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에 있다가 32개월 아이가 있어서 행진하기 전에 나와서,
대한문쪽으로 갔습니다.
그 쪽에서는 노정렬씨가 진행하고 계신 집회가 있었는데,
다들 청계광장에 가 계셔서 그런지 앉아 계신분이 스무명 남짓 되었어요.
저랑 아이도 그곳에 동참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알아봤더니,
시민단체에서 풍들을 준비해서 날리려고 하셨는데,
경찰에서 모두 압수를 해 갔다는 거에요.
추모의미로 풍등을 준비하신 것 같은데,
도대체 이놈의 정부는 뭘 그리 다 막는건지...
그리고 그 주변에 방패든 경찰들이 너무 많아서,
지휘하시는 분께 방패는 왜 든거냐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돌 던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거 막으려고 한대요.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법으로 정해진거라고. 제가 법에 대해선 잘 모르니 더 이상 물어볼 순 없었구요.
서 있는 경찰들 사진을 찍었어요.
그랬더니 한 경찰이 오더니,
사진찍은 거 지우라고 하더라구요.
못 지우겠다고 왜 지우냐고 했더니,인터넷에 올리려고 하는거 아니냐며 경찰들 초상권이 있기때문에 지우랍니다.
전 안 지운다고 하고 그냥 왔어요.
경찰 자기네들은 무고한 시민들 사진 ,동영상 다 찍으면서,
자기들은 찍지 말라니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현재 트위터 상황은,
100여명 이상 연행되었고, 자진해산하는시민까지도 연행해갔다고 합니다.
그냥 지켜보시던 50대 아주머니까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