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찰, 시신 뺏어간것도 모자라 유골함 돌려달라는 생모마저 폭력진압..

펌글 조회수 : 2,204
작성일 : 2014-05-20 17:25:56

 

아아.... 야만앞에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삼일전 삼성전자 서비스직 노동자 한분이 자살하였습니다.
노동자가 마지막으로 받은 월급은 꼴랑 41만원...

유서에 남기길 꼭 싸워서 승리해달라,
나의 장례는 지회에 위임한다.
승리하는날 화장하여 정동진에 뿌려달라. 고 남겼습니다.

가족들한테 장례절차 위임장도 받아뒀습니다.

그런데 그제 조문중인 장례식장에 
공권력이 난입해서 조문객들을 폭행하고
시신을 탈취해가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들은 부친이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개소립니다.
삼성 관계자가 부친을 매수했다는 의혹이 있네요.
가족장을 치른다는 부산의 장례식장은 텅텅 비어있었구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위임장까저 썼다는 부친이 하루 아침에 말바꿔서 
시신 인도 요청했다고 쳐도 절차같은걸 밟든가 해야지
거기 바로 전의경을 투입해서 폭력 진압하고 시신을 강탈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오늘,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모친은
놀라서 화장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유골함만이라도 돌려 달라는 친모마저
폭력 진압했다고 하네요.


이게 시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게 믿어지나요?
고인의 유언마저 능욕하는 대한민국입니다.
너무 가슴 아프고 울화통이 치밉니다.

[ 보도자료 ] 2014. 5. 20(화) 오후 2시

경찰, 화장장 폭력난입해 열사 유골함 빼돌려
밀양화장장에 온 염호석 열사 생모, “내 아들 유지대로 하게 해달라”
캡사이신 뿌리며 생모마저 폭력 진압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모든 것은 기만이었다. 경찰의 무지막지한 시신 탈취 후 옮겨진 부산 행림병원 장례식장 빈소는 가짜였다. 열사의 시신은 모종의 힘에 의해 알 수 없는 곳으로 옮겨진 후, 오늘 정오를 전 후 하여 화장되었다. 현재 열사의 유골은 밀양공설화장장에 있으며, 염호석 열사의 가장 가까운 동료였던 부산양산지역 조합원들은 화장장 앞 입구에 연좌, 열사를 지키고 있다.

부친과는 별도로 18일 오전 서울에 올라와 노동조합에 장례 일절을 위임한 바 있던 생모 박씨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고 밀양으로 달려와 “내 아들의 유언대로 하게 해달라”, “유해라도 넘겨달라”며 요구했으나 철저하게 거부 당했다.

경찰 300여 명은 밀양화장장에 집결해 진압 장비를 증강한 후, 생모는 “염호석 분회장 유해라도 넘겨라”고 요구했으나, 결국 경찰은 오후 2시부 최루액(캡사이신)을 난사하며 강제 진압을 가하기 시작했다. 밀양화장장 앞은 아수라장이 되었으며 현장에서 열사의 유골을 지키던 삼성전자서비스 AS기사 80여명과 금속노조, 민주노총 부산본부 간부 등 100명은 격렬하게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13시)

지난 5월 18일 무자비하고도 몰상식한 장례식장 난입, 시신 탈취 후 이틀만에 자행된 경찰의 이와 같은 만행은 그 뒤에 과연 어떤 거대한 세력이 있는지 충분히 의심케 한다. 열사의 생모의 요구마저 묵살하고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폭력적으로 자행되었다. 생모는 망연자실 자리에 주저 앉았고, 생모마저 짓밟고 폭력 만행을 자행한 경찰은 유유히 유골함을 빼돌렸다.

삼성 자본의 노조 탄압이 죽인 열사, 이제는 시신마저 능욕하고, 친모마저 욕보이고 있다! 대체 왜 우리가 삼성 자본과 정권의 결탁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이 만행을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가! 삼성전자서비스 모든 노동자가 울분에 차서 외치고 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61859&s_no=16...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243116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7252
IP : 112.145.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닥쳐아웃
    '14.5.20 5:28 PM (118.139.xxx.222)

    이나라 정상이 아니네요...
    허참....할말이 없네요..

  • 2. 도덕
    '14.5.20 5:34 PM (39.118.xxx.74)

    도덕이 밥먹여준다는 말이 뼈져리게 다가옵니다...

  • 3. 아니
    '14.5.20 5:45 PM (121.145.xxx.180)

    유골함은 지들이 어디에 쓰겠다고
    탈취해 간답니까?

    뭐 이런 ...................... 것들이.

  • 4. 이건 공권력의 힘이 아니라
    '14.5.20 6:51 PM (1.236.xxx.157)

    삼성의 힘이죠.
    돌아가신분 영혼마저도 편히 쉬질 못하겠군요.
    요즘 악마들을 너무 많이 봅니다.
    뭐가 정의고 도덕인지 알기나 하는지

  • 5. 이건희 지시가 아니면
    '14.5.20 7:01 PM (121.147.xxx.125)

    ㄳㄲ
    하여튼 도둑놈
    이재용 지시겠죠

    41만원이 뭐냐

    유병언과 이건희의 차이가 뭡니까?

    똑같네.

    유병언도 신도들 감언이설로 노동력 착취해서 부를 축척하고

    이건희도 힘없는 노동자들 싼 임금으로 착취해 부를 축척하는 것

  • 6. 세상에..
    '14.5.20 7:44 PM (110.8.xxx.141)

    이런 천인공노할 일이.....ㅜㅜㅜㅜㅜㅜㅜ

  • 7. 1234v
    '14.5.20 10:39 PM (115.137.xxx.51)

    왜 이런데요??
    이런 미친것들이
    천하에 재수 없는 것들 같으니

  • 8. ...
    '14.5.21 12:48 AM (59.15.xxx.61)

    폭력 견찰 해체하라!

  • 9. bluebell
    '14.5.21 1:51 AM (112.161.xxx.65)

    진정 이것이 우리의 나라입니까?
    우리의나라를 만듭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406 살 조금만 찌면 답답해서 미칠거같이요 5 . 2014/08/10 2,448
406405 아파트에서 간단히 가지말리기 5 가지말리기 2014/08/10 6,865
406404 저녁거리 뭐 준비하셨서요? 8 인간 2014/08/10 1,945
406403 5년전 외국나오기 전 산 재건축 아파트 3 2014/08/10 2,587
406402 정말 오래만에 보는 속시원한 기사....세월호 특별법이 보인다!.. 3 닥시러 2014/08/10 1,677
406401 헤라 제품 추천 좀..화이트닝 포함 1 소나기 2014/08/10 1,429
406400 친구에게 서운했던 일을 이야기해야할까요? 16 진정한우정 2014/08/10 7,107
406399 수세미 추천 좀 해주요~ 수세미 2014/08/10 1,226
406398 영화 "변호인" 중국반응 ... 12 아이스폴 2014/08/10 5,394
406397 유산한 후 불임되는 경우도 있나요? 4 .... 2014/08/10 2,342
406396 박근혜는 정윤회인가랑 대체 무슨 사이인가요? 52 ㅇㅇ 2014/08/10 70,162
406395 습윤밴드 언제까지 붙여야 할까요? 7 궁그미 2014/08/10 35,533
406394 장례 치루고 아직 49제 지나지 않았는데, 칠순잔치 가야하나? 8 49제 전 .. 2014/08/10 3,685
406393 죽음을 앞둔 사람의 꿈, 궁금해요 14 2014/08/10 5,770
406392 압력땜에 냄비에 껴서 안빠지는 뚜껑 어떻게 빼야하나요? 3 .. 2014/08/10 1,620
406391 이 나라는 희망이 있는 걸까요? 7 ㅇㅇ 2014/08/10 1,536
406390 프랜차이즈식당중에서 대박인곳 추천부탁드려요. 11 자영업 2014/08/10 2,547
406389 혼수용품 그릇 11 조언 2014/08/10 2,649
406388 여기서 추천해주신 헤어드라이어 짱입니다.. 혹시 빗달린 드라이기.. 6 ... 2014/08/10 7,397
406387 남편이랑 아이가 여행갔어요 2 ㅇㅇ 2014/08/10 1,675
406386 세월호 유가족들의 절규 :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싶.. 2 NewsPr.. 2014/08/10 980
406385 버스에서 임산부한테 자리양보했는데요 53 반지 2014/08/10 13,159
406384 국정원 대선개입 대통령의 지시로 이루어져 2 월산 2014/08/10 1,602
406383 엄앵란,신성일 짜고 치는 고스톱 29 zzz 2014/08/10 22,301
406382 KBS 파노라마 친환경 유기농의 진실 1,2부 보셨어요? 14 SS 2014/08/10 3,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