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실장' 김기춘, 세월호 파고도 넘어가나

청명하늘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4-05-20 22:53:50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38111.html?_fr=st2

 
기사본문

등록 : 2014.05.20 20:03 수정 : 2014.05.20 22:13

보내기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본산) 들머리에 16일 오후 교인들이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 가보자!!!”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출입구를 닫아 건 채 앉아 있다. 안성/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야당, 내각 총사퇴와 함께 청와대 전면 개편 요구
새누리, ‘전면 개각’은 공감…청와대 언급은 꺼려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박근혜 대통령이 꺼낼 개각 카드에 김기춘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비서진 개편은 내각과 달리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지방선거 전이라도 ‘인적 쇄신’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개편을 단행할 경우, 초점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춘 실장은 ‘왕실장’으로 불리며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해왔다는 점에서, 보좌 실패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청와대 인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동안 박 대통령이 해온 ‘불통’과 ‘편중’ 인사에 대한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김 실장 스스로 공안검사 출신에 옛 중앙정보부를 거친 ‘옛 인물’이라는 점에서 ‘통합’과 ‘쇄신’을 명분으로 한 인적 개편의 상징적 대상일 수밖에 없다. 김 실장을 제외한 청와대 개편은 쇄신 효과를 거의 보여줄 수 없다는 게 박 대통령의 고민이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도 세월호 참사 수습 국면에서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거듭된 발언으로 비판을 자초해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단행되는 인사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돼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던 김장수 실장이 제외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운명도 알 수 없다. 최근 <한국방송>(KBS)에 대한 청와대 개입 논란 당사자로 지목된데다 여당 내부에서도 보좌 실패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운 게 변수다.

그러나 청와대 안팎에서는 개편을 하더라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지난해 8월 한 차례 비서진 개편을 한데다 내각 교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돼 국정운영 안정성, 인재 풀의 한계 등을 고민하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각 총사퇴와 함께 김기춘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진 전면 개편을 요구하면서 이번 국정조사 대상에 국가안보실을 포함한 청와대 전체를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20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 출연해 “개각도 중요하지만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권은 전면 개각은 촉구하면서도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

하어영 조혜정 기자 haha@hani.co.kr
IP : 112.158.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명하늘
    '14.5.20 10:57 PM (112.158.xxx.40)

    아래 링크된 원본으로 보셔요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38111.html?_fr=st2

  • 2. 건너 마을 아줌마
    '14.5.20 11:39 PM (222.109.xxx.163)

    왕기춘이 요즘두 레스링 하나? 하구 클릭한 내가 늙은겨...

  • 3. 나이가 몇인데
    '14.5.21 9:06 AM (1.246.xxx.37)

    그런사람을 쓸수밖에 없었을까???
    여차하면 난 살만큼 살았으니 내가 책임져주겠다 그런건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834 1월에 코타키나발루 여행 어떤가요? 4 여러가지여쭤.. 2014/08/20 4,006
408833 '가설'인 한미일 공조설로 탐색해보는 세월호 참사 1 탐사 2014/08/20 819
408832 입만 열면 깨는 사람 12 왜이러나몰라.. 2014/08/20 4,960
408831 캣맘이나 유기견 도우시는분들 30% 동자연에서 도와준다는거 알고.. 4 아줌마 2014/08/20 1,203
408830 속보> 드디어 해외 학자들 마져도!!!! 32 닥시러 2014/08/20 16,518
408829 역대 최고의 봐봐리맨은 누굴까요? 4 참맛 2014/08/20 2,054
408828 세척기요... ㅠㅠ 2014/08/20 596
408827 미숫가루 쩐내 2 ㅜ ㅜ 2014/08/20 3,378
408826 강호동씨는 뭘 밉보였던건가요? 9 강호동 2014/08/20 5,067
408825 점심 급식 안 먹고 오는 중학생 아이 15 걱정 2014/08/20 6,576
408824 though, other than 3 영어해석 부.. 2014/08/20 818
408823 아이들 참 많이도 죽어가는 군요. 1 2014/08/20 1,130
408822 제2롯데월드 주변 지하수에 '심각한 이상 징후' 2 샬랄라 2014/08/20 3,111
408821 엠팍 지들은 맨날 허지웅한테 열폭하면서 82쿡아줌마들 열폭쩐다고.. 18 어이 2014/08/20 4,007
408820 속보>새민련" 세월호특별법 재합의 추인실패&quo.. 8 닥시러 2014/08/20 1,731
408819 요즘 꽂힌 노래예요~ 1 지나간다 2014/08/20 1,256
408818 담보대출 있는분들 금리 얼마신가요? 6 ... 2014/08/20 2,235
408817 중랑구 신내동 우디안 아파트 아시는분 계실까요? 3 2014/08/20 6,271
408816 혼자 집 구하려니 산 넘어 산.. 4 ㅜㅜ 2014/08/19 1,452
408815 솔직히 남경필 말이지만 58 ㅎㅎㅎ 2014/08/19 14,656
408814 공기업이. 일반 대기업보다 좋은점? 11 공기업 2014/08/19 4,479
408813 현미밥 맛있게 짓는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15 @@ 2014/08/19 25,675
408812 세월호) 젤네일을 아이손톱에하면 많이 유해할까요? 9 젤네일 2014/08/19 3,046
408811 sns에 내 사진 올리는 친구 8 sophie.. 2014/08/19 3,967
408810 한미 FTA 로 미국은 7만명의 일자리 고용창출 되었다네요 9 멍멍 2014/08/19 1,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