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 신승희
어느 고요한 밤
잔잔한 바다에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 기운이
우리의 가슴에 남아
계속
쿡,쿡 찌른디.
그 아픔에
우리의 눈물이 비가 되어
잔잔한 바다와
뒤섞인다.
우리는
잔잔한 바다를
영원히
함께 항해하리..
우리의 가슴에 남아
계속
쿡,쿡 찌른디.
그 아픔에
우리의 눈물이 비가 되어
잔잔한 바다와
뒤섞인다.
우리는
잔잔한 바다를
영원히
함께 항해하리..
*신승희 양은 단원고 2학년 생으로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많은 친구들과 함께 희생되었습니다.
언제 쓴 건지 불분명한데 입선했다는 전화 텍스트가 있네요.
마치 세월호 참사를 예견한 듯 합니다.
http://impeter.tistory.com/2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