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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까는 소리…' 경찰, 세월호 집회 연행 여대생에 폭언

...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4-05-21 16:55:17

경찰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집회에 참여했다가 연행된 여대생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집회 참가자 210여명을 무더기 연행해 과도한 공권력 행사 논란에 휩싸인 경찰은 시민의 인권까지

유린했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

대학생 A (23)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 참가 했다가

불법 도로 점거 혐의로 시위자 10명과 성동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19일 오전 7시 30분쯤 여자 화장실을 쓰고 싶다는 A씨의 요구에 이 경찰서 유치관리계 B 경위는

유치장 안에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을 쓰라고 말했다.

이 경찰서 유치장 안 화장실은 밖에서 자해나 자살을 감시하기 위해 한쪽 벽이 성인 허리 높이까지만 있고,

안에서 문을 잠글 수도 없다.

A씨는 “다른 사람이 볼 수 있어 수치심이 든다.

여성 전용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그러나 B 경위는 “공용 화장실을 쓰는 게 관례”라며 A씨의 요청을 거절했다.

거듭된 요구에 B 경위는 A씨의 앞을 지나가며 “X까는 소리하네”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A씨가 “지금 한 말은 욕설에 성추행”이라고 항의하자 B 경위는 “우리나라가 참 좋아졌다.

떼법이면 다 되는 줄 알아”라고 응수했다.

유치장에 함께 있던 두 명은 “B 경위가 한 욕설을 똑똑히 들었다”고 전했다.

이들 중 한 여성은 “경찰들이 줄곧 반말을 사용했고 태도도 고압적이었다”며

“관등 성명을 밝히라고 하자 손으로 이름표를 가리고

​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의 인권 유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씨는 “청문 감사관에게 항의 하겠다고 했지만 유치장 안에 있던 경찰관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한 시간 정도 후에 만난 청문 감사관은 ‘화장실은 규정상 보내줄 수 없다.

욕설을 한 것은 인권 위원회에 제소하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시민들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도 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송상규 변호사는 “인권을 존중해야 하는 경찰관의 모욕적 언행은 심각한 위법 행위”라며

​“반드시 유치장 안 화장실을 써야 한다는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A씨는 19일 인권위에 인권침해를 조사해 달라며 긴급구제신청을 냈다.

 

성동서 관계자는 “B 경위에게 확인한 결과 욕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계속 사과 요구를 하고 난동을 피우자

억지 부리지 말라는 취지로 얘기하긴 했지만 ‘떼법’이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인권위에 제소 하라고 한 말은 “거듭된 사과 요구에 절차상 안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hankookilbo.com/v.aspx?id=07ac3647d19a47dea7cedc5e56434a37

 

 

 

IP : 121.185.xxx.1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1 4:55 PM (121.185.xxx.162)

    http://hankookilbo.com/v.aspx?id=07ac3647d19a47dea7cedc5e56434a37

  • 2. 머슴은
    '14.5.21 5:01 PM (211.194.xxx.130)

    상전 따라간다는데, 불량한 상전 아래 불량한 아랫것이네요. 끝까지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 3. cctv공개해자
    '14.5.21 5:11 PM (122.37.xxx.51)

    아니다하겟죠
    뻔한 수법이죠..

  • 4.
    '14.5.21 5:14 PM (122.40.xxx.41)

    이명박때도 심했는데 박근혜때는 점점 더 할겁니다.

  • 5. ...
    '14.5.21 5:20 PM (121.185.xxx.162)

    연행때 경찰청에서는 도로 교통상황 cctv를 막아 놨네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otissue&no=2290&keyword=%B5%B5%B...

  • 6. ...
    '14.5.21 5:22 PM (14.36.xxx.58)

    국민 세금으로 월급받는 경찰공무원이 말하는 뽄새봐라.
    저 사람 색출해서 징계줄 방법 없나요?
    정말 빡치네요

  • 7. 물망초
    '14.5.21 5:27 PM (223.62.xxx.100)

    이런 써글 견찰들! 니들도 아웃!

  • 8. 우리나라
    '14.5.21 6:23 PM (110.70.xxx.235)

    좋아 졌다고? 일베충 견들이 우리나라라고 하니
    정말 기분 더러워 지네요.
    베충이네 나라는 방사능 쪽국 아닌가?
    견관 시험 문제에 기미가요 가사 쓰는거 나오나요?

  • 9. 비겁한 색휘
    '14.5.21 6:30 PM (121.186.xxx.147)

    지입으로 한말도 오리말 내미는
    비겁한놈이 경찰씩이나 하고 있으니

  • 10. 견찰들
    '14.5.21 6:47 PM (110.70.xxx.235)

    자기 동생이나 딸 같은 학생에게 저런 쌍욕을
    하고 창피하지 않았을까요?
    하긴 수치와 창피 함을 알면 아무리 배운게 없어서
    견찰질 한다지만...

  • 11. 이래서
    '14.5.21 7:11 PM (175.115.xxx.36)

    리더가 중요한거죠. 리더라고 앉아있는것들이 죄다 국민을 무시하는데 뭘 보고 배우겠어요 ㅠㅠ

  • 12. ...
    '14.5.21 7:20 PM (110.15.xxx.54)

    그러는거 아니야 !!!

  • 13. bluebell
    '14.5.21 8:14 PM (112.161.xxx.65)

    일관성있게 주욱 밀고 나가지..지긴 비겁한지는 알까?

  • 14. ,,,
    '14.5.21 8:20 PM (210.97.xxx.121)

    그런 인성 미달의 경찰들을 보통 " x 새 " 라고 하죠..

  • 15. 개새끼네...
    '14.5.21 9:01 PM (59.0.xxx.217)

    견찰도 해체하자~!!!!!!!!!!

  • 16. ...
    '14.5.21 9:56 PM (110.15.xxx.54)

    성동경찰서군요.

  • 17. 사람이먼저
    '14.5.21 10:04 PM (122.36.xxx.73)

    아 진짜..녹음기를 항상 켜놔야 이것들이 좀 경각심을 가질려나..욕하고 안했다 하고도 안했다 맨날 똑같은 짓거리들..이명박이 bbk때부터 주구장창 써먹는 수법인데 이거 어떻게 할 방법없나요..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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