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도와줬는데...

... 조회수 : 3,806
작성일 : 2014-05-21 07:31:27

아이 반에서 왕따인 아이가 있습니다.

 

몇몇의 아이들과  그 아이가 반톡을 하는 과정에서 좀 심한 대화가 (욕설) 오고 가던걸

 

제가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그화면을 캡쳐해 두었어요.

 

그것을 왕따인 친구에게 말을 했고...(왕따인아이가 화면캡처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했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의 요구로 그 화면을 보내주었는데..

 

내부고발자가 된것 같아서 마음이 찜찜해요...  솔직히 말해 아이들이 알게 될까 두렵네요....

 

저 잘한건가요?  이와중에 이런 질문해서 너무 미안합니다.

 

IP : 211.202.xxx.2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아이가
    '14.5.21 7:38 AM (94.8.xxx.49)

    자살이라도 한다면 님은 평생 죄책감에 시달릴텐데 차라리 내부고발이 낫지 않나요?
    약자를 돕는 일은 언제나 정당합니다.

  • 2.
    '14.5.21 7:47 AM (121.147.xxx.74)

    잘하셨습니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게
    더 나쁜게 아닌가요?

  • 3. 학부형뿐 아니라
    '14.5.21 8:13 AM (1.246.xxx.37)

    온국민이 원글님 같다면 좋겠습니다.
    옳은걸 옳다하고 틀린걸 틀리다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훌륭한 일인지.

  • 4. ㄱㄴ
    '14.5.21 9:03 AM (218.52.xxx.186)

    저도 같은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당사자아이가
    상처받을까 싶어 익명으로 교감선생님께 전화해서
    이런일이 있다 담임께 말씀드려서 단속시켜달라
    결과를 주시하겠다 했어요 물론 아이통해서도
    반분위기와 선생님이 어떤 해결을 했는지도
    들었고 (제 아이는 내막은 모르구요) 며칠후 교감샘
    께 다시 전화해서 어찌되었는지 확인전화 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 부모들이 주시하고 있고 선생님들도
    주시한다 하는 인식이 들어 다행히 잘마무리되었어요

  • 5. **
    '14.5.21 9:09 AM (119.198.xxx.175)

    잘하셨어요..
    지금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아이의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 6. 굿잡
    '14.5.21 9:47 AM (175.213.xxx.10)

    잘하신 거에요..
    저라도 그렇게 했을거고... 왕따 주동자는 처벌이 필요합니다..이건 법제화해야해요...

  • 7. 선생님의 처신
    '14.5.21 10:20 AM (119.67.xxx.219)

    이 중요하겠네요.
    원글님,잘하셨습니다.

  • 8. ...
    '14.5.21 12:49 PM (218.186.xxx.10)

    잘하셨어요. 선생님이 처신을 잘해야하는데.
    그래도 걱정마세요.
    예전 애 초등때 저도 선생님께 전화해서 알렸지만 저희 애는왕따 증언을 했고 그게 다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뭐 아무일 없이 끝났어요.
    피해자가 고발하고 나서면 오히려 가해자가 부인하고 했니 안했니 너도 잘못했니 말이 길어질텐데 3자가 증언하니까 일이 훨씬 쉽게 해결 됐어요.
    눈치라고는 없는 선생님이 교실에서 애들 다 보는데서 저희애 불러다가 사실관계를 묻고 아니라고, 발뺌하는 가해자 애와 3자 대면까지 시켰는데 제 아이가 구체적으로 언제 이런 말 이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더니 인정하고 꼬리내리더래요.
    애도 하루정도 분위기 싸한거 경험했는데 결국 왕따에 동참안하고 숨죽이던 애들이 같은 편에 있었고, 얼마안가서 그 주동자 애와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잘 지내던데요.
    그래서 역시 애들은 애들이구나 생각했네요.
    피해자 아이도 불쌍하지만 가해자 애들한테도 일 더 커져서 학교에서 학폭위 열리고 걔들 더 큰 처벌 받기 전에 초반에 브레이크 거는 누군가가 있는게 차라리 나은거 같아요.

  • 9. 칭찬합니다..
    '14.5.21 1:49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참 잘하셨어요.. 아이들끼리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추후 진행상황도 잘 지켜보시고 또 글 올려 주세요..

  • 10. 정의롭습니다
    '14.5.21 2:34 PM (175.223.xxx.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으신 학부모님들이 많으셔야 될텐데요
    부모고 아이들이고 방관만하니 왕따문제가 해결이 어렵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010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조작, 거짓말이 많아요? 20 ㅇㅇ 2014/05/21 2,019
381009 조간브리핑(14.5.21) - "단원고생 전원구조&qu.. 3 lowsim.. 2014/05/21 1,265
381008 YS 아들 김현철 "청와대가 제일 문제인데, 청와대 .. 8 요즘 이쁜짓.. 2014/05/21 3,438
381007 집에서 휴대폰만 하는 남편, 어떡하죠?ㅠㅠ 7 신혼 2014/05/21 5,239
381006 3차 병원 진료의뢰서 받을때요 2 .. 2014/05/21 2,461
381005 6천톤급 선박이면 화물도 6천톤? 기본도 몰랐던 직원들 1 세우실 2014/05/21 724
381004 서울 근교 팬션 좀 추천해 주세요! 2014/05/21 564
381003 서초강남 중3들은 영어가 1 ㅌㅌ 2014/05/21 1,899
381002 박근혜 사주 6 나마스떼 2014/05/21 24,844
381001 옷닭의 눈물을 동영상으로 프레임별로 분석한 사람이 있네요 ㅋㅋㅋ.. 2 참맛 2014/05/21 2,252
381000 (죄송합니다)오피스 2013에 microsoft office p.. 1 오피스 2014/05/21 2,247
380999 (죄송해요) 대구에 달팽이관 어지럼증 잘 보는 병원 있나요?? 5 나야나 2014/05/21 8,976
380998 역사학자 전우용님이 정몽준의 반값등록금 반대에 날린 명언입니다... 6 -- 2014/05/21 3,132
380997 죄송하지만 코스트코사업자로 가입문의좀 드려요. 3 니무 2014/05/21 1,012
380996 99프로 은수저 팔면 얼마받나요 7 쭈니 2014/05/21 3,821
380995 내각 총사퇴로 간다...김기춘, 남재준만 빼고 13 홍홍홍1 2014/05/21 3,194
380994 WSJ여론조사 진행중 ; 박근혜의 사과와 조치에 만족하는가 ? .. 1 대합실 2014/05/21 707
380993 독립언론 후원 글입니다 2014/05/21 714
380992 오이지)두번째 물끓여 이틀전에 부었는데 하얀 찌꺼기같은게 떠오르.. 2 파랑 2014/05/21 1,877
380991 안희정 후보 홍보물 20 허거덕 2014/05/21 3,414
38099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21am] 경찰의 '도발'…뭘 노리나?.. lowsim.. 2014/05/21 654
380989 82 신문 9호 5/21 7 82 신문 2014/05/21 1,321
380988 "학생들 밀어올리다 탈진..내 딸 발목 상처 보니 가슴.. 18 명복을 빕니.. 2014/05/21 6,966
380987 문래동에 외국인과 어울리면서 영어공부하는곳이 있다는데 1 문의 2014/05/21 1,082
380986 딸내미들 하의실종 패션 어떻게 생각하세요? 45 궁금 2014/05/21 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