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위법' 상수도 업체마다 서울시 공무원 취업

언저리언덕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4-05-19 09:39:30

상수도 보수공사를 수준한 업체에 전직 공무원 출신이 고위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업체들이 인증받지 못한 자재와 제품들을 공사에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술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송파구에서도 수돗물에 흙탕물 나오고 동네가 난리가 났었다는데

보수공사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네요.. 

 

-----------------

 

지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한 상수도 비굴착공사의 절반을 수주한 H사를 비롯해 관련 기술 보유업체 5개사에 시청 출신 전직 공무원이 한 명 이상씩 무더기 취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7일 "(상수도사업본부)출신 하위직 공무원들이 지난해 발주한 공사 신기술 보유업체 5곳 모두에 한 명씩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신상 정보를 얘기하긴 곤란하다"며 "감사원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개인신상 정보여서 알리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은 해당업체 사장이나 이사 등 고위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당업체들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난해 상수도사업본부 발주 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한 H사 비서실에서는 "OOO이라는 사람도 없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출신이 한 사람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H사의 경우 직원이 OOO 이사에게 전화를 돌려줬으나 "나는 OOO 이사가 아니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문제는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들이 취업한 회사들이 인증을 받지 못한 신기술로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이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발주한 노후 수도관(상수도비굴착) 보수공사 13건 가운데 인증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한 공사는 11건으로, 5개사 가운데 4개사가 미인증 업체였다.

 

특히 미인증 업체 중 한 곳은 시험시공도 거치지 않고 공사를 수주한 것이 들통나면서 발주가 취소되기도 했다. 상수도 비굴착공사는 각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가 특정 신기술을 지정, 발주한다는 점에서 유착관계 의혹이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H사의 경우 인증이 없음에도 지난해 서울시 발주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했다"며 "감사원과 시 감사관은 이들이 재직 당시 해당업체에 봐주기나 혜택을 준 적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해당업체들이 상수도사업뿐 아니라 하수도사업도 하고 있는 만큼, 하수도사업 관련 위법사항은 없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업계는 밝혔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선 상수도 비굴착 공사발주 문제가 드러나자 올해부터 해당 발주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공사를 반드시 비굴착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른 방법으로 공사를 할 수도 있어 올해부터는 비굴착 공사를 발주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증 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수도법 제83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대상이다. 발주처인 상수도사업본부 역시 책임이 있다는 게 환경부 입장이다.

 

IP : 223.131.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달
    '14.5.19 10:03 AM (221.149.xxx.245)

    다른 커뮤니티에도 동일하게 올라와있던데...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130 해양경찰청 해체..실종자 가족 멘붕 3 ..ㅠㅠ.... 2014/05/19 1,692
381129 영어쓰는것까지 딴지거는 몽즙씨... 13 하다하다 2014/05/19 2,494
381128 박정희 기념관에서 20대 대학생들 기습시위 .jpg 4 .. 2014/05/19 1,358
381127 카톡 대화 내용 복구 가능한가요?? 2 카톡복구 2014/05/19 4,106
381126 속보kbs앵커13명 길환영 사퇴하라 제작거부 동참 19 참맛 2014/05/19 3,235
381125 낼 조간 헤드라인요~닭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 2 기막혀 2014/05/19 985
381124 (닭궁물아웃) 해경 해체??? 2 ** 2014/05/19 616
381123 경기도지사에는 김진표 후보겠네요 19 82쿡인 2014/05/19 2,370
381122 해양경찰청 홈피부터 해체? 박 대통령 “해경 해체” 직후 사라져.. 7 lte 정부.. 2014/05/19 1,592
381121 행정고시가 50% 반토막이 났네요 9 망했네 2014/05/19 5,356
381120 이시국에 전세관련 문의좀 드립니다. 2 .. 2014/05/19 552
381119 죄송) 대형세단 시내 연비가 6.5이면 어떤 건가요? 1 .... 2014/05/19 582
381118 더불어 사는 사회란 - 한홍구 3 잘살자 2014/05/19 874
381117 가쉽) 정몽준 막내아들은 어디에?? 14 ㅇㅇ 2014/05/19 4,546
381116 세월호 대책이 해경 해체?.."김기춘·길환영부터&quo.. 8 샬랄라 2014/05/19 1,184
381115 글로벌 보이스, KBS 기자들 여객선 보도관련 사과 보도 light7.. 2014/05/19 756
381114 박근혜퇴진- 아파트ㄱ 자 중문 117만원이면 적절한가요 2 , 2014/05/19 1,757
381113 82쿡 짜증 글 좀 수상...내용 복사 7 ... 2014/05/19 952
381112 젊은 엄마들 생각도 다 같은건 아니네요 15 헐.. 2014/05/19 2,650
381111 정몽준 ”서울시, 박원순 당선 위해 선거 개입” 항의서한 전달 .. 4 세우실 2014/05/19 1,172
381110 '너를 못 본 지 한 달하고도 3일이 지났구나" 3 잊지말자 2014/05/19 1,159
381109 국민을 강하게 키우는 정부!! 집회팁입니다. 10 강하게 2014/05/19 1,315
381108 김진표 : 남머시기 토론도 합니다. 4 무무 2014/05/19 784
381107 신문고) "기자님, 기자님인지 몰라서 그러는 거죠&qu.. 흐음 2014/05/19 685
381106 세월호 유가족이 몽준이 아들 고소 44 1470만 2014/05/19 8,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