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고

.....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4-05-24 21:41:50

어렸을때 많이 들었던 말이네요.

 

들어온 사람은 몰라도 나간 사람은 안다...

 

사람이 옆에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옆에서 없어지면 그 소중함을 안다...

 

뭐 그런 의미로 저 말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오늘 갑자기 저 말이 떠오릅니다.

 

제가 오다가다 자주보는 놀이터가 있는데, 요즘들어 부쩍 아빠들이 애들하고 많이 놀고 있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놀이터에는 애들만 놀거나 가끔 엄마들이 보이는 정도였는데......

 

아마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아빠들이 아이들하고 시간을 보내는것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나봐요.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올해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님 두 분이 참 그립네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두 분은 적어도 사람보다 돈을, 안전보다 효율을, 인권보다 정권을 우선하는 분들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2007년 대선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을 일컬어

 

"잃어버린 10년" 이라고 했죠.

 

그렇다면 이명박과 박근혜 저들의 7년은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누구한테 들었는지 아니면 어디에서 읽은 것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말도 생각납니다.

 

"악은 곧잘 선을 이기지만, 항상 이기지는 못한다.

선은 악에게 대부분 지지만 가끔 악을 이길때 그동안 악이 행해놓은

악행을 고쳐 놓는다"

 

 

 

하늘을 향해서 이렇게 외치고 싶네요.

 

"당신이 어여뻐하시고 소중히 생각하는 아이들도 죽어나가고 있는데

이제는 선이 악을 이길때가 되지 않았나요?"

 

 

IP : 182.210.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불오년
    '14.5.24 9:45 PM (121.130.xxx.112)

    제발 아직은 아니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 2. 그 잃어버린 10년의 의미는
    '14.5.24 9:54 PM (67.70.xxx.224)

    잃어버린 10년의 의미는 아주 단순한 의미 외에는 없는데
    사실 그게 아주 무서운 의미죠


    그 10년을 새누리당 측에서 정권을 잡지 못해서 민주정권하에서 자기네가 하고 싶은데로 하지 못해서 억울했던건데

    그걸 그들은 치욕의 역사로 생각한다는거죠

    이게 얼마나 무서운 생각인지 보면 그들이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정권을 못잡게 해야하는 이유가 됩니다

  • 3. 아이러니...
    '14.5.25 9:49 AM (218.234.xxx.109)

    그 잃어버린 10년에 오히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더 높다는 사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140 9회말 투아웃, 조희연 서울교육감 꼴지에서 기적같은 대역전드라마.. 1 집배원 2014/06/06 1,463
386139 남편이 핸펀에 술집여자 저장해두고 문자도 주고받는걸알았어요. 13 안녕 2014/06/06 6,906
386138 맛사지 사기당했어요 2 바다사랑 2014/06/06 2,841
386137 야권 인물을 키웁시다. 90 패랭이꽃 2014/06/06 6,379
386136 경기도...남씨라니... 아 증말... 10 아 증말 2014/06/06 2,104
386135 대역전... 조희연은 왜 핸드폰 끄고 잠수 탔었나 5 샬랄라 2014/06/06 4,268
386134 미국 주재원으로 나가면 자녀 학비 지원되나요? 3 대기업주재원.. 2014/06/06 3,111
386133 집 세 채 있어도 임대소득세 감면 추진 월급쟁이 죽.. 2014/06/06 1,380
386132 보궐 선거때도 얘네들 울까요? 14 ㅇㅇㅇ 2014/06/06 1,692
386131 단단한 보수…세월호 심판이 살린 야당 샬랄라 2014/06/06 883
386130 옛날 경주는 진짜 경악할 정도로 거대한 도시였나봐요. 10 .. 2014/06/06 4,346
386129 벌써 움직이고있다. 교육감선거이번이 마지막이였다? 11 .. 2014/06/06 3,962
386128 노래방 4 못믿어 2014/06/06 1,363
386127 뭐예요? 유병언도 안잡고 이대로 마무리?? 2 댓통하야 2014/06/06 1,285
386126 문병가겠다고해놓고 안가면 안되겠죠? ㅠ 8 거절못하는 .. 2014/06/06 1,319
386125 조희연 당선자 "학교안전 최우선..'대통령 퇴진' 교사.. 18 브낰 2014/06/06 4,690
386124 뉴스타파 [좌담회] 이상돈 교수, 김종배 평론가 / 이이제이- .. lowsim.. 2014/06/06 1,033
386123 비행기탈때 치즈 금지품목인가요? 5 급해요 2014/06/06 4,862
386122 노무현 대통령님의 지기 3 청주 2014/06/06 2,030
386121 닭고기 좋아하세요? 8 ㅇㅇ 2014/06/06 2,699
386120 휴대폰을 주웠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6 심플라이프 2014/06/06 1,912
386119 sbs 스페셜, 계급장을 떼라-안희정지사 스페셜~ 11 @.@ 2014/06/06 4,932
386118 알쏭달쏭 투표와 개표 4. - 목동 개표소 사건 나거티브 2014/06/06 899
386117 신상철씨가 본 노무현대통령 ㅡ 10 11 2014/06/06 2,693
386116 이번 사전투표도 여당 우세였나요? 3 안산시민 2014/06/06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