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석가모니는 신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거 같던데 부처는 어떤존재인가요?
부처는 불교에서 어느정도 위상을 차지 하고 있나요?
불교에서 석가모니는 신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거 같던데 부처는 어떤존재인가요?
부처는 불교에서 어느정도 위상을 차지 하고 있나요?
부처는 해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승려들에게는 하나의 모델이 되고 있고, 신도들에게는 신앙의 대상이죠.
불경을 보면 붓다의 위상은 신보다 우월한 존재, 신의 경지를 초월한 존재로 표현됩니다.
불경을 보면 붓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들이 구석 구석 숨어있습니다.
붓다를 돗보이게 하는 좋은 방법은 붓다의 위상과 대비해서 힌두교인들이 최고라고 믿는 신들의 위상을 강등시키는겁니다.
힌두교 최고의 신중에 하나인 시바신이 불교에서는 부처의 문지기로 그 위상이 전락한것도 그 사례입니다.
불교에서 힌두교의 신들은 붓다의 경비대장, 문지기, 붓다의 설법에 감복한 불제자들에 불과합니다.
불경에서 붓다의 위상은 성경에서 그리스도의 위상과 비교해보면 흥미로운데
예수와 석가모니에 대한 경외심은 탄생설화에서 부터 죽음에 이르기 까지 하나의 정교한 시나리오를 구성하면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교리의 특성상 그리스도의 위상 그 자체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성경은 이런 부분에서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죠.
그러나 원래 신적인 존재인 예수가 스스로 밑바닥으로 내려와 희생을 한후 그 댓가로 다시 복권한것과는 대조적으로
불교에서는 원래 평범한 인간이었던 부처가 스스로 각고의 노력끝에 신적인 존재가 되었다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부처의 탄생신화의 사실여부는 중요하게 여기지 안는듯 합니다.
이상~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다른 여러가지 종교들에 대한 공부를 하면 애초에 이해하고자 했던 그 종교가 덜 잘이해가 되더라구요.
비교종교학 관련 책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그 종교의 바탕이 되는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공부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기에 불교신자들이 다른 종교에 너그러울수밖에요.
자신의 마음을 올바로 다스려나가는 스승으로서 다른 종교의 스승으로 봅니다. 예수나, 마호메트나...
위에 첫댓글님. 뭔가 대단히오해가 있는듯 한데요.
불교의 부처는 제 1왕자 였어요. 아주 고귀한 사람 이었습니다. 그것도 인도의 철저한 계급주의에서 말입니다. 신이 아니지요. 비천한 계급의 인종들을 이끌어가려고 그 가운데로 스스로 내려옵니다. 부처는 처음부터 남다르다고 떠받들려요.(인도와 중국것은 몰라요. 우리나라 팔만대장경을 보고 알아낸거에요)
예수는 ...아주 비참한 출생부터 시작합니다. 성녀라지만, 남편의 아이도 아닌 (헐~) 아기를 낳지요. 그것도 마굿간에서. 그래서 핍박이 심했구요. 죽지만 죽어서까지 핍박받지요.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는 이유에요.
구약은 유대인의 역사이고 신약은 예수이후의 제자들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요.
저도요즘 불교에대해 부쩍 관심이가는데..돌돌이님 책좀 추천해주시기길부탁드립니다
먼저 깨달으신 분...인간도 부단한 수행으로 부처가 될수 있음을 보여주신 선배...인간으로 태어나 신이 되신분...마음 한자락 고쳐 먹으면 당신이 부처요 그곳이 극락이라...오픈 마인드...
오강남 교수가 비교종교학의 권위자이신데..
서울대 종교학과 지내신분이죠.
딱히 책이름은 떠오르지 않네요.
잘은 모르지만 그냥 일반상식으로 알고있기로는 부처는 인도왕자인데 인간삶에 대해 왜 사나 뭐 이런 고민을 하다 스스로 고행의 길을 나서서 스스로 해탈하고 열반에 이른 사람 아닙니까? 불교교리도 모든 사람들도 부처처럼 마음을 닦고 수행하면 모두 해탈하여 열반의 길에 들 수 있다 뭐 그런거.
제 경험상으로도 불교인들이 타종교인들 보다 너그럽더라구요.
그러나 세계 4대 성인인 예수, 부처, 마호메트, 공자는 서로 누가 더 우위에 있고..
누가 더 스승이고 그런건 없다고 봅니다...
내가 바보를 보고 깨달음을 얻는다면 바보도 부처
내가 낙엽이 떨어져 거름이 되는걸 보고 깨닫는다면 나무도 부처..
나이롱 신자인데요
부처님은 내 마음속에 있다...
라는 개똥철학을...
저 혼자...
부처는 특정한 석가모니이시기도 하지만
주위에 모든것이 부처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나에게 깨달음을 주는 존재....
알면서도 개념정리가 모호했는데
좋은 답변들 감사해요
어쩌면 불교에서 부처의 연기론, 용수의 공사상, 세친의 유식학, 그리고 깨달음..은 대외용이 아닐까요?
불교에서 이런 철학사상만 있었다면 불교는 진작에 사라졌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시철마다 전국의 사찰이 문전성시를 이루는걸 보면요.
종교는 그 신앙의 대상이 부처든 예수든간에 그 대상에게 빌고 의지하는게 종교를 수천년동안 이끈 진정한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빠는 어렸을때부터 불교신자 저희 엄마도 모태 기독교 신자인데
아버지는 불교철학 모릅니다. 마음수양.. 아무나 쉽게 되나요? 그냥 불상에 절하고 소망을 기원할뿐.
엄마도 신학 관심없어요. 스콜라철학이 신학인줄도 모르더라구요.
교회에서 교리를 일방적으로 주입받고 기도하고 빌고..
두분다 불교와 기독교에 대해서는 무종교인 저보다 몰라요.
고귀한 신분의 부처가 비천한 신분의 인종들을 이끌려고 그 가운데로 스스로 내려왔다?
불교는 이게 아닌데..
비천한 인종도 누구한테 이끌리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인 존재에요.
그리고 예수는 신인데 스스로 아래로 내려와 희생을 치루고 그 피의 댓가로 다시 그 위치가 복권되었다는 돌돌이님 말씀은 맞는 말이에요.
그걸 받아들이고 말고는 그 종교의 문제이고
불교적 인간관과 기독교적 인간관이 그렇다는거죠.
돌돌이님의 댓글은 불교와 기독교를 그리고 예수와 부처를 정확하게 비교해주신겁니다.
그런데 뚱이님 댓글도 생각거리를 던져주네요.
붓다가 스스로 낮은곳으로 내려와서 온갖 인간사를 알게되고 꺠달음을 얻어서 열반을 해 버릴까 말까 하시다가,,,깨달음을 얻지못한 우매한(아 인간들을 불쌍히 여겨서 가르치게 되지요.
말주변이 없어서 수박겉핡기로만 쓰게 되네요.
하여튼 붓다에 관해서 중국의 불교역사를 책으로 읽어보면 대충 짐작이 될 거에요.
결국 인간사는 고통의 연속이며 이런 고행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다. 뭐 이런뜻 이랍니다.
125.182.xxx.63님/
부처가 인도 작은왕국의 왕자였다는건 왠만한 사람은 다 알아요.
그런데 부처의 신분이 왕자였다는건 세속적인것에 지나지 않고 깨달음을 얻기전까지는 중생이었죠.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가 된겁니다.
부처가 최후에 마지막으로 남긴말은 자등명 법등명입니다.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오로지 자기 자신을 의지하며 스스로 등불을 밝혀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