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위법' 상수도 업체마다 서울시 공무원 취업

언저리언덕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4-05-19 09:39:30

상수도 보수공사를 수준한 업체에 전직 공무원 출신이 고위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업체들이 인증받지 못한 자재와 제품들을 공사에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술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송파구에서도 수돗물에 흙탕물 나오고 동네가 난리가 났었다는데

보수공사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네요.. 

 

-----------------

 

지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한 상수도 비굴착공사의 절반을 수주한 H사를 비롯해 관련 기술 보유업체 5개사에 시청 출신 전직 공무원이 한 명 이상씩 무더기 취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7일 "(상수도사업본부)출신 하위직 공무원들이 지난해 발주한 공사 신기술 보유업체 5곳 모두에 한 명씩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신상 정보를 얘기하긴 곤란하다"며 "감사원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개인신상 정보여서 알리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은 해당업체 사장이나 이사 등 고위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당업체들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난해 상수도사업본부 발주 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한 H사 비서실에서는 "OOO이라는 사람도 없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출신이 한 사람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H사의 경우 직원이 OOO 이사에게 전화를 돌려줬으나 "나는 OOO 이사가 아니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문제는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들이 취업한 회사들이 인증을 받지 못한 신기술로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이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발주한 노후 수도관(상수도비굴착) 보수공사 13건 가운데 인증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한 공사는 11건으로, 5개사 가운데 4개사가 미인증 업체였다.

 

특히 미인증 업체 중 한 곳은 시험시공도 거치지 않고 공사를 수주한 것이 들통나면서 발주가 취소되기도 했다. 상수도 비굴착공사는 각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가 특정 신기술을 지정, 발주한다는 점에서 유착관계 의혹이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H사의 경우 인증이 없음에도 지난해 서울시 발주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했다"며 "감사원과 시 감사관은 이들이 재직 당시 해당업체에 봐주기나 혜택을 준 적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해당업체들이 상수도사업뿐 아니라 하수도사업도 하고 있는 만큼, 하수도사업 관련 위법사항은 없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업계는 밝혔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선 상수도 비굴착 공사발주 문제가 드러나자 올해부터 해당 발주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공사를 반드시 비굴착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른 방법으로 공사를 할 수도 있어 올해부터는 비굴착 공사를 발주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증 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수도법 제83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대상이다. 발주처인 상수도사업본부 역시 책임이 있다는 게 환경부 입장이다.

 

IP : 223.131.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달
    '14.5.19 10:03 AM (221.149.xxx.245)

    다른 커뮤니티에도 동일하게 올라와있던데...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959 몽충이가 몽즙이 다른 이름이지 뭐긴 뭐예요 4 몰라묻냐 2014/06/03 653
384958 박근혜가 먼 잘못이여.. 대답해 드리자구요! 9 우리는 2014/06/03 1,780
384957 대학로 혜화역에 전경 수백명 있어요. 무슨일일까요 2 루나레 2014/06/03 1,787
384956 썬그라스,자외선차단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사긴 했는데.. 2014/06/03 3,824
384955 옥수수 간편 요리법!!! 4 자취남 2014/06/03 1,705
384954 몽충이가 뭡니까. - 댓글은 여기 18 글쎄 2014/06/03 1,726
384953 이번 서울 시장 선거 어찌 생각하세요?? 38 유희정 2014/06/03 1,960
384952 이와중에 죄송...심한 생리통 어찌해야되나요? 14 이팝나무 2014/06/03 2,941
384951 아파트 같은동 사는 아저씨의 만행 4 1층아짐 2014/06/03 3,070
384950 손수조는 왜 저런대요?? 17 ㅇㅇ 2014/06/03 3,736
384949 뻘글이지만... 다른걸 떠나서도 김정태,야꿍이는 너무 재미가 없.. 11 mm 2014/06/03 3,528
384948 광화문 계시는 분들 18원씩만 도와주심 안되나요? 6 저기요 2014/06/03 1,702
384947 당면 삶지 않고, 그냥 볶아서 잡채 만들 때...??? 8 자취남 2014/06/03 2,610
384946 우연히 만난 대학동창 칭찬했다가 핀잔만 들었네요. 15 8번 2014/06/03 3,520
384945 정몽준 "여론조사 내가 앞선다" 또 공직선거법.. 16 조희연/이재.. 2014/06/03 1,992
384944 (조희연)진짜 농약 급식은 새누리당이죠 2 진짜 2014/06/03 626
384943 (서울 조희연) 내일은 재활용분리수거 말고 쓰레기소각하는 날 7 잊지마세월호.. 2014/06/03 582
384942 (조희연)고승덕이 지지율이 훅 떨어졌군요 6 2014/06/03 3,891
384941 3학년 음악 봄바람 계명좀 3 학부형 2014/06/03 1,959
384940 지금 광화문이신 분!!!(새눌당 꼴 볼 수가 없네요) 20 shukk 2014/06/03 3,451
384939 아이들이 억울하게 죽었다, 그게 투표해야 할 이유 1 샬랄라 2014/06/03 682
384938 투표는 주권행사입니다. 투표 꼭 하세요.. 1 소중한 한표.. 2014/06/03 409
384937 버터를 가루로 내고싶어요 2 브라운 2014/06/03 1,612
384936 처가에서 납치되듯 기자회견장가서 공천을 반납한게 아니라 4 진실은 2014/06/03 2,753
384935 서초구에 가정어린이집 없는 이유 9 처음본순간 2014/06/03 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