
그냥 자세힌 모르고 고부갈등이 없다고 들었어요.
자식에 대해서 우리나라처럼 가문을 잇는다는 생각이
덜해서인가요, 아님 자식을 아예 나와는 별개의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인가요?
IP : 203.226.xxx.242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파체스
    '14.5.25 8:35 PM (49.143.xxx.86)

    아들에 대한 주도권 때문에 고부갈등이 생기고..
    서양은 딸에 대한 주도권 때문에 사위와 장모의 갈등이 크다더군요.

  • 2. 존심
    '14.5.25 8:35 PM (175.210.xxx.133)

    사람사는 곳에 갈등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지요...

  • 3. 아주 없진 않지요
    '14.5.25 8:35 PM (182.226.xxx.93)

    미드 굿와이프 봐도 나와요. 단지 며느리 도리라는 개념이 없으니 그 정도가 훨씬 약하고 아들이 며느리 편 드는 경우가 많지요.

  • 4. 다크하프
    '14.5.25 8:35 PM (203.206.xxx.226)

    완전히 없는건 아니에요. 단지 부모는 자식이 독립해 살면 자식의 인생에 관여 안한다는 문화 때문에 좀 덜한것 뿐이지...

  • 5. 건너 마을 아줌마
    '14.5.25 8:35 PM (222.109.xxx.163)

    대신에 장모랑 사위 갈등이 있어요. ^^;;

  • 6. 투자를 하면
    '14.5.25 8:36 PM (211.207.xxx.143)

    관여하게되고.....

  • 7.
    '14.5.25 8:37 PM (223.62.xxx.86)

    없지 않아요
    영화에도 많이 나오잖아요
    강약의 문제지 다 있어요

  • 8. 고부
    '14.5.25 8:38 PM (14.39.xxx.89)

    갈등이 왜 없겠어요.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와요 .. 물론 우리나라처럼 딸이 시집가는 개념이 아니라 성인 둘이 결혼해서 하나의 오롯한 가정을 꾸린다는 개념이 앞서긴 하지만 거기도 고부갈등은 존재합니다.

  • 9. ㅇㄹ
    '14.5.25 8:38 PM (211.237.xxx.35)

    서양은 성인되면?20세쯤이면 거의 부모에게서 독립하더군요.
    그리고 결혼보다는 동거를 하는경우도 많고요.
    남녀평등하게 사회생활 하다보니 당연히 남자쪽 부모나 여자쪽 부모를 같은 포지션에놓고 보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부갈등이 아주 없진 않나보더군요. 한국보다야 적겠지만 어느정돈 있다고 하더라고요.

  • 10. 그게
    '14.5.25 8:39 PM (211.207.xxx.203)

    부부중심 문화가 강하기 때문이고, 대학생 되면서 멀리 떨어진 대학기숙사에서 살잖아요.
    우리나라도 대학 때부터 독립해서 부모와 따로 살았던 남자의 경우, 고부갈등이 덜해요,
    자식 부모와 유대감이 약해지고, 자식 내외를 장악하려는 마음도 적어지죠.

  • 11.
    '14.5.25 8:42 PM (118.211.xxx.51)

    아예 없진않구요, 사람이 따라 다르지요, 근데 확실한건 한국처럼 고부갈등이 일반적인건아니에요, 제가 서양사람이랑 결혼했고 시댁이랑 5분거리에 사는데요, 참견이 전혀 없어요, 제가 먼저 초대하지않으면 절대 오지않으시구요,
    자식이 성인이되고 특히 파트너가 생기면 자식의 생각을 존중하고 되도록 참견하지않는 문화같아요, 그리고 한국처럼 결혼할때 집을 해준다거나 그렇게 큰 원조를 해주는 경우도 드물구요, 결혼후 부모님에게 용돈드리고 이러는것도 드물어요

  • 12. ....
    '14.5.25 8:43 PM (1.240.xxx.68)

    미국도 며느리들이 시어머니 별로 안좋아해서 되도록 멀리 살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서로 재정이나 의무감이 우리나라처럼 일방적이진 않으니까 좀 다르긴하죠.
    반면 친정엄마들이 자주 드나들기도 하고 간섭을 해서 장모와 사위간에 불화가 많아요.

  • 13. ...
    '14.5.25 8:45 PM (119.148.xxx.181)

    자식을 별개로 생각하고, 20살만 되면 대부분 멀리 대학가서 기숙사 가서 살아요.
    학비도 장학금과 대출로 감당하는 경우도 많구요. 중고등때부터 기숙사 학교 들어가기도 하구요.
    우리 나라는 부모의 역할이 끝이 없지만, 서양은 일단 20살까지만 무사히 키워서 내보내면 끝! 인거 같아요.
    미국은 나이 들어서 부모랑 한집에서 사는거 창피스러워해요.
    그러니 부모도 아이의 먼 장래에 대해 걱정 안해도 되구요..공부 안한다고 닥달할것도 없고..
    어찌보면 애완견 키우는 거랑 비슷하다는 생각마저 들던데요.
    그러니 결혼 이후는 더더욱 부모의 영향력도 없고요. 시어머니가 이래라 저래라 할 일도 없으니까요.
    물론 결혼할 때 도와주는 것도 없죠.
    그 대신..장성한 자식과 부모는 만나면 갈등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자주 안 만나지만 가끔 만나면 부모니까 잔소리 하고..자식은 듣기 싫고.
    그래서 고부 갈등은 둘째치고, 친부모자식 간에 갈등도 있어서 자주 안보려고 하기도 하더라구요.

  • 14.
    '14.5.25 8:47 PM (118.211.xxx.51)

    한가지 더 추가를 하자면 서양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과하게 요구하고 못되게할,,누울자리가 없어요, 그렇게 하면 인연끊어지고 자기아들, 손주못보고 살게 되거든요, 서양남자들은 다는 아니지만 비율적으로 대부분 시어머니와 와이프와 갈등이있을경우 당연히 와이프쪽으로 기울어요. 그런대접을 참고살 서양여자도 없구요, 누울자리가 있어야 발도 뻗는다고하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아주 안좋게 대접할경우 둘중하나에요 자식 이혼하게되거나 (이경우는 드물죠) 자식부부와 연락이 끊기고 아들과 손주 못보고 살게되는것.

  • 15. 제일큰이유
    '14.5.25 8:48 PM (39.7.xxx.77)

    자식에게 투자를 안해서 아닐까요.

  • 16.
    '14.5.25 8:49 PM (211.207.xxx.203)

    가족유대감이 강한 남유럽은 일단 제외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사는 게 대체로 행복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
    82에서도 보면 아들내외에게 집착하는 시어머니일수록
    보면 시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아 시아버지 수발은 전혀 들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더군요.
    오바마 어머니나 할머니 보면, 여자도 나이들어서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고요.
    며느리와 갈등도 시간이 많아야 가능하겠죠 ?

  • 17. ....
    '14.5.25 8:51 PM (124.58.xxx.33)

    서양엔 고부갈등이 없다고 들었다.위의 댓글들이 말해주듯이 전혀없지 않습니다. 미국인 남자랑 결혼한 한국연예인이 미국인 시어머니때문에 이혼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괴로운적 많았다고 결혼한지 한참뒤에 방송나와 토로한적도 있었죠.

  • 18. 제가 알아요!
    '14.5.25 8:52 PM (85.69.xxx.241)

    한국은 고부갈등이 있는 이유가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에 한 남자를 차지하기 위한 갈등 때문에 생기는 거 같아요. 그런데 서양은 갈등이 생길 수가 없어요. 독립해서 결혼한 아들은 며느리의 남자기 때문에 시어머니가 전혀 끼어들 틈이 없어요. 시어머니는 손주들도 보고 아들과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면 최소한으로라도 며느리와 사이가 좋아야 해요. 즉 시어머니가 영원한 약자에요.

  • 19. ..
    '14.5.25 8:57 PM (46.103.xxx.25)

    서양도 나라 따라 다른데, 미국 서유럽 북유럽 쪽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서양이라도 남유럽 쪽은 며느리 구박하는 시어머니는 왠만한 한국 시어머니는 명함도 못 내밀어요. 가족 끈이 워낙 끈끈하고 시어머니가 아들 숭배하는 게 거의 남신 급인 경우가 많고, 그 만큼 지원 정성 돈 다 퍼붓고 엄마가 아들에 대해서 절대 끈 안 놓으려 하거든요. 결혼 후에도 부모 근처에서 살며 부모 도움 받아가는 경우가 많고요.
    반면 다른 일반적 서양은 대학만 들어가면 학비는 자기가 융자 받아 나중에 취직하면 갚는 식으로, 경제적 지원도 상대적으로 적고, 그러다 보니 부모에 대해서도 끈끈함 애정 이런게 적거든요. 내 엄마가 내 아내를 구박했다 싶으면 차라리 엄마를 안보기 쉬우니까요. 뭐 이것도 케바케지만요.

  • 20. ...
    '14.5.25 8:58 PM (112.155.xxx.92)

    결혼할 때 시댁 재력까지 따지고 꾸밈비에 조리원, 돌잔치에 뭐를 받았네 안받았네 따지고 들면서 요럴때만 서양 마인드 부러워 하는 것도 부끄럽고 우습죠.

  • 21. ,,,
    '14.5.25 8:59 PM (203.229.xxx.62)

    영국 여왕과 다이애나 황태자비 고부 갈등 유명 했어요.
    미국도 가문 좋고 경제력 있는 집은 한국 시댁보다 더 잣대가 엄하다고 들었어요.

  • 22. ㅎㅎ
    '14.5.25 9:05 PM (27.100.xxx.49)

    북유럽에도 있어요. 사람사는 곳이면 고부든 장서든 부부든 갈등은 다 있겠지요. 그 정도는 가정마다 다르겠고요.
    아들에 대한 집착도 있고 며느리를 인정 안해주는 집도 있고. 재산과 상속문제로도 엄청 싸운답니다.

  • 23. ..
    '14.5.25 9:06 PM (46.103.xxx.25)

    한국 떠난 분은 사고 방식이 한국을 떠난 그 시점에 머물러 있는것 같아요. 좋으신 분도 있지만 현재 한국 시어머니보다는 깐깐할 경우도 꽤 많고요. 그렇지만 아들이 철벽수비 하면 티는 못내시더군요.

  • 24. ㅇㅇ
    '14.5.25 9:08 PM (116.36.xxx.88)

    며느리한테 바라는게 적으니까

  • 25. 우리보다 덜할뿐
    '14.5.25 9:11 PM (223.62.xxx.49)

    똑같습니다 시누랑 갈등도 그렇고..

    또 우리랑 반대로 장인 장모 사위와의 갈등은 더 힘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우리랑 비슷하다고 이탈리아 남자랑 결혼한 분이 그러더라구요

  • 26. ..
    '14.5.25 9:14 PM (116.121.xxx.197)

    에이,
    고부갈등, 장서갈등 없는 나라가 어딨습니까?

  • 27. ...
    '14.5.25 9:15 PM (180.229.xxx.175)

    정서적으로 자식을 독립시켜서 아닐까요?
    며느리 손님처럼 대접한다던데~
    우린 시집가는 순간 신분 수직하락이잖아요...
    시누이 애기보다 낮은 레벨이던데요~
    새댁때 억울함이 쌓여 이제 중년의 며느리 서슬이 퍼래졌어요..한치 앞을 모르고 그리 하셨겠죠?암튼 전 남의 자식은 손님이라고 생각하려구요...하녀 아니고~내아들 신분을 위해서라도~

  • 28. 윗님
    '14.5.25 9:20 PM (60.253.xxx.160)

    교포 시어머니가 甲질의 최고봉 입니다.

  • 29. 교포 시모 최악이죠
    '14.5.25 9:31 PM (180.65.xxx.29)

    60년대 이민간 사람은 그시절에 머물러 있어요. 70년대 이민간 분은 70년대 머물러 있고
    아는분이 첫아들 한국 며느리보고 둘째 아들 부터는
    미국 며느리,교포 며느리봤는데 한국 며느리 못쓰겠더라고 한탄하던데요 돈만 아는 돈벌레라는 말도 서슴 없이 하고

  • 30. 최고의 시어머니
    '14.5.25 9:33 PM (110.47.xxx.36)

    댓글 중에 아들만 부르고 며느리는 "보기 싫으니 넌 오지 마라"
    이거 좋네요.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은 보기 싫은 며느리는 뭐하려 구태여 불러다가 고부갈등의 불을 질러대는가 모르겠어요.
    며느리가 보기 싫으면 아들만 불러다가 보세요.
    미운 사람은 봐서 괴롭고 사랑하는 사람은 못봐서 힘들다잖아요.

  • 31. 교포시모
    '14.5.25 9:34 PM (222.233.xxx.184)

    왜 갑질 최고봉이라고 하냐면요. 받는건 한국 고리짝 시절 생각하면서 받을거 최대한 받을려고 하고, 며느리 도리, 시집이 최고, 시집오면 시집귀신 이라는 등등의 자신이 미국오던 60,70년대 마인드 고대로 갖고 있고, 주는거에 있어서는 완전 미국 마인드로, 독립해서 알아서 살라고 하죠. 미국 사람들은 집도 안해주고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다 독립한다고, 심지어는 대학등록금도 론으로 해결 시키는 경우도 많음. 그래놓고, 자식 결혼 시키면 며느리 통해서 효도 받으려고 하고... 근데 또 웃긴건, 아들이 그 나라 며느리랑 결혼하면 또 말이 안통해서 그런가, 그런 기대감을 확 내려 놓는다는거, 그런데 한국에서 데려온 며느리는 완전 반대,

  • 32. 서양도
    '14.5.25 9:35 PM (175.201.xxx.221)

    상류층에선 집안 따지고 집안이 기우는 여자 데리고 오면 대놓고 무시하는 경우 많아요.
    가족들 다 있는 자리에서 없는 취급하기도 하고, 돌려서 까기도 하고. 만약 아시안계 며느리면 인종차별까지 같이 곁들여지죠. 외국도 자식이 부모에게 의존도가 높거나 부모가 재력이 빵빵하면 그만큼 자식에 대한 권력을 휘드르고 그게 며느리에게까지 가는 경우 많죠.
    자식이 일찍 독립하고 부모에게 돈 한푼 의지하지 않으면 그만큼 부모가 권한이 없어지고요.
    우리나라 경우는 결혼할 때 아들 집을 해주거나 보태주는 경우가 많으니 그만큼 엮이는 거죠. 더불어 외국 경우는 맞벌이도 많기 때문에 여자들 부터가 경제적으로 남편 눈치 볼 일이 없으니 시집살이 참지도 않죠.

  • 33. ...
    '14.5.25 9:49 PM (88.74.xxx.84)

    자식한테 투자비가 적게 들어갔으니, 권리주장도 덜 하게 되는 거겠죠.
    한국처럼 아파트 한 채라도 쥐어줬으면, 군림하기 마련 아니겠어요?

  • 34. ...
    '14.5.25 9:51 PM (118.222.xxx.49)

    단순하셔서 세상살기 편하겠어요.
    맘대로 생각하고..

  • 35. ,,
    '14.5.25 9:56 PM (72.213.xxx.130)

    자식교육에 올인하지 않지요.
    그 돈낭비 대신 노후대비를 하니까요.

    자녀는 성인이 될때까지 올바르게 키우내고
    자식 자라는 동안 부모로서 기쁨을 누리는 것에 목표를 두고요.

    서로의 영역에 대하여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성인이 된 자녀도 부모에게 기대거나 바라는 마음이 없어야 가능하지요.

    스스로 대학 마치고, 스스로 대출 받아서 두 사람이 함께 벌어서 결혼하고 생활하는 문화
    남자가 집 해오는 게 아니라 대부분 맞벌이 하면서 같이 비용을 충당하니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 며느리 도리라는 게 없어요.
    며느리 내가 키우지 않았으니 평생 손님.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 36. 드라마긴 하지만
    '14.5.26 12:19 AM (39.119.xxx.59)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샬럿이 트레이랑 결혼했을 때
    그 시엄니 한국 시엄니 찜 쪄 먹드구만요.
    실제 그런 경우가 있으니까
    드라마 캐릭터로도 나오겠죠?

  • 37. 나름대로
    '14.5.26 12:25 AM (89.79.xxx.208)

    스트레스있고 갈등은 있는데 이게 우리나라는 존댓말 때문에 나이 가지고 일종의 상하관계가 존재하잖아요. 그런데 서양엔 그런게 없으니 서로 할말하고 존중하고 하는 편이라 한쪽이 무조건 참고 그런식의 갈등이 아닌것 같아서 덜한 것 같습니다. 그런게 없으니 오히려 손주와 조부모도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많이 보이구요.
    선생과 학생의 관계 선생과 부모와의 관계도 수직적인 느낌이 아니라 수평적인 느낌이 드는 것도 말 때문인 것 같아요.

  • 38. 매치포인트
    '14.5.26 1:20 AM (58.232.xxx.40)

    영국영화 매치포인트를 보면,부유한 집안에서 아들이 사귀는 여자(스칼렛요한슨)을 대놓고 무시하잖아요.
    없는 사람 취급까지 하면서...그 아들은 결국 엄마가 골라주는 여자랑 결혼해서 행복해 하고...
    어느 지역이건 부모가 재력,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자식 결혼에 관여 하게 돼있어요..

  • 39. ...
    '14.5.26 7:42 AM (211.202.xxx.67)

    부모와 자식이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독립해서 자기 인생을 살면 간섭 적거나 못 하고요, 의존적이면 간섭하고 그러다 보면 갈등 생깁니다. 서양이라서 없어서가 아니라 그 차이에요.

    우리나라 며느리들은 늘 피해자로만 자신을 규정하지만 솔직히 돈 받을 땐 가족이고, 간섭 받을 땐 독립이고, 그렇더군요. 집 내놔라, 뭐 해줘라, 이래 저래 요구 조건도 많으면서 독립된 가정 운운하는 거 개가 웃을 일이죠. 물론 부모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자식이니 내 맘대로, 넌 나의 확장 개념으로 보니까 82가 잘 쓰는 '쥐뿔도 안 주고' 자식 일에 마구 개입하죠. 근데 확실히 화력(돈)이 뒷받침 되지 않은 시부모의 간섭은 거부도 쉬워요. 그래서 여자들이 종속 되기 싫으면 그 쥐뿔이라도 가지고 결혼해야 하고요. (치킨도 아닌데) 반반 하고도 시집이 못 살게 군다는 분들은 (집 해가는 여자들 통계적으로 거의 없거나 적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자기 권리 챙기기 쉬운 입지를 못 써먹는 거고요. 그러니 집 해가봐야 소용없이 알토란같이 받을 거 챙기라는 멍청하고도 반동적이고 퇴행적인 조언은 그냥 한심한 거죠,

    확실히 우리나란 개인의 독립성이 적고요, 자유와 독립 주장하려면 책임을 그만큼 지고 자기 인생 자기가 산다는 개념은 아직 안 잡혀서 웃기지도 않는 상황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예전같은 대놓고 하는 억압도 적은데 말이죠.

  • 40. 갈등이...
    '14.5.26 7:52 AM (121.175.xxx.152)

    없을 수야 있나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더구나 타인이 가까운 사이가 되는 상황에서...

    다만 우리나라의 장모와 사위 사이와 마찬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장모와 사위 간에 갈등 있는 경우도 많고 장모가 사위 쥐잡듯이 하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그런 장서갈등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진 않죠.
    그 이유는 `사위의 도리`라는 사회적인 압력으로 말미암은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풀어가야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미국에선 그렇게 고부갈등이란 말이 나올 정도가 되면 그런 시어머니를 `비정상`이라고 합니다.
    `며느리 도리` 제대로 안 하는 며느리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걸 요구하는 시어머니가 비정상이고 남편이 그런 시어머니를 옹호하고 며느리를 공격하면 그런 부모 자식 관계는 정신과적인 치료를 요할만큼 문제있는 관계라고 합니다.
    그런 차이죠.

  • 41. ...
    '14.5.26 8:03 AM (49.1.xxx.128)

    서양쪽문화권은 정확하게는 가족간 성격갈등이라고 봐야죠.
    서로 가족이 된 사람들이 성격이 잘 안맞아서 부딪히는거고, 거기도 크리스마스때 먼 곳에 살던 친척, 가족들이 몰려와서 1박2일정도 머무는데 그때 듣는 잔소리, 참견, 오지랖 등등으로 무척 괴로워하는 에피소드들도 종종 들었어요. 암튼성격안맞는 가족들은 같이 살기 힘든건 여기나 저기나 똑같겠죠.

    우리나라나 남부이탈리아, 그리스 처럼 단지 시어머니란 이유만으로 용심부릴수있다고 생각하며 위세부린다면 북미권에서는 아마 정신과상담을 권할겁니다,

  • 42. 북미
    '14.5.26 9:06 AM (74.101.xxx.98)

    우선 시집살이는 며느리가 시집살이 라는 개념이 있을 때 성립이 됩니다.
    시집살이를 시키려해도 며느리가 그 자체를 모르면 성립이 안 되지요.
    시어머니가 엑션을 취해도 며느리가 반응이 없으니까요.
    시어머니의 마인드가 심술로 가도 며느리가 무시합니다.
    북미입니다.

  • 43. 제사가
    '14.5.26 9:31 AM (61.79.xxx.76)

    없다.
    여자들이 음식을 전담하지 않는다.
    여자들이 거의 일한다.
    추측요.
    유교적 가치관 없다.

  • 44. ..
    '14.5.26 9:37 AM (211.44.xxx.115)

    울나라 여자들은(물론 논외인분들도 있죠) 평생을 자식에게만 올인하고 결혼했을뿐 달라지는것은 없죠
    오히려 빼앗긴다고 생각하여 그 보상심리를 며느리에게서 받으려는 못된 심보, 본인이 시어머니에게서 받은대로 주려는 못된심보가 작용하지만 요즘 며느리들도 아들못지않게 부모님에게서 무한사랑받고 컸으므로 무분별한 희생 강요에 순응하지만은 않죠 그럴이유도 없고요
    허나 아들은 어머니의 절대적 희생을 먹고 자랐으므로 아내에게까지 그 희생에 대한 책임을 전가시킵니다
    그래서 나온말이 효도는 셀프다 며느리는 어머니가 아닙니다 희생하는 입장이나 희생받는 입장이 아닙니다 시어머니나 아들이나 이점을 아셔야죠 시어머니와 아들의 이기심이 며느리를 궁지로 내몰고 고부갈등을 조성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며느리는 고분해야하며 사위는 백년손님이다 이런 부조리한 의식구조 때문에요
    뭐 시댁에 하는것만큼 친정에 한다면 고부갈등을 줄일수 있을텐데 남자들의 바람직한 역할 부재도 고부갈등 악화를 심화시키죠
    아들도 자기집중형이라 시어머니 방식이 편하겠지만 그러한 불균형이 갈등을 만들어내고 가정이 화목해질수 없으니 결국 본인도 손해입니다
    서양에도 갈등이 없진 않겠지만 우리나라 고부갈등은 고질적이죠
    이제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자식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살아야하고 결혼하면 며느리에게 양도해주는것이 아들의 행복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은 자신들의 삶을 살아야하고 실패도하면서 인생을 개척하도록 해줘야죠 부모님들이 해줄수있는건 스스로가 모범적인 삶을 사는것밖에 없지 않을까요 성인이 되기까진 물적,정신적 지원이 있어야겠지만 양육에 있어서도 과유불급인것 같습니다

  • 45. 다른나라
    '14.5.26 10:10 AM (126.214.xxx.226)

    다른나라도 고부갈등이야 있겠지만
    우리나라랑 성격이 다르지 않나요?
    성인이 돼도 자식들이 부모한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시부모는 이래라 저래라 맘대로
    할수있는거고 며느리도 경제력 없으니 찍소리 못하고 울화병만 커지는 거 아닌가요?
    아파트 한채 받았으면 꾹참고 평생 시댁에 종사해야 하는...

  • 46. 미국방송보면
    '14.5.26 10:29 AM (114.205.xxx.124)

    장모와 사위의 관계가 우스개로 자주 등장하는거 보면
    고부갈등보단 장모사위갈등이 좀 더 일반인적인갑다 싶더군요.

  • 47.
    '14.5.26 10:48 AM (175.113.xxx.9)

    왜 없어요??

    어렸을때 이민 간 저희 고종사촌언니들.. 다들 결혼했는데
    가끔 고모가 울엄마한테 언니들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면...
    시어머니와 공부갈등 없는 편이고.. 한국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없진 않다도 해요.

  • 48. 있지만..
    '14.5.26 11:27 AM (59.15.xxx.142)

    절대

    한국처럼 심하지 않습니다.. 한국처럼 시댁 거둬먹이는 남자들 없어요..
    외국남자들 결혼하면 자기 아내, 가정이 우선입니다.

    한국처럼 시어머니들이 며느리 아들한테 돈 요구하고 함부로 하지도 않고요
    당연히 고부갈등 적을수 밖에 없죠.

  • 49. 다 있어요
    '14.5.26 12:05 PM (14.36.xxx.232)

    고부간 갈등 당연히 있고
    동서갈등, 시누이 올케 갈등, 부모님 누가 돌보냐 갈등,
    옛날 세대일수록 한국이랑 더 비슷해요.
    젊은 세대는 워낙 독립해서 사니까 덜하죠.
    근데 부모에게 많은 걸 받은 자식은 서양에서도 간섭 많이 받아요.

  • 50. ...
    '14.5.26 1:46 PM (14.36.xxx.58)

    누가 없대요?
    외국에서 잠깐 살았거나 한 사람이 한 말이겠죠.
    미국경우 한국보다 더 심한 집도 많아요.
    집마다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요.

  • 51. .......
    '14.5.26 1:56 PM (99.132.xxx.102)

    일찍부터 독립시킨다
    ===> 대학 떄문에 떨어져만 살 뿐이지, 돈 여유 있는 집은 학비, 집, 결혼자금 다 해줍니다.

    돈이 곧 권력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 반면에 본인이 돈이 많으니 자식한테 의지할 필요도 없구요.
    미국 땅덩이가 크니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런 것도 있고.
    노인분들이 봉사활동과 여가활동, 여행 등으로 본인들 생활 하느라 바빠서 며느리한테 잔소리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런것도 큽니다.

  • 52. 투자개념이라면..
    '14.5.26 3:00 PM (211.179.xxx.162)

    고졸 아들에게는 집착이 없어야 맞는건데..
    정말 지독하게도 집착하던데요..
    머..아들앞에서 맨날 찔찔짜는건 보통이고..에휴..

    한국은 아들이 결혼하면 며느리라는 종 하나 딸려오는걸로 생각해서 그런것 같아요

  • 53.
    '14.5.26 3:19 PM (110.13.xxx.236)

    미국에서 오래 살았어요 형부가 미국인이기도 하고
    고부 갈등 미국에도 있어요
    없다고 하는 분들은 정말 잠깐 미국 살았던 분들, 거기서 오랜 세월 학교 다니고 돈 벌고 가족 이루며 현실적인 생활을 해 보지 않았던 분들일 거에요

    미국도 사는 수준에 따라 고부갈등의 정도가 좀 차이가 나는데
    미국도 부유층은 자식들 학비, 집, 등등 다 대주거든요?

    집 같은 경우는 그 가문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시어머니의 입김이 장난 아니게 세요
    섹스 앤더 시티에서 샬롯의 첫번째 남편 집안이 명문가였죠 거기 시어머니가 아들 부부 애기 갖는 문제부터 인테리어까지 아주 세세하게 관여하잖아요
    그런 경우가 정말 많아요
    돈 있는 쪽이 권력 잡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잖아요

    중산층의 경우
    (자식들 이빨 교정이나ㅋㅋ학비는 어떻게든 대준 정도)
    사실 미국은 한국처럼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및 예단 개념 속에 아들 부모들이
    아들 신혼집 얻는데 무리해서 돈을 마련해야 한다거나 하는 의무?의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에
    사실 한국보다 시집살이의 개념이 훨씬 옅긴 해요
    그만큼 부모 자식 간에 돈으로 얽히지 않았기 때문이죠
    사실 미거주 형태의 대부분이 월세나 자가인데
    한국처럼 전세면 모를까 미국이라고 집 한채를 턱 하고 사줄 수 있는 계층이 얼마나 되겠어요 극소수지
    그렇다고 결혼한 아들 부부한테 매달 월세금 내주는 것도 웃기도

    암튼 단지 한국보다 옅을 뿐이지 고부 갈등은 어느 계층이나 다 존재해요
    제 친구들 보면(다들 완전 미국인, 이민자도 아님)
    제 친구 아들이 말이 느린 걸 은근 며느리 탓하는 시어머니도 있고
    명절에 같이 밥 먹는데 시어머니가 맨날 고기가 질기다는 둥 잔소리 한다고 짜증난다 뭐 그런 말 하는 친구도 있더라구요
    제 친구 언니는 능력 있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시어머니가 항상 자기보고 럭키걸이라고 부른다네요ㅋㅋㅋ니가 우리 아들이랑 결혼 잘해서 호강한다는 뉘앙스

    근데 남미는 고부갈등이 꽤 심한데요
    거긴 여자들이 다 기가 쎄니 며느리들도 만만치 않아서 그렇지 거기도 아들에 대한 집착이 한국 못지 않거든요

    결혼하면 효자되는 것도 은근 서양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유럽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미국은 그래요
    그래도 한국보다 훨씬 덜하긴 하죠

    그치만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해요
    미국이라고 잘 사는 부모들이 돈 다 대주는데 간섭도 안하는 파라디이스 겠어요?
    홀시어머니 아플 때, 아들 며느리가 책임지고 모셔와서 보살피고 이런 것도 그 나라에서도 흔한 일이에요

  • 54. 윗님..
    '14.5.26 3:32 PM (211.179.xxx.162)

    한국에서도 시가가 가난해서 자식결혼하는데 돈 한푼 안대는집 많습니다.
    머 모든 한국시가에서 자식결혼하면 집한채씩 아님 전세자금 턱턱 내주는것으로 생각하나봐요?
    절대 아닙니다. 문제는 결혼만 하면 아들에 대한 소유권도 모잘라서..며느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다는거죠. 아주 웃기지도 않는다니까요~~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그냥 눈길도 안줄 노인들이 남의집 자식을 자기집 소유물처럼 여기는 한국노인들~~
    짱납니다..

  • 55. ..
    '14.5.26 3:54 PM (72.213.xxx.130)

    저희집도 평범한데, 대부분 남자가 집해왔어요. 아기 키우는 제 친구들도 마찬가집니다. 시어머니 노릇이 지속되는 이유죠.

  • 56.
    '14.5.26 5:17 PM (110.13.xxx.236)

    211.79님
    여기서 돈 없어서 집 못 해주는 시부모의 얘기가 왜 나오나요?
    그건 그거고 어쨌든 한국에서 집값의 부담은 예로부터 남자 쪽이 더 큰 책임을 지고 있는 건 맞죠
    시대가 변해 남녀가 집값을 반반하는 일도 늘어났지만
    솔직히 말하자구요 여전히 신혼집 마련은 남자의 몫 혼수와 예단은 여자의 몫이라는 개념이 팽배하잖아요
    대한민국에서 결혼의 결자만 알아도 그 개념은 누구나 알아요

    그렇게 따지면 한국에도 돈 없어서 신혼집 마련에 돈 못 보태주는 남자 부모도 있고 돈 많아서 집 사주는 여자 부모도 있고 어차피 사정은 제각각이죠
    전 일반적인 개념을 말하는 겁니다

    한국은 좀 복잡하죠 진짜 돈 많은 집에서 돈 뿌리며 아들이건 딸이건 집 사주는 건 문제가 안되는데
    아들 집 사는데 무리해서 돈 보태주는 그 관습과 시집살이 개념이 묘하게 맞물려 가면서
    돈을 안 보태줘도 며느리한테 온갖 대접은 그대로 받고 싶어하는 징글징글한 시자 마인드도 살아있고
    남자 부모가 집을 사줘도 요즘 시대가 어느 때인데 하며 시자만 들으면 부들부들 하는 며느리 마인드도 살아있고
    그러니 둘이 충돌하죠

    솔직히 돈 한푼 안 보태줘도 옛날 며느리한테 바라는 것들 전부 다 바라는 시부모도 있듯이
    명절 제사 타파를 외치며 동시에 아들 가진 부모가 당연히 집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여자들도 많거든요
    암튼 과도기인 것 같아요

  • 57. ㅁㅁ
    '14.5.26 5:45 PM (85.69.xxx.241)

    미국의 경우는 잘 모르지만 서유럽 (남유럽제외)의 경우 아들이 부모의 유산을 필요로 하거나 바라는 경우를 제외하면, 즉 대부분의 경우는 아들이 정신적 물질적으로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기 때문에 고부간에 갈등이 없죠.
    글구 제 생각에 위의 섹스앤더시티 샤롯을 예로 들은 댓글이 있던데 그건 샤롯의 시집이 유태인이라서 아들에 대한 집착이 큰 거 아닐까요?

  • 58. ....
    '14.5.26 6:03 PM (98.237.xxx.48)

    여기 미국인데요
    없기ㄴ 왜 없어요.
    있지요.

    근데, 불편하면 시모더러 오지말라고 할 수도 있고요.
    오더라도 호텔가서 자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런 요구가 불편하지만 받아들여지니까 (우리나라라면 턱도 없는 소리.)
    갈등이 심화될 기회는 별로 없는 듯 해요.

  • 59. ..
    '14.5.26 6:18 PM (115.143.xxx.5)

    82보면.. 왜이리 이상한 시어머니들이 많은건지?????
    주변에서 봐도 그런 사람들 없던데..

  • 60. 엥??
    '14.5.26 6:26 PM (203.226.xxx.219)

    85.69님

    샬롯의 첫번째 남편은 유태인 아니에요
    두번째 변호사 남편이 유태인이죠
    헷갈리신듯?

    첫번째 남편 트레이 맥두걸은 뿌리 깊은 스코틀랜드 혈통이죠
    그래서 남자들도 전통적인 집안 행사에 체크 치마 입고 그러잖아요ㅋㅋ

    대사에도 많이 나와요 맥두걸 집안은 정통 스코틀랜드 혈통으로써 자부심 블라블라

  • 61. ㅡㅡ
    '14.5.26 6:58 PM (210.94.xxx.89)

    서양에선 아들 결혼한다고 살 집 해 놓으라고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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