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넋두리

40대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4-05-17 17:48:07

밤에 우리 가족의 신발이 현관에 다 있는것만도 감사해야 하는데..

그래도 행복하지가 않네요

고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직장맘입니다.

어버이날 편지하나 없는 아이들을 보며

가족들 생일에도 내몰라라하는 것

남같은 남 편

엄마가 해준게 뭐가 있냐고 되묻는 딸아이를 보며

아이가 영화보고 싶어하면 심야영화 가서 졸다온것만도 여러번이건만

내가 안 따라간 그 한번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며 슬프네요

아이가 먹고 싶다하면 멀리까지 가서 포장해오고

픽업하고

다 부질없나봐요

차라리 세세한 도움을 주지 않았어야 했나봐요

다 당연한건고 감사할 줄 모르네요.. 감사를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모든게 날 우울하게 하네요

물론 옆에 존재하고 있음에 감사해야하겠지만

 

잘하던 아이가 안하고 못하는 모습을 보니

괴롭네요

오히려 남만도 못한 우리  가족인 것 같아요

인사할 줄도

배려할 줄도

모르는 아이들

전 그런 모습이 아닌데... 뭐가 문제일까요

살 집이 있고 돈이 있음 뭐하난요

요즘 같은때 뱉을 말은 아니지만 하루하루가 불행하게 느껴집니다

IP : 118.216.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7 5:50 PM (58.233.xxx.236)

    너무 힘드시면

    안산 합동분양소 한번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라도 좋구요

    하루하루가 불행한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 2. 원글
    '14.5.17 5:58 PM (118.216.xxx.135)

    아이를 키우는 일이 참 어렵네요
    아이들 유치원때랑 초등 때는 참 행복했던 것 같은데
    아이들이 사춘기, 가족간의 갈등이 참 버겁네요
    다 그만두고 싶어요
    딸아이가 컴퓨터 쓴 기록을 보니
    포르노를 보았더라구요
    인터넷하다가 클릭 해서 들어가게 된갈까요
    제가 그 사이트를 들어가려고 하니 성인인증 해야하고 그러던데
    060 광고가 같이 뜨는 진짜 포르노 여서
    까페 같은데서 링크된 걸 들어간건지
    아님 명의도용해서 성인인증하고 보는건지
    참 답답ㄹ해요
    혹 아시는 분 계실까요

  • 3. 진홍주
    '14.5.17 6:19 PM (221.154.xxx.124)

    보통 부모 명의 도용해서 들어가요....맛보기로 성인 사이트에
    낚시질하지만 결국 성인인증 해야되요

    그리고 카페도 성인물 올리는곳이 많은데 성인인증 해야되는걸로
    알아요...애들이 손쉽게 구할수 있는게 부모 주민등록번호예요
    이걸로 가입하죠

    한 며칠 훌훌 털어버리고 여행이라도 가시는게 어떨까요...너무
    지쳐보여요 사춘기는 마라톤같아서 뛰다뛰다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때가 많아요....느리게 뛴다 생각하시고 애말에 일일이 의미
    부여하지 마시고 무시하세요....뭐라 도움될 말이 없네요 기운내세요

  • 4. 원글
    '14.5.17 6:29 PM (118.216.xxx.135)

    그렇군요
    아들도 아닌 딸아이가 포르노를 봤어요
    기숙사생활하는데
    남자애를 사귀기 시작했는데 제가 훼방꾼 노릇을 해ㅆ느데
    그것때문에도 더 갈등입니다.
    키스하는 사이길래 전 조바심이 나고
    교칙도 용납이 안되는 경우라 전학가게 될까 겁도 나네요
    잘하던 아이가 바닥을 치니 더 힘드네요
    누나가 그러니 동생도 마찬가지구요
    하루하루 눈 뜨고 출근하는게 괴로ㅝ요
    직장에 나이드신 상사분들 붙잡고 하소연하고 싶어요
    이렇게 힘드셨냐고
    시간이 지나고 그러면 아무일도 아니었던 거냐고

    근데 주변엔 대부분 잘난 아이들만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823 펌)진중권 "변희재 발로 차지 마라"…옹호? .. 18 패러디 2014/05/30 3,456
383822 다 큰 아들에게 욕설받으신적 경험있나요. 38 원글 2014/05/30 10,769
383821 82모금계좌 '가난학생 오천원'에 울컥 6 나무 2014/05/30 1,848
383820 정청래 의원 트윗 21 예감 2014/05/30 3,813
383819 8살 딸에게 누굴 뽑을까 물어봤어요...? 2 아이에게 물.. 2014/05/30 877
383818 [ytn 속보]선체절단 잠수사 사망 26 레이디 2014/05/30 7,122
383817 시 익는 마을 7 건너 마을 .. 2014/05/30 780
383816 디스크 mri촬영 해본 분 있으세요? 2 ... 2014/05/30 1,212
383815 똥줄탔군. 새날당 ㅋ 3 저녁숲 2014/05/30 2,108
383814 대구 격앙 "새누리, 부산 살리려 대구 버렸다".. 34 샬랄라 2014/05/30 6,022
383813 오늘 상큼하게 사전투표 하고 왔습니다. 4 ㅇㅇ 2014/05/30 820
383812 "어른이어서 미안해" 안산 합동분향소서 50대.. 3 어떡해 2014/05/30 1,252
383811 초등생아이 정신과 상담이나 비슷한거 받아보신분 계실까요? 4 2014/05/30 1,352
383810 갑자기 궁금..다른 나라도 사전선거제도 있나요? 11 부정의부정 2014/05/30 1,543
383809 홍경민 보니 성공한 남자들 절대 동나이대 여자 안만나네요 31 나이 2014/05/30 14,112
383808 82쿡 모금 마지막날이래요.. 6 딸기맘 2014/05/30 674
383807 CNN, 장성 노인 요양병원 화재 보도 light7.. 2014/05/30 742
383806 나가 사는 아들 친구들에게 부지런히 2014/05/30 703
383805 정몽즙 생떼부리다가 되레 사과하는 사고를 또 쳤군요. 21 우리는 2014/05/30 7,644
383804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온 이불이요~^^ 먼지맘 2014/05/30 697
383803 부산 진구에 중등, 초등생이 살기에 좋은 곳 5 저는 엄마입.. 2014/05/30 969
383802 오늘 tv 토론 있나요? 선거 2014/05/30 389
383801 생들깨가루를 양념으로 쓸수 있나요 2 브라운 2014/05/30 2,204
383800 박원순 서울시장, 윤장현 후보를 말한다. 45 .. 2014/05/30 2,203
383799 사전투표, 괜찮겠죠? 12 걱정 2014/05/30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