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악 삼성과 싸우는 삼성AS 위원장 탄원서 부탁드립니다.

거니살아있네~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4-05-22 09:04:33
이땅에 노동자들과 일반 시민들이 권리주장을 하기 가장 힘든 곳이 어딘지 아시죠? 

무능혜도, 조중동도, 관피아, 해피아 등 온갖 피아들도 아닙니다. 
바로 삼성입니다. 

그 삼성과 가장 홀대받는 노동자 삼성서비스노조가 목숨받쳐도 시신을 쓰레기처럼 이리저리 돌리는 것이 삼성입니다. 

그 삼성과 싸우다 표적연행된 동래센터의 위영일(지회장), 영등포센터의 김선영(분회장), 포항센터의 양해왕(분회 조직담당)의 탄원서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오후 1시까지 탄원서 부탁드립니다. 

엊그제 수석부지회장의 탄원서는 약 1800여장이 모였다고 합니다. 
탄원서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그런데 다시 그 다음날 연행된 위영일위원장 등 지도부 3명이 또 표적연행되었습니다. 
다시 탄원서 작성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5월 18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경악스러운 열사 시신 침탈 과정에서 25명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19일 이에 항의하던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자 6명이 또다시 폭력 연행되었습니다. 
경찰은 캡사이신을 난사했고, 연행 과정에서도 폭력적 상황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 3명이 표적이 되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동래센터의 위영일(지회장), 영등포센터의 김선영(분회장), 포항센터의 양해왕(분회 조직담당)이 그들입니다.
어제 수합했던 탄원서와는 다른 내용이므로 어제 보내주셨더라도 또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 노동자 동지 여러분! 열사의 시신을 탈취해간것도 모자라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입니까?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열사가 된 동료의 시신을 지키고자 한 죄밖에 없습니다. 
함께 지키고, 사람답게 살고자, 염호석 열사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구속되지 않도록 탄원서 부탁드립니다. 

자필 작성이 더 좋다고 합니다. 아니면 함께 배포하는 양식에 이름, 생일, 주소 정도를 채워서 보내주셔도 됩니다. 

※ 팩스번호
금속노조 : 02-2679-3714
금속노조법률원 : 02-2679-1790
삼성전자서비스지회 : 0303-3440-0719

연대하는 시민용

금속노조 조합원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

---------------------------------------------------------------------------------------------
삼성AS 위영일, 김선영, 양해왕 탄원서                                                                                                           
  탄  원  서


이    름  :                
생년월일  :
주    소  :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보질 못하겠으며 조합원들의 힘든 모습도 보지 못하겠기에 절 바칩니다.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저의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주십시오.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하여 이 곳에 뿌려주세요.”

“아버지, 아들 어려운 결정을 내리지만 결코 나쁜 행동은 아닙니다. 저의 희생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이 더 좋아진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이 선택이 맞다 생각합니다. (중략) 제가 속한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때 장례를 치러 주세요. 그리고 저의 유해는 남김없이 해가 뜨는 이곳 정동진에 뿌려주세요.”

이것이 지난 5월 17일 스스로의 목숨을 끊은 염호석 열사의 유서 일부분입니다. 저는 지난해 10월 말, “배고파서 못 살겠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최종범을 기억합니다. 그때, 다시는 이런 슬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7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저는 참혹하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 조합원들이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조건을 바꾸어 보고자 노동조합을 만들었지만 삼성자본은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해 비겁하게 혹은 폭력적으로 조합원들을 탄압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던 해운대, 이천, 아산 센터를 폐업했고 건당 수수료 체제로 인해 비수기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합활동을 열심히 했던 염호석 열사는 3월에 70만원, 4월에 41만원밖에 수령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지난 5월 18일 경찰들이 염호석 열사가 안치된 영안실로 몰려들어 시신을 빼앗아 갔다는 보도를 접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종범을 떠나보내고 얼마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열사가 생긴 것만도 참담한데 동료의 시신을 빼앗긴 기분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당시 경찰은 공권력을 투입하는 이유에 대한 일언반구의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조합원들을 밀어붙이고 강제 연행하였다 합니다. 유언의 뜻이 분명하고 유족도 동의하였는데 왜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열사의 시신을 데려가야만 했는지 세상 누구도 알고 있지 못합니다.

판사님, 피의자 양해왕, 위영일, 김선영은 동료의 시신을 빼앗긴 것에 더해 또다른 동료들을 차가운 유치장에 보내고 누구보다 처절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경찰이 캡사이신을 쏘아가며 장례식장에 난입해 시신을 일방적으로 가져가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설명하지 않고, 그에 대한 설명을 듣자 하는데 또다시 벽에 가로 막힌 안타까움을 부디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십시오. 피의자 양해왕, 위영일, 김선영에게 죄가 있다면 열사의 마지막 가는 길, 고인의 유지(遺志)를 받들고자 했던 소박한 소망밖에는 없습니다. 부디 피의자들을 하루빨리 석방하여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4. 5. 21. 

 위 진술인                  (인)  
IP : 112.159.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2 9:05 AM (110.15.xxx.54)

    메일주소 못 찾겠어서 링크거신 82글에 있는 것 가져옵니다.
    samsungsvc.union@gmail.com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487 비나이다!!! 제발 6 은재맘 2014/06/04 744
385486 얼굴 기운 좀 읽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측 사람들 대부분이 기운이.. 24 얼굴읽기 2014/06/04 4,672
385485 요번 선거는 정말 수신제가 잘한 분들이 뭐먹냐 2014/06/04 587
385484 제로섬게임-40대와 70대 2 모녀 2014/06/04 1,181
385483 진보진영 교육감들의 대거 우세가 주는 교훈. 8 /// 2014/06/04 1,829
385482 교육감 투표 완전 뒷북 2014/06/04 528
385481 선거 때 우는 후보는 진다! 6 눈물 징크스.. 2014/06/04 1,218
385480 2,30대가 박원순님 지킨거네요. 78 1111 2014/06/04 10,902
385479 서울시민존경합니다. 8 대구시민 2014/06/04 1,129
385478 인천도 4 !! 2014/06/04 1,358
385477 교육감 선거에 왜 정치인들이 뛰어드나요? 14 2014/06/04 2,277
385476 지금은 알바 휴식시간... 3 ... 2014/06/04 636
385475 승리 굳히기 단계인.. 지금 해야할 일이 뭘까요? 1 오늘은 희망.. 2014/06/04 615
385474 jtbc와 지상파 출구조사가 다르게 나오네요. 3 ㅇㅇ 2014/06/04 2,020
385473 진보진영 고육감이 11것우세 4 、。 2014/06/04 1,286
385472 잠은 다 잤군요 1 올해부터인천.. 2014/06/04 671
385471 조희연 교육감 당선자요 17 대치동 엄.. 2014/06/04 4,238
385470 입이 .. 2014/06/04 504
385469 50대는 찌라시의 희생양입니다. 5 거짓 2014/06/04 1,266
385468 출구조사 보고 웃다가 개표보고 12 ㅇㅇ 2014/06/04 2,979
385467 저 맥주캔 땄어요 4 너무 기뻐서.. 2014/06/04 954
385466 이사준비하셔요 8 대구 부산 2014/06/04 2,041
385465 교육감 결과보고...단원고 애들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7 그네 2014/06/04 1,988
385464 지하철에서 술냄새 진동하네요 하아 2014/06/04 864
385463 조희연 교육감!! 3 좋으다 2014/06/04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