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만 되면 이상하게 코가 시큰시큰한데..
세월호 아이들도 그렇고..올해는 작정하고 속상합니다.
5년전에 저희 애기가 갓난 애기였을때..
아는 분의 소개로 신실하신 교회 권사님께서 우리 아이 돌보미를 하고 계셨었었는데..
제가 우울해서 퇴근했더니..
칭얼이던 아이를 업어서 달래시면서
너네 엄마가 좋아하는 노무현이 죽었댄다.. 어쩌냐? 하면서 비아냥 거리던게 생각이 나네요..
죽음조차도 조롱의 대상이 되고...
그때나 지금이나 대다수는 여전히 몰이해로 일관을 하고 있는 ....
당신의 삶은 도대체 왜 그런가요..
2009년 5월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지금 그 누가 제대로된 견제를 하나요...
정치를 떠나 그냥 온전한 상식과 정의는 더이상 얘기되어지지가 않아요....
사람답게 생각하며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하셨잖아요..
왜 그렇게 빨리 가셨나요...
보고 싶습니다.. 나의 대통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