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으로 사임한 KBS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청와대로부터 수시로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KBS 길환영 사장도 특정 뉴스를 빼거나 축소하라는 부당한 간섭을 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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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추가폭로 "대통령 비판은 금기였다" "靑, KBS 뉴스-인사에 개입", "이정현 홍부수석이 연락"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이 16일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뉴스 축소에 개입하는가 하면, 특정 기자의 청와대 출입을 요구하는 등 인사개입까지 했다고 추가폭로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재임기간중 박근혜 비판 보도는 절대 금기였다고 토로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새노조)에 따르면, 김 전 국장은 이날 밤 KBS에서 열린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자신의 재임 기간 중에 청와대가 KBS 뉴스와 인사에 직접 개입했다며 구체적 내용을 밝혔다.
김 전 국장은 2시간 동안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청와대의 구체적 보도침해 사례에 대해 "'한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해경 비판을 나중에 하더라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해경 관련 보도가 꾸준히 나갔고, 그런 요청이 잘 안 받아들여지니까 다른 루트를 통해서 전달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전 국장은 '다른 루트'가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선 "사장을 통한 루트인데 5월 5일에 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보도본부장실을 방문, 사장 주재 작은 모임이 있었는데 보도본부장. 나. 취재. 편집주간 4명이 해경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라달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0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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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닭이 대통령 자리를 도둑질해간날 이후부터 티비란걸 안봐서 자체 채널 보도가 있었는지 몰랐는데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링크를 올려줘서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