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급]표적연행된 삼성AS노조 위원장, 수석부지회장 탄원서 입니다.

독립자금 조회수 : 3,112
작성일 : 2014-05-20 21:11:56
괜찮겠지 했더니 시급한 사항이었습니다. 
아래 탄원서는 고 염호석님의 시신을 탈취당한 삼성AS노조 위원장인 위영일위원장과 라두식수석부지회장이 표적 연행되어 구속영장 청구된 것이라 합니다. 
내일아침 8시까지 탄원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12시까지 정도가 모을 수 있는 시간이니 다같이 홍보해서 탄원서 모아주십시오. 

거니가 마지막까지 발악을 합니다. 
급하게 댓글로 이름 주소를 주셔도 됩니다. 
부모형제의 이름 주소 모두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삼성AS의 사정은 아래 링크된 글에 있습니다. 
============================================================================
※ 광주민중항쟁 34주년이었던 지난 5월 18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천인공노할 열사 시신 침탈 과정에서 24명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폭력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2명의 AS 노동자가 '표적' 지목되어 구속영장 청구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노동자 동지 여러분! 열사의 시신을 탈취해간것도 모자라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입니까?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열사가 된 동료의 시신을 지키고자 한 죄밖에 없습니다. 함께 지키고, 사람답게 살고자, 염호석 열사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구속되지 않도록 탄원서 조직 부탁드립니다. 자필 작성이 더 좋다고 합니다. 아래는 탄원서 예문입니다. 인적사항 기재 후 보내주셔도 됩니다.

탄  원  서
이    름  : 
주    소  :
지난 최종범 열사를 떠나보내며 흘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저희들은 지난 5월 17일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잃었습니다.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보질 못하겠으며 조합원들의 힘든 모습도 보지 못하겠기에 절 바칩니다.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저의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주십시오.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하여 이 곳에 뿌려주세요.”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삼성자본에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하는 대가가 사랑하는 동료들의 죽음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면 우리는 결코 노동조합을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삼성자본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와해하기 위해 버젓한 해운대, 아산, 이천 센터를 의도적으로 폐업하고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임원들과 조합원들을 해고자로 만들어 길거리로 나앉게 만들었습니다. 노동자들을 옭아매는 건당수수료 체계로 비수기 때 월 100만원도 받지 못 했고, 게다가 노조활동이 보장되지 않은 간부들은 조합원들보다 더 적은 월급을 받았습니다. 조합활동을 열심히 했던 염호석 열사처럼 월 70여만원, 41만원으로 월세를 걱정하고 생계문제로 근심이 눈덩이처럼 쌓이는 것이 우리의 처지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무슨 대단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의 생활임금쟁취, 노조활동 인정, 폐업철회와 고용보장 요구는 그야말로 소박한 요구입니다. 최소한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박한 요구가 이뤄지지 못 해 지난해 10월 31일 최종범 열사가 “배고파서 못 살겠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야 하는 심정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5월 18일 오후 8시경 약 300여명의 경찰들이 염호석 열사가 안치된 영안실 입구로 달려들어 시신을 빼앗아 갔습니다. 당시 경찰은 공권력을 투입하는 이유와 시신을 어느 곳으로 옮기는지, 시신을 옮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조합원들을 밀어붙이고 강제 연행하였습니다. 유언장이 있고 유족도 동의하였는데 왜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열사를 데려가야만 했는지 저희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두식, 이정구, 김남수는 누구보다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면서 가슴아파한 사람들입니다. 피의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열사의 마지막 가는 길, 고인의 유지(遺志)를 받들고자 했던 소박한 소망밖에 없습니다. 부디 피의자들을 하루빨리 석방하여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팩스 0303-3440-0714
이메일 samsungsvc.union@gmail.com

아래 다운로드/출력

IP : 112.159.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20 10:13 PM (110.15.xxx.54)

    보냈어요. 시간이 얼마 없지만 많이들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 2. 고맙습니다.
    '14.5.20 11:57 PM (112.159.xxx.14)

    아직 많이 못 모았나봅니다.
    삼성AS에 1000장 정도라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306 청와대 앞 대학생들 기습시위 전원연행 11 。。 2014/05/26 1,362
383305 알바들 똑똑히 들어라 12 2014/05/26 1,508
383304 남편이 어릴 때 간질을 앓았다는데 24 조언필요해요.. 2014/05/26 8,064
383303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의 서울시 교육감 후보 조희연 추천사 8 캐롯 2014/05/26 2,577
383302 오늘의 나쁜 기사 - 이데일리 2014.05.25 4 동참 2014/05/26 1,273
383301 계단에 새끼고양이가 있는데 어찌 해야 하나요 10 .. 2014/05/26 1,984
383300 아기 tv중독.. tv를 없애야할까요?? 6 죄송 2014/05/26 2,385
383299 고 김지훈 일병 父 "아들 죽게 한 가해자와 방조자 있.. 11 대한민국 엄.. 2014/05/26 10,740
383298 제주시 연동서 25인승 버스 화재 4 .. 2014/05/26 2,045
383297 선거일 현충일이 수금인데 학원 쉬어도 될까요? 일주일 쉬는거라... 2 죄송 2014/05/26 1,024
383296 손에 때 씻을려고 똥물에 손담그지 않죠. 6 애엄마 2014/05/26 1,267
383295 광주시장 단일화는 강운태 현시장으로 결정됐네요 34 .. 2014/05/26 2,539
383294 농약급식은 용납됩니까? 20 .. 2014/05/26 1,416
383293 논문번역 일자리 구하는데요 7 궁금이 2014/05/26 1,720
383292 닛산큐브 모는분 계신가요? 3 car 2014/05/26 1,736
383291 닭도리탕 재료가 김냉에서 살짝 얼은채로 한달 지났다면 6 ........ 2014/05/26 1,095
383290 남편감 고를 때 그 사람 아버지를 보면 된다는데 맞나요? 29 결혼성공 2014/05/26 6,219
383289 대구시장 김부겸 후보 프로필 살펴보기 참맛 2014/05/26 2,180
383288 이정희는 헛소리 하지 말고 경기도 통진당 후보나 사퇴시켜라 1 -- 2014/05/26 975
383287 ‘어게인 2012’, 속임은 다시 시작되는가 1 샬랄라 2014/05/26 807
383286 매일매일 늦게 퇴근하는 남편..야식이나 간식으로 뭘 해주는 것이.. 3 ... 2014/05/26 2,785
383285 지금 이시간 KBS 노조 생방 링크-길환영 퇴진 4 .. 2014/05/26 1,594
383284 공인인증서에 대하여 8 오늘 2014/05/26 1,191
383283 대구 권영진에 대해서 말씀좀해주세요 5 eee 2014/05/26 3,239
383282 학교의눈물)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판사님 4 소시민 2014/05/26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