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축구협회 홍보팀과 전화통화했습니다

동이마미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14-05-22 11:10:26
홈플러스측 대표 전화로 항의도 하고, 게시판 글 남겨서 팀장급이라는 사람과 통화도 하고,
축구협회 게시판에 글도 남겨봤는데 그냥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기분이었어요.

오늘 한참을 시도해서 축구협회 홍보팀과 통화가 되었습니다.
저처럼 전화하시는 분은 많았다 합니다. 
대체로 정신있느냐는 욕설과 짧은 항의 통화가 대부분이었다 합니다.

전 축구팬으로서 말씀드렸습니다.
세월호로 진짜 가슴이 아프고 슬프지만, 
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경기 있으면 같이 모여 응원하고 싶다,
그런데, '즐겨라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에서 내가 어떻게 박수치고 응원을 하느냐,
마치 <어서 잊고 이제 신명나게 놀아보자> 하는 것 같아서 난 그렇게 못하겠다.
지금 내 느낌은, 축구협회가 정부/새누리당과 한 패 같다.
세월호로 비롯된 지금 이 분위기를 월드컵으로 묻어버리고,
그저 빨리 신나는 분위기로 되기만 바라는 것 같아서...
내가 지금 월드컵을 응원하고 같이 박수친다면
나 역시 정부/새누리당 패거리가 되는 느낌이라서...
어정쩡한 지금 이 상황이 축구팬으로서 너무너무 혼란스럽고 속상하다.

축구협회는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 건가?
내부 논의중이라길래,  세월호 사태가 한 달이 넘었는데 한 달 동안 계속 내부 논의중인건가?
일단 윗분들도 알고 계시는 것 같긴 한데,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아마도'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즐겨라 대한민국' 현수막을 걸 것 같지는 않지만,
국제적인 공식 슬로건은 이미 2월에 FIFA에서 최종 승인된 거라 쉽진 않을 것 같다.
티셔츠는 이미 다 제작이 된 거라  현재로선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다.
지금 전화주신 축구팬으로서의 입장을 윗분께 잘 전달하겠다.

이 정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축구협회는 02-2002-0707 눌러서 안내 0번 누르고, 
안내원 나온뒤 슬로건때문에 전화드렸다 하니 홍보팀으로 연결받았습니다.
많이들 전화합시다 !!!

여기저기 전화해 보면 다들 윗분들의 지시를 받는 힘없는 직원들인지라..
점잖게 의견피력하는 게 서로서로 좋은 듯 싶습니다...





IP : 182.212.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4.5.22 11:12 AM (180.70.xxx.234)

    저도 전화햇는데요 .. 피파에 제출해서 바꾸려면 서면제출이 중요하데요 ..
    대한 축구연맹들어가셔서 신문고에서 의견제출메일 보내심 돼요

  • 2. 82
    '14.5.22 11:19 AM (121.188.xxx.121)

    안되는 게 어딨어!!!
    하기 싫은 게지....

  • 3. ////////
    '14.5.22 11:22 AM (58.237.xxx.3)

    홈플도 전화했는데 그놈의 논의만 이야기합니다.
    하기 싫은거죠.
    이늠들 아직 정신 못차렸어요.

  • 4. Drim
    '14.5.22 11:56 AM (14.34.xxx.148)

    축협....정몽즙이 회장아니었나요?
    아는분이 축구협회 쪼무래기 회원이었는데도 어찌나 똥폼잡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068 알쏭달쏭 투표와 개표 4. - 목동 개표소 사건 나거티브 2014/06/06 907
386067 신상철씨가 본 노무현대통령 ㅡ 10 11 2014/06/06 2,703
386066 이번 사전투표도 여당 우세였나요? 3 안산시민 2014/06/06 1,406
386065 문빠들은 안희정이 대선 나간다고 .. 댓글은 여기로 29 부탁 2014/06/06 2,611
386064 [2014.04 .16 ~2014.06.05] 15분 잊지않고 .. 2 불굴 2014/06/05 886
386063 51일째.. 세월호 ..이름 불러요.. 11 bluebe.. 2014/06/05 1,076
386062 저는 착한사람 콤플렉스에 걸렸어요. 10 .. 2014/06/05 3,987
386061 안희정의 충성과 의리.. 55 .. 2014/06/05 8,864
386060 노무현 대통령... 11 ... 2014/06/05 2,251
386059 음식물 쓰레기에서 초파리 나오고 곰팡이 끼네요 4 푸른 2014/06/05 2,474
386058 이와중에 516 미화 드라마가 나온다네요. 7 기가막힘 2014/06/05 2,111
386057 머랭이 자꾸 흘러요 7 브라운 2014/06/05 1,416
386056 급히 해외에 나가게 되었는데 집을 사두고 가고 싶다면.. 1 동생 2014/06/05 1,217
386055 저는 처음 본 안희정지사 사진 20 @.@ 2014/06/05 8,081
386054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잘 체하는데요.. 원인이 뭘까요? 4 에혀 2014/06/05 1,400
386053 차일드 세이브 소개해요 많이 가입해주세요 7 지수 2014/06/05 1,501
386052 안희정후보 물렁하게봤다 개발린 현장 71 와하하완전미.. 2014/06/05 18,462
386051 괜찮은 선풍기 있을까요? 다 거기서 거기일까요? 9 여름고민 2014/06/05 2,956
386050 아이패드랑 티비랑 연결해보고 싶은데요 5 티비나보송 2014/06/05 1,591
386049 수안보 온천 추천 좀 온천 2014/06/05 3,090
386048 희망 좌절 2014/06/05 808
386047 20~30대 야당. 50~60대 개누리 몰표. 7월재보선 반드시.. 10 이기대 2014/06/05 1,841
386046 너포위에서 킨큰남자주인공 비밀이 뭐였죠? 3 너포위 2014/06/05 1,945
386045 건나물 유통기한 2011년도것 버려야하겠죠? 3 국산 2014/06/05 3,979
386044 망고 좋아하세요? 6 자취녀 2014/06/05 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