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첫날 일거리도 내팽개치고 해경보다 빨리 작은 어선을 몰고 백명이 넘는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낸 조도 어민들.
이들의 시름도 기억했으면 합니다.
http://www.ddanzi.com/ddanziNews/246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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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중
"5월 초 연휴 때 많은 방 예약이 있었지만 전부 취소되었다는 얘기도 하셨다. 모두가 올해 민박은 포기하자는 분위기란다. 팽목항에도, 면사무소가 있는 하조도에도, 조도를 관광하기 좋게 개발하겠다는 공사 계획 조감도가 큼지막하게 서 있다. 그러나 공사자재는 쌓여만 있고 각종 건설 장비들은 주차장에 기약없이 멈춰 있을 뿐이다. 짐작해보건대 관광 쪽에서의 손해는 올해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미역이나 기타 해조류 등이 반품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세월호에서 기름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은 조도면의 여러 섬 중 두세 개 정도란다. 그런데도 조도면에서 난 거라면 무조건 기분 나쁘다고 안 먹으려 하더라고. (후에 면사무소 수산계에서 확인해본 결과, 조도면이 아니라 진도 다른 지역에서 난 것도 반품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 어디 가서 하소연 하는 것은 염치 없게 느껴진다는 말을 항상 마지막에 붙이신다.
조도면 양식장에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인한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라 한다. 이는 조사해서 피해 입은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구분해주면 될 일이니 일본의 사례와 비교될 수는 없는 거다. 조도면의 용감했던 어민들은 우리의 응원을 받을 충분한 자격과 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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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따서 팔고 관광업으로 수입을 올리는 마을인데, 외지에서 사람은 하나도 찾아오지 않을게 뻔하고, 조도산 해산물이라면 돌려보내는 일도 파다하지만, 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수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 전에 구비된 제품들일 듯하고, 기름 유출로 인해 해산물 피해는 아직 미미한 것이라고 하니, 멸치, 미역, 다시마 등 사야할 해산물들을 진도 특산물 사이트로 들어가서 구입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