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두 닦이 이용해 보신 분

여름신발 조회수 : 3,408
작성일 : 2014-05-22 16:56:00

(이런 시국에 이런 질문 죄송해요. 생계형 직장인이라 출퇴근 때 필요한 건데 달리 물어볼 곳이 없어서요….ㅠㅠ)

 

회사 앞 구두 수선점에 여름용 구두 두 개 맡겼어요. (전철역앞)

뒷굽이랑 밑창 새로 갈고, 오래 안 신었던 거라 닦는 것 까지 요청 했구요.

제가 작년 여름에 신고, 관리 안하고 그냥 넣어뒀던 거라 겉에 뭐가 좀 뭍고 깨끗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돈 주고 닦는거 까지 요청한거구요.

오늘 오전 출근길에 두 켤레 맡겨놓고 좀 전에 찾으러 갔었는데, 하나는 밑창을 새로 더 해야 할 거 같아서 다시 맡겨두고 왔구요. 한 켤레만 찾아왔어요.

거기서 언뜻 보기에도 아주 깨끗해 보이진 않았는데, 사무실에 가져와서 다시 들여다 보니 제 맘에 영 들지가 않아요.

토오픈 슈즈로(애너멜 타입) 발가락 부분만 작게 나와있고 다 감싸주는 디자인인데, 겉만 살짝 약(?) 발라서 살살 문지른거 같고, 그 약 같은것도 얼룩져 있는거 같고. 앞쪽에 리본처럼 달린 부분은 안쪽에 그냥 먼지가 수북하고. 발바닥 부분은 전혀 닦아지지 않았구요.

제가 살면서 구두 뒷굽은 몇 번 갈아봤으나, 닦는 것은 처음이라서 정말 몰라서 여쭤보구 싶은데요. 원래 이런건가요? 제가 너무 기대가 컸나 싶은가 싶기도 하고. 뭐 아주 더러운 상태는 아니지만, 돈 주고 구두수선집에서 닦았다고 하는 수준은 아닌가 싶어서요.

혹시 구두 닦이 이용해 보신 분 들 의견 좀 부탁 드릴게요.

회사 앞이고, 다른 한 켤레 맡겨놓았기 때문에 어차피 거기 다시 갈 건데요. 가서 다시 닦아달라고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도 고생하면서 열심히 사는 분한데, 제가 너무 오버 하나 싶기도 하구요.

 

가격은 뒷굽+밑창+닦는 것+2 켤레 = 2만원 냈습니다.

 

 

IP : 115.91.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2 5:03 PM (222.232.xxx.47)

    수선만 맡긴거라 착각 하시고 서비스로 해주신것 아닐까요?

  • 2. 여름신발
    '14.5.22 5:21 PM (115.91.xxx.29)

    그러진 않은거 같아요. 제가 좀전에 찾으러 갔을때, 이거 뒷굽하고 밑창만 갈은거에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아, 닦는거까지요" 라고 말씀하셨거든요. 보통 구두 닦이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의 닦는 수준(?)이 궁금해요...

  • 3.
    '14.5.22 6:04 PM (175.195.xxx.246)

    셈이 난해하네요.
    각각의 단가가 어떻게 되는건지도 모르고 그냥 맡기신건가요.
    그렇다면 구두를 닦아준게 서비스 같지 않다는 말은 추측에 불과하다는게 되는데..

    만약 닦는 비용이 추가된 가격이라면, 구두를 닦아주는건 외피 전면을 깔끔히 해주는게 맞기 때문에 발바닥부분은 좀 오버라고 생각되고, 앞리본 안쪽 먼지는 다시 닦아달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 4. 참고로
    '14.5.22 7:04 PM (49.142.xxx.222)

    아마 닦는 비용은 포함 안된것 같아요.
    구두 맡겨서 밑창 갈때마다 켤레당 만원 조금 넘게 준것 같아요.

  • 5. 더 찾아보세요
    '14.5.23 6:48 AM (222.120.xxx.192)

    미용실이나 세탁소처럼 나와 잘 맞는 곳 찾아내는 것도 직장인 라이프의 중요한 팁이에요.
    궁합이 맞아야 하거든요. 아무리 잘하고 실력 좋아도 가격 비싸다 싶으면 안 가는 사람도 있고
    돈은 얼마가 돼도 이 정도면 내 맘에 쏙 든다 싶으면 단골 되는 사람도 있고.. 천양지차에요.
    근처 여러 군데 가 보시고 님 마음에 드는 데 찾아보세요. 우리회사 직원들은 길 건너도 가고 옆 동네도 가고 사무실로 찾아오는 데만 이용하는 직원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 6. 여름신발
    '14.5.23 10:23 AM (115.91.xxx.29)

    답글 감사 드려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다시 가서 남은 신발 찾아왔어요. 첨에 맡길때 각각의 가격 확인했더라면 그나마 좋았을건데 그러질 못한 제 잘못이죠. 중간에 일일이 따져 묻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냥 따지진 말고 슬쩍 물어나보자 싶어서, 신발 찾아 가면서 웃는 얼굴로, "아 이거 닦는거 까지 해주신 거에요?" 이렇게 물었더니 "어이구- 닦는건 그냥 서비스지요. 그거까지 하면 켤레당 14000원 이에요" 이러시네요. 뭐 서비스 해주신거라니 감사하긴 하나, 제가 보기엔 닦는둥 마는둥한 상태라 진정한 서비스는 아닌거 같았어요. 더찾아보세요님 말씀처럼 여기저거 더 찾아봐야겠어요. 전철역서 가까와 그냥 그집 간거였는데 저와는 안 맞는거 같아요. 밑창도 본드자국 남아있고 영... 돈 좀 더 주더라도 깔끔하게 해주는 곳 찾아가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466 카톡 차단하면 단체방에서 안 보이나요? 차단 2014/06/18 3,921
390465 골든크로스 잼 3 ㅡㅡ 2014/06/18 1,544
390464 구몬 학습지 끊기 조언 바래요ᆞㅠㅠ 5 레드 2014/06/18 20,757
390463 참여연대, '채동욱 뒷조사 무혐의' 항고 1 대한망국 2014/06/18 1,580
390462 나이 34에 박사 하거나 로스쿨..시간, 돈 낭비일까요.. 12 절망 2014/06/18 5,995
390461 미국아짐들의 한국이미지 11 저도 미국교.. 2014/06/18 5,011
390460 '마셰코3' 측 "노희영 19일 검찰소환 6 마세코어쩔 2014/06/18 5,484
390459 미국사는 언니들. 좀 가르쳐주세요 6 처음본순간 2014/06/18 2,544
390458 많이 익은 부추김치로 뭐하면 좋을까요 8 ..... 2014/06/18 7,858
390457 제평에 플리츠옷 파는데있나요 5 쭈니 2014/06/18 3,645
390456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5 긍정인되기힘.. 2014/06/18 2,441
390455 영어로 Learn more (about us)! 이거 한국말로 .. 4 ... 2014/06/18 1,697
390454 순종적인 아이...자기고집 센 아이..다 타고 나는거겠죠? 8 2014/06/18 2,702
390453 문창극의 힘 2 dma 2014/06/18 2,111
390452 새누리 "문창극 사퇴 유도했으나 실패" 9 휴~ 2014/06/18 3,815
390451 독서실엔 원래 이런분들이 많나요? 3 ... 2014/06/18 2,513
390450 오늘 jtbc 뉴스9 손석희 오프닝 멘트.txt 5 참맛 2014/06/18 2,984
390449 고집 세고 주관이 뚜렷한 지인이 저를 불편하게 만드네요 19 // 2014/06/18 9,444
390448 20개월 아기가 말이 너무 늦어요 16 베이비시터 2014/06/18 6,748
390447 문참극이 임명되는 게 나을 듯 5 이제 와선 2014/06/18 2,017
390446 질투는 어떤 사람에게 느끼나요? 5 .. 2014/06/18 2,883
390445 리조트 가보신분들..임페리얼..샹그리라..비리조트 6 세부 2014/06/18 1,549
390444 세월이 지나서야 이해되는 것들 19 .... 2014/06/18 9,820
390443 보온병 물때 제거법 6 질문 2014/06/18 3,258
390442 바디미스트 쓰시는분 계신가요? 5 나나 2014/06/18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