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 남아 인데요.
오늘 울면서 집에 왔어요.
이유인즉, 학교에서 육상대표를 뽑는데
결승에 2명이 올라갔나봐요.
오늘 아침에 시합을해서 대표를 결정한다고
했나봐요.
아침에 아이가 신나서 갔는데
30분에 오라는 장소에 가보니 아무도 없더래요.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다른곳에서
선생님하고 그아이를 발견했는데
5분늦었다고 실격이라면서 아예 기회를
안주더래요.
그래서 아이가 늦은 이유를 설명했는데도
안들어 주시고 짜증내시면서 이미 결정했다고
끝났으니 가라고 하셨다네요.
아이는 대표가 못된것보다 선생님의 그런 행동과 말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울구요.
대표가 된 아이도 자기한테 와서 놀리면서 속상하게 했다고
너무 우울해 하네요.
일단 아이를 잘 다독여 줬는데 좀 속상하네요...
그렇다고 담임선생님도 아닌데 전화해서 말씀드려야 할지..
이것도 배우는거라고 생각하고 아이만 다독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길길이 뛰네요.-_-
저보고 한심하다고 엄마라는 사람이 뭐하는거냐면서...
내일 전화라도 한통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