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한달전쯤 했는데 이제 인터넷으로 봤습니다.
방송내용은 우리나라는 양방과 한방의 갈등이 심하다.
그러나 중국은 중의학을 국가적으로 육성하고 과학화 시켜서 현대의학과 중의학은 서로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나 미국같은 서양나라들도 중의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환자들 치료에 효과를 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중의학은 알려졌는데 한의학은 훌륭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홍보부족으로 존재감이 없다..
이정도 인데요.
그런데 그 방송을 보고 받은 느낌은 한식 세계화의 한의학 버전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의료기기 사용이나 양방과의 갈등문제에 대해서 너무 한의학 입장에서만 방송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의학을 과학화 한다면서도 한의학이 서양의학과는 다른 별개의 의학으로 구분한다는것도 좀 이해가 안되었지만
가장 수긍이 안되었던건 한의학과 중의학의 구별이었어요.
방송내용이 의술의 국적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분명 방송에서는 한의학이나 중의학이 과학적으로 치료효과가 있다는
의사와 환자들 인터뷰내용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과학적인 이유보다는 역사적인, 문화적인 당위성으로서
전세계에 한의학을 전파해야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의학이 중의학과 그렇게 다른가요?
제가 의료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제눈엔 한의학이나 중의학이나 그게 그걸로 보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