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와중에 죄송)아이 친구관계 조언 좀 듣고 싶어서요.

스팀청소기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4-05-19 10:09:56

분위기 안맞는 질문이라면 삭제하겠습니다.

저보다 연배 높으신 분들께서 해주시는 조언이라면 믿음이 갈것 같아서요.

 

아침저녁으로 등하원시 계속 보는 친구들이에요.

저희 애말고 둘이 더 있는데

한친구는 분위기 주도하면서 사람 이끌고 노는 아이고(아이들이 많이 좋아하죠)

나머지 한친구는 아주 눈치빠르고 좀 영악한 편이구요.

앞에 말한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뭐랄까 그 친구 맘에 들게?

요령껏 행동하는데 그러면서 저희애를 좀 무시하거나 그런 행동을 좀 해요.

이 사이에서 저희애는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점점 뭐랄까...존재감이 없어지면서(뭐 존재감 없는건 전 괜찮아요)

이 둘 눈치도 보고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 보여요.

일단 저희애가 눈치가 빠릿하지 못하고

그런 단점이 있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그런 점이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일단은 그런 환경에서도 깨닫게 되는게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본인은 그래도 어울리기 좋아하니 놔뒀는데

아이가 이겨낸다기보단 단념하는쪽으로 되는것 같아(좌절감 느끼고 자신감 없는 모습)

제 마음이 점점 이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이사를 가지 않는이상은 이 상황을 바꿀수 없으니

최대한 하원시간을 다르게 해볼까요?

요즘 거의 매일 하원하고 한시간씩 노는데

방과후수업을 조절해서 같이 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게 맞을까요?

그러헥 되면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하워시에 볼것 같네요.

이 상태에서 자기 좋아하는 수업빼고 워낙 오래만난 친구들인데

이렇게 거리두게 하는것도 잘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입학하면 재정비 되는 친구관계라고 쉽게 생각했다가도

뭔가 본인이 떨구어져 나왔다는 생각 할까봐 그것도 좀 걱정이 됩니다.

 

하원시간만 조정된다고 해결될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어차피 유치원 가면 하루종일 볼테니깐요.

그래도 유치원은 다른 친구들도 있으니 좀 덜 걱정이 되는데,

하원시에 매일 같이 놀면서 저런 모습을 보이니

저도 속상하고, 아이에게 제 감정을 티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잘 안되서요.

 

 

 

 

 

IP : 39.118.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4.5.19 10:32 AM (211.177.xxx.123)

    저희 아이 유치원다닐때 님의 아이같은 아이들이 있었어요. 죄송하지만 제 아이는 님이 묘사한 아이는 아니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아이였구요... 암튼 따는 아니지만 묘하게 겉돌고 아이들도 구지 껴주지 않고 좀 지나면 약간 무시받는 느낌의 아이들이 있긴했어요...잘 어울리는 아이나 그 엄마 입장에서는 아무 문제의식 없이 즐겁게 지내요. 근데 학교 들어가니 상황이 좀 바뀌었어요. 아직도 유치원때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데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는 사귀기 좀 어렵고..... 눈에 띄게 유치원친구들과 못어울리던 아이가 학교에서 베프 사귀고.. 암튼 다들 친구 잘 사귀더라구요. 오히려 유치원친구들과 끈끈했던 제 아이 같은 친구들은 더 이상 친구는 좀 안만들더군요. ㅠㅠ 상처받지 마시고 얼마 안남은 시간 엄마와 더 많이 즐겁게 지내시고 그래도 가끔 그 친구들 집에 초대해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이끌게끔 분위기도 만들어주세요. 너무 걱정마세요. 학교가면 친구들 잘 만들수있을거에요

  • 2. minss007
    '14.5.19 10:43 AM (223.62.xxx.123)

    첫번째 아이와 같이 놀수 있을땐 같이 놀려주고
    두번째 약사빠른 아이와 함께일때는 그자리에서 나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직 어리기때문에 그 상황을 견디고 이겨내라고 하기엔너무 많은 상처를 받게되어 아이가 자신감,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두번째 아이 성격이 그러하기 때문에 그 아이에게 좋게 타일러도 이미 형성된 그 성격은 바뀌지않는다 생각합니다.
    아이가 너무 같이 놀고싶어하면..
    가끔 첫번째 친구를 티안나게 가끔씩 초대해서 한번에 한시간이라도 짧게 만나 노는것도..좋을듯 싶어요

    제 경험상..아직 성향이 여리고, 상처받는 유치원 시기에는...엄마가 영향을 받을수 있는 친구들을 가려 만나게 해주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 ㅇㅇ
    '14.5.19 10:45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어린애들 중에서도 교묘하게 다른 애 따돌리고 조정하려고 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굳이 그 틈에 끼게 할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아이도 자기 성향에 맞는 애랑 만나서 노는 게 좋지 친구가 없다고 괴로운데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니는 건 나중을 위해서도 별로 좋은 친구사귀기가 아닌 거 같아요. 어떤 애들은 하루는 놀아주고 하루는 차갑게 굴고 변덕이 죽끓듯하는데 그런 식으로 상대방을 자기한테 매어두는 거죠. 6-7세면 스스로 방어하기 어려우니 엄마가 단호하게 잘라줄 필요도 있어요

  • 4. ㅇㅇ
    '14.5.19 11:28 AM (60.51.xxx.150)

    저는 지켜보는것만으로도 너무 속상해서
    친구들이랑 놀겠다는 아이를 데리고 와서
    저랑 놀았어요 사실 예닐곱까지만도 엄마가
    잘놀아주면 엄마가 제일 좋은친구가 될수 있거든요
    그렇게 아이가 하고싶은데로 따라주며 즐겁게 놀아주면서 자존감도 회복시켜주고 엄마가 창의적으로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려줄수도 있고요 친구에게 놀이를 권유하는방법 같은것도 놀이과정에서 알려주고 결국 재미있게 놀줄알고 남을 배려하줄 아이는
    잘지내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부족한점을 키워주면서
    기다리면 조금만 머리 굵어져도 친구들이 알아봅니다 더불어 책,경험을 통해 뭔가 많이 아는 아이들이 결국 더 재미있게 놀기도하고 아이들도 무시하지 못하는듯합니다 그리고 일곱만 훌쩍 넘어도 아이들 사회성이 또 변하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테니 넘 걱정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268 WSJ여론조사 진행중 ; 박근혜의 사과와 조치에 만족하는가 ? .. 1 대합실 2014/05/21 652
381267 독립언론 후원 글입니다 2014/05/21 651
381266 오이지)두번째 물끓여 이틀전에 부었는데 하얀 찌꺼기같은게 떠오르.. 2 파랑 2014/05/21 1,818
381265 안희정 후보 홍보물 20 허거덕 2014/05/21 3,365
38126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21am] 경찰의 '도발'…뭘 노리나?.. lowsim.. 2014/05/21 590
381263 82 신문 9호 5/21 8 82 신문 2014/05/21 1,257
381262 "학생들 밀어올리다 탈진..내 딸 발목 상처 보니 가슴.. 18 명복을 빕니.. 2014/05/21 6,910
381261 문래동에 외국인과 어울리면서 영어공부하는곳이 있다는데 1 문의 2014/05/21 1,035
381260 딸내미들 하의실종 패션 어떻게 생각하세요? 45 궁금 2014/05/21 10,543
381259 아들이 장래희망이 사라졌습니다.... 4 고고씽랄라 2014/05/21 2,433
381258 당일 아침 7시 대 뉴스특보, 정부 컨트롤타워에서 직접 송출했을.. 4 참맛 2014/05/21 1,549
381257 전원구조오보ㅡ 엠빙신이최초보도라네요 11 2014/05/21 972
381256 2014년 5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21 616
381255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도와줬는데... 9 ... 2014/05/21 3,751
381254 KBS 기사 입력 07시 02분 33 침몰시각 2014/05/21 3,670
381253 WSJ, 박근혜의 사과와 대책 충분한가? 여론 조사 1 light7.. 2014/05/21 758
381252 박지원-세월호 관련 국정원이 책임질 서류가지고 있다 3 집배원 2014/05/21 1,456
381251 “과자 사줄께” 초등학생 꼬드겨 선거운동…구의원 후보 선거사무장.. 2 세우실 2014/05/21 1,643
381250 손발 저림 1 스윗길 2014/05/21 2,241
381249 정권 심판하자는 박근혜의 호소, 너무나 당연하네요 1 집배원 2014/05/21 862
381248 박범계 원내대변인, 박영선 원내대표 구로경찰서 연행자 면담 브리.. 9 흐음 2014/05/21 2,186
381247 4년째 불면증 ㅠㅠㅠ 신경과 가야할까요? 14 지긋지긋한불.. 2014/05/21 5,516
381246 아들키가 160이 될까봐 걱정돼요 22 고민 2014/05/21 7,298
381245 오 놀라운 사진! 46 소년공원 2014/05/21 15,522
381244 '교학사 교과서를 가보로 하자'라는 인간이 경기도교육감 후보네요.. 8 세상서 2014/05/21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