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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당대학병원 정말 실망이네요.

분당 조회수 : 4,327
작성일 : 2014-05-17 10:27:56

이 와중에 친정엄마 뇌줄증 증세로 응급실로 일단 갔다가 집중치료실에 계신지 오늘이 3일째거든요.

다행히 늦지 않게 가서 심하지 않으시고 며 칠 지나면 퇴원도 할거 같은데..집중치료실이라 비용이

몇 배로 비싼 대신 간호사,보조사들이 모든 수발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근데 보호자 옆에 있는 정도는

괜찮다고 해서..형제들끼리 돌아가면서 말동무도 해드리고 될 수 있으면 소변수발도 다 해드리는데..

몸에 힘을 못주시니 간호사나 보조수 둘이 옆에서 잡아드려야 가능할 정도인데..그냥 보호자가 다

하려니 하고..물어보면 말로만 부르라고 하고..막상 한 명이라도 와서 도와줘야 할 상황 되서 부르려면

앞에 데스크에 거의 사람이 안보이는거에요.웬만하면 알아서 다 수발 하려 하지만..둘이서도 힘든걸

혼자 하려니 힘이 많이 들긴 하거든요.일반병실도 아니고 집중치료실이라 원래는 병원에서 다 해주게

되있는건데..애매하게 간호사와 보조사가 서로 미루는 형국이고..보호자 옆에 있으니..더더욱 보호자가

당연히 다 하려니 하면서..심지어 처음에 소변 체크 안하고 그냥 버렸다고 보조사가 퉁명스럽게 뭐라

하기까지 하네요.

 

식사때도 침대 위로 올리고 환자 몸을 바로 앉힐때 두 사람이 양쪽에서 끌어줘야 하는데..도와달라고

부르려니 아무도 없어서...앞에 환자 보호자도 간호사들 찾으러 다니고..저도 찾으로 다니고;;

너무 화가 나서..집중치료실이면 와서 해줘야 하는걸 보호자가 다 하고 도와만 달라고 하려 해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하니..아무소리 못하더라구요.그 뒤로는 급친절;;

 

집중치료실이 침상들 쭉 있는 앞에 간호사데스크가 있는데 사람이 없을때가 더 많고 보조사도

안보일때가 더 많으니..환자 혼자 있으면..바로 앞에 침상이 있지 않는 한 부르기도 힘들고

하다못해 콜벨 조차 없네요.왜 없냐 하면 자기들 부르면 되고 오다가다 보니까 괜찮다고 하구요.

근데 어제 아침부터 밤까지 종일 지켜보니..한 번 부르기도 쉽지 않은 구조더라구요.

 

고객불편센타 전화 하려니 전화도 안받고 콜센타에서 직통으로 전화가 가니 받더군요.

다른 내방상담자 응대 하느라 전화를 안받았다고 말 하네요.통화중이 아니라 안받았다고.

받을 수 없다나요?근데 콜센타에서 전화 간건 바로 받은거지요.명색이 고객불편신고센타

상담원인데 남자직원이 얼마나 불친절하고 건들대는 말투인지..다른 직원 바꿔달라 하니

상담중이라 못바꾼다고;;얼마나 대기 해야 되냐고 하니 모른다며 한시간이 될지 삼십분이

될지 자기가 어떻게 아냐고 하네요.완전 말도 안되는 대응으로 상대편 약을 바짝바짝 올리는

말투 하며..고객에게 그쪽이라고 하네요?말도 중간에 툭툭 자르고 전화도 먼저 끊어버리고

다시 하니 본인이 얼른 받더라구요.찔리는게 있어서 그런지..다른 사람 바꾸래도 못바꾼다고 하구요.

 

이름은 알아놨지만..콜센타 상담원은 다른 부서는 알려줄만한 번호가 없다고 되풀이 하고..

이 병원 원래 이런가요?제가 산부인과 수술 잡아놓고 수술 하루 전 날 캔슬 되기를 두 번이나

반복 되었는데..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다른 병원 가서 수술 했는데..친정부모님도

그동안 이용 했던 일원동으로 다시 가야 하나 갈등 생기네요.분당설대병원 평이 어떤가요?

이번에 아주 질렸네요.

IP : 1.238.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허리짧은치마
    '14.5.17 10:53 AM (124.54.xxx.166)

    콜벨 없는거 놀랍네요 위급상황있으면 어쩌려고@@

  • 2. ....
    '14.5.17 11:11 AM (223.62.xxx.68)

    저도 분당서울대병원 별로....

  • 3.
    '14.5.17 11:23 AM (222.121.xxx.208)

    저는 2년전에 집중치료실에서 꽤 오래 있었는데,
    그땐 굉장히 친절하고 알아서 다해줘서
    오히려 보호자가 할일이 별로 없었어요
    거기서 나와서 일반병실 가니까 제가 다 해야되서 오히려 훨씬 힘들었어요
    그새 변했나봐요ㅠㅠ

  • 4. ..
    '14.5.17 11:39 AM (222.121.xxx.208)

    저 위에 댓글쓴 사람인데..제가 갔을땐 정말 친절했어요
    비용은 2인실 비용정도였던거 같았고(15만원?)
    간호사 1명이 침대 5개 담당했던걸로 기억해요
    신경외과가 신관으로 옮기면서 시스템이 바뀌었나 봐요

  • 5. 홍홍홍
    '14.5.17 12:03 PM (59.13.xxx.129)

    그럴땐 민원같이 정확하게 컴플레인을 하는게 방법같아요 저도 저희 아버님 오랫동안 누워계셔서 많은 병원들 돌아다니고 분당 서울대도 다녀봤었는데.. 투서 이런거 넣고 할 수 있는건 다해야해요 물론 처음엔 좋게 좋게 이야기하고 "당신들 힘든거 안다 힘든거 알지만 부탁한다 " 이렇게 좋게 풀어도 안되면 민원 넣을 수 있는 곳은 다 넣어야해요

  • 6. 홍홍홍
    '14.5.17 12:06 PM (59.13.xxx.129)

    어쩔수 없지만 관공서에다 투서 넣는거 마냥 넣어야해요 자사 상담센터는 그냥 눈가리고 아웅하기니까 의료 복지관련이나 소비자 등등 이름 비슷한 곳은 다 민원 넣어야해요

  • 7. 뇌졸증엔
    '14.5.17 12:18 PM (175.116.xxx.127)

    양방의학이 답이 없습니다.유명한 한의원 가셔서 침술과 한약 쑥뜸치료 빨리 받으세요.발병 한달내 치료 시작하면 거의 다 감쪽같이 나아요.늦을 수록 원상회복 어려워집니다.경험자 말 들으세요.

  • 8. ㅇㅇ
    '14.5.17 12:30 PM (175.195.xxx.199)

    거기는 국공립(?)이라 병원장 권한도 약하고
    주인없는 병원같아요.
    고객응대 시스템 완전 엉망진창이고 남자직원들 정~말 뺀질거리죠.
    의사들 절반은 다른대학 출신이구요.
    세브란스보다 못해요.

  • 9. 긴허리짧은치마
    '14.5.17 12:43 PM (124.54.xxx.166)

    콜센터에 전화하셔서 계속이런식이면 보건복지부에 신고한다고하세요
    제일 두려워하는게 관리감독기관의 외부민원입니다

  • 10. 경험자
    '14.5.17 3:01 PM (175.116.xxx.127)

    목동 아라야 한의원 전금선 원장님.
    침술은 그 분이 최고에요. 침이 좀 다른 침보다 아프지만 제 지인분중 부모님 모시고 가서 두달만에 완전 정상으로 되돌려 놓았고-물론 개인 차이는 있겠죠.-거리 멀면 거처를 임시로라도 마련해서 꼭 거기서 치료 받으세요.양심적 의사라 한방병원처럼 비싸지도 않아요.목동역 02) 2605-7711

  • 11. 마치
    '14.5.17 8:13 PM (175.253.xxx.154)

    대학으로 치면 분교급이에요.
    정말 저도 치가 떨립니다.
    분교가 차라리 낫네요.
    설대가 아닌 것 같아요.

  • 12. 담당의한테 건의하면
    '14.5.17 8:19 PM (211.186.xxx.168)

    효과 없나요~?

  • 13. 병원장면담신청
    '14.5.18 3:29 AM (222.102.xxx.17)

    보건소 신고하세요
    원글이외에피해 막게요.

  • 14. 원글
    '14.5.18 10:53 PM (1.238.xxx.75)

    보건소도 있군요.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일단 민원 보내놨고..다른 곳 들은 차차 하려구요.
    오늘 병원 다녀왔는데 그제와 다른 교대조더라구요.그제와 달리 오늘 담당 간호사니 보조사는
    굉장히 성실하고 한가지 도와달라 하면 두 세가지 일처리까지 마저 다 해주는 분 들이라
    그제와 판이하더군요.전체적인 분위기가 별로인 곳 에서도 한 두사람은 좋은 경우가 있듯이
    그런거 같았어요.오늘 일반병실로 내려왔는데..중간정산 해보니 병원비도 엄청 많이 나오고
    검사도 뭔가 많고..그전부터 항상 느끼지만 병원비가 많이 비싼거 같더라구요.암튼 좋은 병원에
    좋은 스텝들 만나는 것 도 참 힘든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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