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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학교에 이혼한 사실을 알려야 하나요...

고민중 조회수 : 10,836
작성일 : 2014-05-24 01:06:46
조금 전 아이와 얘기하다가 안 사실이고 난감해서 질문드립니다.
이혼한지 꽤 되었고
애 둘은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이혼은 했지만 애들아빠와는 워ᆞㄴ만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애들이 잘 자라주어서 큰애는 올해 대학입학했구요.
작은 애도 명랑하고 쾌활한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애들아빠와는 정기적으로 만나서 같이 식사도 하고
가끔씩 놀러도 갑니다.
큰애때도,작은애도 학교에는 이혼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며칠 전에 전학을 하게 되었고
학교에 등본을 내었더니
담임선생님이 애를 조용히 부르더래요.
등본에 아빠가 없는데
혹시 엄마랑 별거냐 이혼을 했느냐 물으시더래요.
그냥 어릴때부터 아빠는 지방에서 사신다고 얘기했는데
꼬치꼬치 물어서 당황스럽기도 해서
이혼했다고 대답을 했다는데
부모님 사이는 좋다고 했대요.^^;;

그 일을 얘기하더니 갑자기 우는거예요.
생각해보니 수치스러웠던것 같아요.
애 얘기를 들으면서 저도 좀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 지 난감해서 여쭤봅니다.
선생님께서 왜 아이에게 직접 물어보신건지...
꼭 이혼사실을 선생님께 알려야 하는 것인지...
현명한 해결책 좀 부탁드립니다.
.
IP : 14.34.xxx.1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얘기할.필요는
    '14.5.24 1:12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없는거 같아요.
    단지 아이가 상처받을정도로 꼬치꼬치 캐묻고 이상한.시선으로.바라보는
    선생님이.나쁜거죠.
    아이를 다독여주세요.
    모든.선생님들의.생각이.다.올바른건.아니라고....

  • 2. ㅠㅠ
    '14.5.24 1:13 AM (182.210.xxx.57)

    교사가 너무 서둘렀네요. 서툴기도 하고
    라포도 형성 안되었는데 저리 물어보면 참.......
    어쨌든 알려졌으니 담임과 대화는 하셔야겠네요.

  • 3. 고민중
    '14.5.24 1:22 AM (14.34.xxx.11)

    이미 알려진 이상 상담은 해야될 터인데...
    전학온 지 이틀밖에 안된 아이에게 왜 직접 물어보셨을까요?
    저의 아이는 정말 평범한 아이거든요.
    눈에 튀는 아이였다면 관리차원에서 그렇다고 치지만...

  • 4. ..
    '14.5.24 1:26 AM (72.213.xxx.130)

    부모 중에서도 아이의 사생활을 꼬치꼬치 알아서 직성에 풀리는 사람이 있듯이
    교사 중에서도 학생 가정생활을 꼬치꼬치 알아야 담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가정 생활이 어떠한가 가족관계는 어떠한가 이런 거 파악해야 한다고 여기는거죠.

  • 5. ㅇㅇ
    '14.5.24 1:30 AM (61.254.xxx.206)

    호기심이 쎈 교사

  • 6. 고민중
    '14.5.24 1:49 AM (14.34.xxx.11)

    아이는 알려져도 상관은 없다고 하지만
    왠지 들킨것 같아서 그게 좀 창피했었나봐요.
    저도 왜 아이에게 직접 물어보셨는지 그게 좀 궁금해요.
    엄마인 저에게 먼저 면담신청을 하는게 순서가 아니었는지 싶은데...
    선생님은 아이를 파악하려고 그러신거겠죠??
    잘 지도하시려구요...
    그렇게 믿고 싶어요 ㅠㅠ

  • 7. 그래도
    '14.5.24 1:51 AM (182.210.xxx.57)

    사춘기 시작일 아이에게 직접 묻다니 참...
    꼭 상담하면 이 점에 대해 제기하세요.
    한심한 교사같으니라구..
    프라이버시 상대방인 님께 먼저 물었어야지 아이를 통해서 님네 사생활을 캐치하려 들다니..
    참나 한심하기 짝이 없는 교사.. ㅉㅉ

  • 8. 근데
    '14.5.24 1:52 AM (182.210.xxx.57)

    등본보고 보통은 짐작하긴 하죠. 그래도 저렇게 노골적으로 물어보는 교사는 참....
    어이 상실이죠.

  • 9. 짜증나서
    '14.5.24 1:57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짜증나서 일부러 로긴했어요.. 교사자질 부족이네요.. 일단 아이부터 잘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은데, 상담하면서 이혼으로 인한 특이사항이 없다는걸 확실하게 인지시키시고요.. 저런 교사가 있다니.. 참..

  • 10. 고민중
    '14.5.24 2:07 AM (14.34.xxx.11)

    늦은 시간인데 답변 감사합니다.
    이혼가정에 대한 편견때문에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이었어요.
    저의 과오로 인해 아이가 상처받은게 괴롭네요...

  • 11. 별거아닌듯
    '14.5.24 2:24 AM (58.143.xxx.236)

    등본에 아빠가 없는데 혹시 엄마랑 별거냐 이혼을 했느냐
    융통성 제로에 ㅁㅊ거죠. 아이가 등본같은 서류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등본에 없는데? 지금까지 가르쳐온 많은
    부모이혼한 아이들에게 그렇게 물어온걸 자기딴엔 요령이고
    방법이라고 알고 있고 평생 그렇게 행동할건데 그 선생으로 자질이 없어보입니다.
    아이 토닥여주시고 상처받은거 얘기 전달하세요.
    상담 결국 해야하는 상황이네요.
    직접 당사자에게 물어 확인해도 이상한 경우죠.
    아이가 문제없고 밝고 쾌할하면 별문제 없는데
    직장맘이심 전화로 웃으면서
    얘기는 조근조근 전달해 둘것 같아요. 이혼자체에
    편견갖은 사람들 무지 많아요.

  • 12. 나무
    '14.5.24 6:38 AM (211.36.xxx.20)

    자질 부족한 교사 때문에 정말 화가 나네요.
    저런 교사는 어떻게 자질을 키우게 하죠?

  • 13. 저도
    '14.5.24 6:52 AM (175.223.xxx.38)

    화나네요 어린 학생에게 그게 할말인지...옛날이나 지금이나 어찌 그리 생각없이 상처주는 교사들이 많은지 저도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수십년이 지나도 문득 생각나요
    그리고 요즘 세상에 등본에 전 가족이 등재 안되어 있을수도 있쟎아요 지방 발령이라든지 다른 사정으로도요 어쨌든 아이가 상처받았을것 같으니 일단 잘 다독여 주시고 원글님도 힘내세요

  • 14. 재윤맘
    '14.5.24 6:52 AM (14.45.xxx.165)

    이노무 교사 호기심발동해서 엄마한테 물어보긴머하고 만만한 애한테 물어봤구만 만나서 그부분은 좀아닌거같다 확실히 말씀하셔요 애도 사춘기인데 . 이혼이 원글님 과오라뇨 이혼이 뭐 잘못인가요 사정이 상황이그렇게 된거고 그상황에선 최선에 선택이였을겁니다 아이마음 잘 다독여주심이 좋인거같아요..

  • 15. 어머
    '14.5.24 7:03 AM (121.136.xxx.180)

    저희는 남편만 주소지를 다른곳으로 해놔서 등본에 안나올텐데....
    등본만 보고 저런식으로 생각하고 물어보기도 하나요?
    그 교사 황당하네요

  • 16. 어머2
    '14.5.24 7:09 AM (175.118.xxx.172)

    저희도 남편 주소지는 시부모님댁으로 돼 있는데 저렇게 짐직하나요? 그걸 왜 짐작하는지. 모르겠네요ㆍ 이상한 교사 다보겠네요ㆍ아이가 정말 속상했겠어요ㆍ

  • 17. ...
    '14.5.24 7:42 AM (211.226.xxx.42)

    그러게요.
    다른 이유로도 얼마든지 주민등록은 따로 할 수 있는건데, 전학온지 얼마 안된 애를 불러다 꼬치꼬치 캐묻다니...교사고 뭐고 기본이 안된 사람이네요.
    이럴때 강하게 항의도 못하는게 학부모 입장이죠..
    눈치없는 척 하면서 지 천박한 호기심 다 채우는 유형이네요.
    아이 상처받았다 얘기하면 또 불러다 너 상처받았냐 어쩌구 할 사람같아요.

    저같으면 찾아가든지 전화해서, 등본보고 많이 궁금하셨나보죠? 지금까진 아이가 학교에서 그런 질문 받은 적이 없는데 처음 받아봐서 좀 당황했나봐요..저희 가정에 대해서 궁금한거 있으시면 앞으론 꼭 저한테 물어보세요. 이왕 온 김에 아예 지금 다 물어보세요..호호호...할 것 같아요.
    눈에 힘 팍 주구요.
    그런 인간들이 또 기는 약한 경우가 많거든요.
    암튼 대처 잘 하셔서 앞으로 아이가 상처받는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 18. 제출용
    '14.5.24 8:41 AM (211.192.xxx.198)

    온가족이 같은 등본에 있어야 전학 절차에 투명성이 있어요.혹시 이혼이라 짐작하셨다면 엄마에게 물었으면 나았을텐데 선생님 생각이 좀 짧았네요..그래도 이런 반응까지는 예상못하셨을거예요 요즘 이혼가정이 한둘도 아니고...

  • 19. . . . .
    '14.5.24 8:41 AM (125.185.xxx.138)

    회사경리인데 재산상의 문제로
    등본 따로된 분이 많아요.
    저도 돌아가신 부모님집때문에
    그렇고요.
    교사가 어리석네요.
    눈에 힘 팍주고 상담하세요.
    그런 선입견 가득한 선생은 진실을 알 필요없죠.

  • 20. 아오~열받아
    '14.5.24 8:49 AM (116.40.xxx.8)

    저도 이혼가정이고 아이를 제가 키우고 있는데...
    그 선생이라는 작자..82회원이고 이 글을 좀 봤으면 싶네요...낯짝 좀 뜨거워지라고...
    저희 아이가 그런 선생 만날까 두렵네요...
    전 교권이 예전만 못하단 거 직접 느끼기도 하지만 그런 선생은 '님'이란 존칭을 붙이기도 아깝네요...

    원글님도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사춘기인 아이가 더 걱정이네요ㅠㅠ
    그래도 엄마가 아빠와 잘 지낸다는 걸 아이가 아는 걸 보니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해주신 것 같아서 안심이 되기도 하네요...
    힘내세요~아이도 원글님도~
    그런 막돼먹은 사람보다는 가슴따뜻한 사람이
    더 많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더군요^^*

  • 21. ㅡ.ㅡ
    '14.5.24 9:39 AM (125.183.xxx.50)

    아침부터 욕하고 싶네요 물으면 애가 상처 받을 거 뻔히 아는데 저러다니 ㅡ.ㅡ 저 같음 직접 전화해서 따질 것 같네요

  • 22. ....
    '14.5.24 9:57 AM (180.228.xxx.9)

    그 선생 분명히, 속으로 이 아이는 결손 가정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친지가 고교 교사인데 애기 중에 반 아이가 결손 가정 애인데 어쩌고 하길래 어떻게 결손 가정인데?
    물었더니 부모가 이혼하고 엄마가 애를 키운다고.. 그 게 어째서 결손 가정이냐?
    학교 선생님들은 그런 가정을 다 결손 가정이라고 취급한다고 답해서 놀란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리 꼬치 꼬치 캐 물은 것은 아닌지? 자기 나름대로 애들 관리를 하기 위해 파악하기 위해서?

  • 23. ??
    '14.5.24 10:25 AM (74.101.xxx.80) - 삭제된댓글

    그냥 그 교사가 이상한 거 같아요.
    원글님 판단으로 아이 담임에게 말해야겠다 싶은 상황이 있지 않은 이상 따로 말할 일도 없고요.
    예전에 저희 형제 중 하나도 수업 시간에 담임이 "여기서 아빠 없는 사람 손들어~" 이런 식으로 무슨 조사를 해서 저희 형제가 수업 시간에 손 들었다고 엄마께 이야기했다던 기억이 나네요.
    예나 지금이나 어느 직업군에나 불쌍할 정도로 상식과 센스가 없는 사람은 있네요.

  • 24. 저급한 호기심이네요.
    '14.5.24 10:35 AM (121.135.xxx.115)

    저도 아이랑 둘만 등본에 되어있어요.
    남편이 지방근무 해서 따로 살았거든요.
    저는 유치원생 키우는데 등본이 둘만 되어 있으니 당연히 이혼가정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참 저급한 호기심이네요.
    이혼 가정에서 자라는게 다른 점도 있지만 특별히 다르지는 않을텐데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 25. ....
    '14.5.24 11:57 AM (175.197.xxx.107)

    선생에게 전화해서 상담하세요.
    저자세로 하지 말고, 기 죽지 말고, 당당하게 조근조근.
    아이에게 저런 질문 직접 한다는 것 질문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 말투 눈빛...이런 것들이
    상처가 될수 있어요. 특히 저급한 호기심이 발동한 경우. 또 결손가정이라는 식의 편견이 있는 경우.
    아이가 상처가 된걸 보아선 저 교사의 태도가 몹시 나빳을 겁니다.
    아이 인권 차원에서, 교육적 차원에서 얼마든지 항의 가능합니다.
    다른 분들이 적절한 태도와 멘트 등을 댓글달아 주세요.
    원글님은 자신에게 맞는 걸 골라서 ..교사에게 항의하시고.
    교사가 애한테 잘못을 사과한다면...애는 상처를 극복하는데 도움 될 겁니다.
    지금 기죽고, 주눅들고, 움추러들었을 겁니다.
    엄마도...자기 죄니 어쩌니 하는 소리 집어치우고 이 문제를 해결하세요.

  • 26. ....
    '14.5.24 11:58 AM (175.197.xxx.107)

    직접 찾아가셔도 좋아요. 근데 빨리하세요. 빨리 대처해야 상처 극복이 쉬워요

  • 27. ..
    '14.5.24 1:16 PM (182.230.xxx.224)

    딱 읽자마자 든 생각이 교사 인성꼬라지. 남의집안사 속속들이 알고싶은 빌어먹을 호기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정말 인간덜된것들 많아요.

  • 28. 선생님 참
    '14.5.24 7:37 PM (121.147.xxx.125)

    얄궂은 분일세

    아이에게 뭐하러 꼬치꼬치 캐묻기까지

    아이가 새로 적응해야하는데 저렇게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주다니

    못되쳐먹은 선생님이네요.

  • 29. ..
    '14.5.24 7:52 PM (211.176.xxx.46)

    님 결혼하시면 학교에 알리실 건가요? 이혼을 학교에 알려야 할 의무는 없죠. 사생활인데. 서류에 나와있는 대로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데, 꼬치꼬치 묻는 사람이 개념이 없는 거죠.

  • 30. ..
    '14.5.24 8:06 PM (211.176.xxx.46)

    이혼에 대해 죄의식을 가지신다면, 논리상 결혼에 대해서도 죄의식을 가지셔야 합니다. 결혼 안 하면 이혼할 일도 없죠. 본인이 유책배우자로 이혼하신 거면 죄의식 가지는 거 당연하구요.

    이혼은 일단 계약해지이고 필요시 이용하라고 법전에 명기된 제도입니다. 이혼이 죄라면 국민들 죄 지으라고 법전에 명기해두었다는 뜻인데, 이게 말이 되나요?

    차분히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31. 개념이
    '14.5.25 1:15 AM (182.221.xxx.16)

    그 선생님 참.... 그게 왜 궁금하고 굳이 아이를 불러다가 그것도 전학와서 불안할텐데
    개념도 없고 예의도 없고 궁금한거 못참는 분이신가.....
    개인 사생활을 왜??????
    저급한 호기심 맞네요
    당연히 사과해야 될일이라 생각하고요
    설마....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그리 심각하게 생각할줄 몰랐다 이딴소리 하면
    방법 없는 사람이예요 그냥 그런 저급한 사람일뿐...
    중1짜리 심리상태도 모르는 자격미달 교사 아니 인간입니다
    아이 잘 다독여 주세요. 그게 뭐 부끄러운가요?
    세상에 이혼만! 안하고 데면데면 사는 부부도 얼마나 많은데요

  • 32. ///
    '14.5.25 2:20 AM (175.113.xxx.7)

    위의 39.7...선생님,
    애를 척 보기만 해도 어떤 가정에서 자랐는지, 거기다 어떤 부모가 부재인지까지도
    알 수 있다고 하는 그 오만함은 어디서 비롯되셨는지...?
    학부모 입장에서 님 같은 선생님 정말 싫으네요.
    님처럼 혼자 자뻑에 빠져서
    자신은 저급한 호기심도 절대 아니며, 어떤 편견도 가지지 않았고
    순전히 아이들을 위해서였다고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글쎄요...
    님의 그 섣부른 판단때문에 상처 받은 아이들도 꽤 많았을 걸로 짐작됩니다.
    물론 님은 죽었다깨어나도 그렇지 않다고 말하실 테고, 그렇게 믿으실 테지만...
    생계때문에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낼수 없다는 얘기를 선생님께 전한 엄마가,
    그리고 우리 아빠가 딴 살림을 차렸다는 고백을 울면서 선생님께 한 그 학생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떤 심정이었을 지도 아마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실 거구요.
    근데 원글님 본인은 교사로서 뭔가 뿌듯한 일을 한냥 지금도 기억하고 계시겠죠?

  • 33. 저도
    '14.5.25 6:43 AM (14.39.xxx.238)

    현직 교사입니다.
    슬프네요.
    교사의 의도에 일단 불신부터 깔고 보는거.
    세상엔 생각보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하는데
    담임교사가 그걸 파악하려는 것도 비난받아야 할 일이라니요...
    저도 상담때 모든 아이들에게 다 물어봅니다.
    너 누구랑 사냐고.
    우리반에도 할머니랑 사는 아이 아버지랑 사는 아이 어머니랑 사는 아이
    고모랑 살고 부모님은 다 재혼 한 아이...다양합니다.
    우리 반엔 없으나 시설에 사는 아이도,소규모 그룹 가정의 아이도 있겠져.
    우리반에 전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아이도 있는데 이 아이는 부모님 다 계시지요.

    아이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교사가 묻는 방식이나 반응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아이 스스로 그걸 문제로 인식하는 면도 있을 겁니다.
    일단은 신뢰를 갖고 지켜봐주세요.
    반대로 담임이 아이가 어머니랑 사는 것도 모르고 있다고 게시판에 올리면 이 글의 댓글과 똑 같이 선생도 아니라고 가루가되게 까일껍니다

    교사들이 대부분 쓰레기는 아닙니다.

  • 34. 같이걷자~
    '14.5.26 2:18 AM (182.228.xxx.184)

    돈봉투갖다주면 잘해주는 교사들만 만나왔던지라 선생에대한 존경이나 신의가없네요
    요즘 교사들은 학교 돈버는 직장정도로만 생각하며 다니는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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